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03.,,지리산 산악열차 예정.
지리산 산악철도는 주천면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
- 달궁삼거리를 잇는 1구간(18㎞)인 지방도 737호선,
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천은사를 잇는 2구간(16㎞)
지방도 861호선 등 모두 34㎞에 설치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전체 사업비를 3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고기삼거리∼정령치∼도계삼거리 사이
3㎞ 구간이 공원자연보존지구라 환경부가 난색을 표명.
스위스' 융프라우 인터라켄'은 세계적인 관광지.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산악 관광 열차와도 같은
‘한국형 산악 궤도열차’의 추진 근거가 마련된 것.
2009.02.27 |
2015.01.28
...................................
무박 지리산 태극종주(61세)
33시간 40분. 거리 90.5 km.
........................................
최대식., 5.13 클라이머.
'일산 클라이머스' 고문.
'불수도북+사' 10시간 반.
전부터,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하봉-밤머리재 구간이 아리송.
정보부족으로 미루다가., 2박3일 종주 후, 무박 태극종주 계획.
내친 김에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안달이 나서 못 견딜 지경.
2박3일 종주 열흘뒤인 10월 25일(음 9. 12) 월요일.,D-day.
10월 24일 오후.,서울 남부터미날에서 산청행 버스를 탔다.
지난번에는 인월에서 시작, 이번에는 산청 '내리'에서 시작.
산행 중 5끼니 먹거리로.,김밥, 떡, 약밥, 토스트 각 한 개씩,
계란 3개, 빵 3개 쵸코파이 4개, 쵸코렛, 양갱, 사과 각 한개씩.
산청 버스정류장 근처 여관에 잠자리, 다음날 새벽 4시 출발 예정.
다음날, 새벽 2시에 잠깨어, 일어나기 싫은 몸을 일으켰다.
밤샘 대기 택시로 <지곡사>가 있는 내리 저수지까지 갔다.
새벽 3시에 내리 저수지 뚝방건너 산행 들머리로 들어섰다.
열흘 전에 다녀간 길이라 헤멜 염려는 없지만,
맷돼지 출몰 지역이라 긴장이 늦춰지지 않는다.
밤하늘은 맑고, 산청 고속도로 차들이 젯트기 소리.
레이스의 시작이니 천천히 차분히 서두르지 말자.
숲사이로 멀어져 가는 산 아래 마을 불빛을 내려다보며,
내가 걷고 있는 산의 고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웅석봉 정상 표지석이 인상적이고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쓸쓸한 곳.
음력 12일 달은 벌써 넘어가고, 밤하늘엔 별빛만 초롱초롱.
물 한모금 마시고 밤머리재에 도착하자 이미 날이 밝아졌다.
아스팔트 따라 대원사 방향으로 5분 내려가 수통에 물 채운다.
800 ml, 500 ml 수통에 물채우고
길 건너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웅석봉 위로 솟는 해를 돌아본 후 정상에서 아침(김밥).
건너 편 천왕봉을 위시한 지리산의 위용을 바라다 본다.
가까운 듯 아득히 휘돌아가는 멀고도 높은 곳으로 간다.
능선은 크게 꺽어지고 여러 봉우리를 넘는다.
새봉까지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왕등재는 지도마다 표기가 다르고 안내판이 없다.
아무 표지판도 없어 어느 봉이 왕등재인지 헷갈린다.
확실한 지형은 왕등재 습지.
길이 150m 폭 50m의 습지대.
관리공단에서 목책, 안내판 설치.
갈수기여서 흐르는 물줄기가 가늘다.
물빛도 누리끼리하여 마시기 꺼림직.
그러나, 물맛 자체는 시원하고 괜찮다.
외고개, 새재를 지나며 왼쪽 계곡 상류의
건물 지붕들과 계곡 일대의 단풍이 보인다.
새봉 오름길에 접어들어 정상 가까운 곳은
곳곳 암릉 몇군데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 너럭바위에서 느긋이 휴식을 취하며
건너편 써래봉 중봉 하봉 능선을 감상한다.
독바위 쪽으로 내려서는 길에, 큰 배낭 등산객을 만났다.
인월에서 그제 출발하여 오늘 아침 장터목을 떠나 도중에
국골사거리에서 직진 중에 길을 잘못 든 것을 알고 돌아와
그 바람에 한시간이나 낭비했다고 웃으며 내게 말을 건넨다.
이런 외딴 산길에서
태극종주 동호인끼리
만난다는건 반가운 일.
그곳에서 함께 쉬며
산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주에서 온 젊은 산꾼은 의아해한다.
