국가마다 선호하는 영화 장르에 차이가 있다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는 바로 멜로일 것이다. [편지], [약속], [국화꽃 향기] 등 정통 멜로에 대한 대중적 호감과 지지는 2004년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5년 [너는 내 운명]에 이어 2011년 [오직 그대만]의 탄생을 낳았다. 배우들의 농도 깊은 감정연기와 섬세한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멜로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충무로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11년 10월, [너는 내 운명] 이후 6년 만에 극장가를 설레게 하는 영화 [오직 그대만]이 관객들과 공유할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2) [오직 그대만] 정통 멜로의 감동은 살리고 모던함은 더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상영 후,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은 [오직 그대만]은 멜로 특유의 깊은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감각적이고 모던한 톤 앤 매너로 '새로움이 돋보이는 멜로'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실제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직 그대만] 심사평으로 '송일곤 감독은 감각적이나 결코 피상적이지 않은, 주목할만한 비주얼, 사운드 디자인으로 영화에 격을 부여한다. 그 결과 영화는, 통속을 넘어 최루로 치닫기 십상인 이런 류의 여느 멜로드라마들과는 달리, '비통속적 통속 드라마'로 비상하는데 성공한다'는 극찬을 남겨 화제를 일으켰다. 정통 멜로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오직 그대만]은 한국 멜로 영화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예정이다.
2. 세기의 커플 '소-주 커플'이 탄생하기까지
1) 소지섭, 전직 복서로 폭풍 남성미와 달콤함을 동시에 보여주다!
전직 복서 출신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남자 '철민'. 그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아침에는 생수배달, 저녁에는 도심의 주차박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여자 '정화'로 인해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낀 철민은 자신과는 달리 항상 씩씩하고 밝은 정화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한다.
철민을 두고 "목숨 바쳐 사랑하는 캐릭터" 라고 표현한 소지섭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수준급 복싱 실력이 필요했던 소지섭은 한달 간의 고된 훈련을 받으며 양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고, 촬영 시에는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 스탭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필요로 하는 멜로 연기까지 완벽하게 펼치며 소지섭이 아닌 장철민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준다. [오직 그대만]은 "첫사랑의 설렘과 떨림이 담긴 영화"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보였던 소지섭은 진심 어린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 한효주, 시각장애인 역할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시력까지 잃어가고 있는 여자 '정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늘 미소를 잃지 않는 정화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회사앞 주차박스에 들러 드라마를 보는 일이다. 어느 날, 새로 주차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철민을 만나게 된 정화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진심을 가진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를 연기하기 위해 한효주는 직, 간접적인 경험을 총동원했다. 안대를 끼고 케인(지팡이)에 의지해 산책을 가기도 하고, 영화 속 동료 역을 맡은 시각장애인 동료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각장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기존의 영화들을 분석하기도 한 한효주는 시각장애인 연기의 기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장애로 인한 감정적인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관객들이 [오직 그대만]을 보고 '저런 게 사랑이었지'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힌 한효주는 영화 속 밝고 순수한 정화 그 자체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진실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3. 실력파 제작진의 손길로 만들어진 올 가을 최고의 멜로!
1) 칸과 베니스가 인정한 송일곤 감독의 섬세한 연출
단편 [소풍]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일곤 감독은 매번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베니스, 멜버른, 로테르담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시대의 아티스트 임을 입증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연극배우 장현성으로부터 조그만 주차박스에서 함께 드라마를 보는 두 남녀에 관한 연극 이야기를 전해들은 송일곤 감독은 그때부터 [오직 그대만]의 이야기를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평소 도시에서 살아가는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뤄보고 싶던 송일곤 감독은 '진심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마련'이라는 일념 하에 영화의 모든 장면에 인물들의 진심이 느껴지도록 공을 들였다. 배우들의 동선에서부터, 의상, 공간, 음악 등 [오직 그대만]의 모든 요소에는 송일곤 감독의 디테일한 손길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 특히 영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콘서트 데이트 씬에는 송일곤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클래지콰이를 직접 섭외, 멜로 영화에서 보기 드문 감각적인 영상과 사운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 홍경표 촬영감독 & 최철수 조명감독 콤비가 선보이는 절정의 영상미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스케쥴을 자랑하는 홍경표 촬영감독과 최철수 조명감독 콤비는 [태극기 휘날리며], [M], [마더] 등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배우의 애절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오직 그대만] 촬영을 위해서 두 감독은 자연광과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적절히 활용, 빛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었다. 최철수 조명감독은 "시각 장애인 정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눈동자에 반사되는 빛까지 신경썼다"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이어지는 철민의 격투기 장면은 콘트라스트 강한 조명과 고속 촬영을 활용해 여느 액션 영화보다도 스타일리쉬한 액션씬을 완성,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3) 황효균, 곽재용 특수분장 & 정도안 특수효과 콤비의 순도100% 리얼리티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오직 그대만]에는 또다른 일등공신 황효균, 곽재용 특수분장 감독과 정도안 특수효과 감독이 있다. [초능력자], [황해],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작품에서 리얼하면서도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분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황효균, 곽재용 특수분장 감독은 격투기로 인해 찢어지고 부은 철민의 얼굴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또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박창수(오광록 분)의 피부 표현 등 난이도 높은 특수분장도 감쪽같이 해내, 또 한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고로 인해 부모님과 시력을 동시에 잃은 정화의 과거 이야기는 정도안 특수효과 감독의 손길로 보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구성될 수 있었다. 여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돌하는 정화의 교통사고 장면을 위해 정도안 감독은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가장 리얼하면서도 스펙타클한 영상을 만들어냈고,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4) 영화음악계의 거장 '방준석'이 선사하는 감성충만 OST
영상미와 함께 멜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사랑의 음악이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영화 음악은 영상에 힘을 보태줌과 동시에 보다 직접적으로 정서에 호소하는 강력한 무기다. '비와 당신', '지울 수 없는 너' 등의 명곡으로 한국 가요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유앤미블루의 방준석 음악감독은 특유의 감수성을 [오직 그대만]에 녹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눈을 감고 있지만, 느낄 수 있어 널. 따뜻한 목소리, 상냥한 너의 손길도" 라는 가사로 철민과 정화의 사랑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 곡은 특히, 방준석 음악감독이 직접 보컬을 맡아 영화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 [오직 그대만]은 실력파 음악감독의 섬세한 OST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4. Synopsis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