작은 배낭만 달랑 매고 있는 나를 보고
산아래 마을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오늘 밤 새워 인월까지 간다고했고,
그는 왕등재 습지까지 가겠다고 하였기에,
지금 12가 조금 넘은 시간이니 밤머리재까지
어둡기 전 갈 수 있을거라고 알려주고 헤어졌다.
헤어지며 그가 내게 묻는다.
"실례지만 연세가..? " "61."
산죽을 헤치며 내리막 길을 다 내려오니까
왼쪽 유평리계곡쪽에서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왕등재 습지에서 떠온 물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지만
맑은 물의 유혹에 이끌려 골짜기로 내려가니 바위틈새로
식수할만한 깨끗한 물이 흐른다. 갑자기 물 부자가 되었다.
여기서 장터목까지 3시간이면 갈 것 같고
물은 넉넉하니까 아낌없이 마시기로 하자.
하봉에 올라 국골과 초암릉을 내려다보니
예전에 힘들게 올랐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은 길목마다 수많은 리봉이 달려 있고
등산로도 훤히 뚫려있어 격세지감을 느낀다.
15시25분. 천왕봉에 올랐다.
3분의 1을 마쳤다는 성취감.
3분의 2가 남았다는 중압감.
지나온 웅석봉은 안개 끼어 어렴풋하고,
반야봉을 비롯한 주능선은 실루엣이 장엄.
바람이 차다. 쵸코파이 두 개로 허기를 채우고
장터목으로 내려서는데 속이 거북하기만 하다.
빵과 떡으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장터목 산장에서 라면으로 식사중인 팀에 다가가
염치불구하고 라면국물을 한 컵 얻어 마시고 나니
금방 속시원하게 풀린다. 식수를 보충하고 떠난다.
세석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사람들 대부분 지친 모습이다.
그들을 스쳐 지나가며 어스름할 무렵 세석을 지나고
영신봉에서부터는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한다.
해가 지며 먹구름에 가려져 달도 별도 없는 어두운 밤.
랜턴불빛 아래 바위덩어이와 돌들로 깔린 길을 걷는다.
발걸음마다 옮기기에 불편해지자 걸음 속도도 늦어진다.
어둠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조심하라고 인사를 나눈다.
선비샘에서 19시 15분에
약밥을 먹고, 걸음을 재촉.
벽소령을 거쳐 연하천에 22시 10분 도착하니.
산장은 소등하여 캄캄하고 정적 속에 잠겨있다.
샘물 흐르는 소리만 또렷하다. 시원한 물 한 모금.
헤드랜턴을 착용한 산꾼이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성삼재에서 시작해 밤새 천왕봉까지 간다고 한다.
명선봉 계단 오름길을 힘겹게 오르고,
토끼봉으로 향하는데 자정이 가까워지자
졸음이 오기 시작하고 머리는 몽롱해진다.
걸음은 도무지 내 힘으로 걷는 것 같지 않다.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려 해도 소용 없다.
누가 보고있다면 몽유병자가 허우적대며 걷듯.
큰 짐승의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숲속 짐승이 달아나는 소리도 들려온다.
그래도 밀려오는 졸음은 달아나지 않는다.
토끼봉을 내려와 화개재에 이르러서는
지척에 있는 뱀사골산장으로 내려가서
침상을 비집고 누워 한 두시간 쯤 잘까?
그렇게 한다면 무박종주 의미는 망가질 것이고
내 자신의 결심에 대해 허용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견디고 가자. 노고단 대피소까지 만이라도 가 보자.
그곳에 가면, 뭔가 해결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아- 그런데, 삼도봉 마의 계단을 오르다가 주저 앉는다.
덧옷을 등에 걸치고 주저앉아 잠깐 눈을 붙여 보려고 한다.
땀에 젖은 속옷이 식으면서 차츰 온 몸으로 한기가 퍼져온다.
더 버티고 앉아 있을 수도 없을 만큼 추워 다시 일어나 걷는다.
계단길에 쉬어가도록 만든 판판한 판자 바닥에 옷을 다 껴입고
아예 누워서 잠을 자려 해본다. 깜박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행여나 저체온증으로 얼어 죽는게 아닌가 불안하여
오래 누워 있지 못하고 일어났다. 그 덕분에 정신이 드는 것 같다.
반야봉을 지날 때면 대부분 정상을 거쳐 갔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허기지고 지친 몸과 몽롱한 정신으로 정상을 거쳐갈 이유가 없다.
노루목에서 허기진 배를 빵으로 달래고 물이라도 싫컷 마셔 본다.
이곳에서부터 노고단까지는 지리능선중에서도 가장 편한 길인데,
여태까지 이토록 지루하고 멀다고 생각한 적이 전에 한번도 없었다.
"노고단 노고단 노고단..." 속으로 거듭거듭 되 뇌이며
신기루를 쫓아 사막을 걷는 것처럼 허우적대며 걸었다.
이윽고 노고단 대피소. 3시35분. 산길을 걸어온지 24시간.
대피소 취사장과 화장실엔 환하게 불을 밝혀 놓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몇사람이 밖에 나와 산행준비
조용히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뿐, 아직 조용하기만 하다.
산장 침상은 내가 들어갈 곳이 아니다. 신기루를 만났어도
얻은 것 없이 허탈하게 다시 떠난다.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성삼재까지 닦아놓은 길을 한껏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 보니
이곳도 적막강산. 주차장엔 차도 사람도 없이 바람만 스산하다.
다행히 자판기가 있어 주머니와 배낭을 뒤지니 동전 오백원짜리
'아- 이 달콤한 커피의 맛이여 ! "
간단히 스트레칭도 하고, 앞으로 하산길이라 생각하니
몸도 기분도 가벼워지 듯, 걷기 좋은 길을 빠르게 걸었다.
만복대가 올려다 보일 즈음부터 날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길이 지루하다 느껴지더니 또다시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
날이 밝았는데도 이놈의 잠귀신은 물러가지도 않는구나.
참지 못해 길가에 앉아 무릎에 턱을 괴고 깜박 잠이 든다.
일어나 다시 걸었다. 2분쯤 후. 눈 앞에 전망이 수상하다.
뒤돌아보니 만복대정상이 듬직한 모습으로 서 있지 않은가?
'이런.. 왔던 길로 되돌아가고 있다니...' 정신이 버쩍 들었다.
만복대길은 이름이나 덩치에 어울리게 길이 순하고 편안하다.
정령치까지는 한달음에 내달렸다.
휴게소 마당엔 공사중으로 흙더미
어수선하고 상점 가게 문이 닫혀 있다.
사람의 그림자 조차도 보이지가 않는다.
따뜻한 국물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는 꿈.
여지없이 깨지고, 허탈한 심정만 밀려온다.
앞으로 인월까지 가려면 6시간은 잡아야 될텐데,
남은 먹을 것을 챙겨 보았다. 소보로빵, 계란, 사과,
쵸코렛, 양갱이 하나씩 배낭 안에 달랑 남아 있을 뿐.
식량을 더 얻을 수 없는 이 곳에서 지체할 이유가 없다.
나머지 먹을 것은 세걸산에서 먹기로 하고 서둘러 떠난다.
엊저녁부터 먹구름은 이제 더욱 짙게 바람과 함께 몰려 왔다.
금방 비가 뿌릴 것 같은 기세다.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없었는데
날씨 탓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설령 비가 쏟아져도 멈출 수는 없다.
조금 가다보니 먹구름이 이동하며
구름층이 높아 비올 것 같지는 않다.
세걸산구간은 은근히 진을 빼게 하는 험로의 연속이다.
작은 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이제 마지막인가 하면
또 고개가 나타나 지도상 거리보다 실제거리가 훨씬 멀다.
9시 세걸산에 도착. 양갱하나 남기고 먹을 것을 모두 치웠다.
앞으로 3시간이면 산행 끝이니 배가 고플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제 고생은 끝, 행복의 시작인가?
바래봉까지 철쭉군락지의 편안한 길.
단풍과 노랗게 물든 낙엽송 숲을 보며
뿌듯한 행복감을 느낀다. 큰 탈없어 다행.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내 몸에 대해 감사.
덕두봉에서부터는 낙엽 쌓인 날등을 뛰듯이 단숨에 내 달렸다.
인월마을은 집집마다 주렁주렁 노란 감들과 은행나무들의 노란 잎
정겨운 우리나라 산촌 마을의 가을 정경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12시 40분에 마을로 내려섬으로서
33시간 40분간 약 80km산행을 마감.
.......................................................
2002년 10월에 쓴., '최대식 동호인' 산행기.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원정을 위한.,단독산행.
60세에 5.13 클라이머로 등극한., 늦깍기 산악인.
외국계 금융회사 정년퇴직 후.,암벽등반 입문.
.
2017년 현재, 최대식 동호인 나이는 75세.
일산클라이머스 3인의 고문 중에서 1인이다.
'현재, 국내 실버 산악인 중에서 최고수 아닐까?'
.................................................................
지리산 태극종주는 지리산종주의 3배 거리.
보통, '노고단~천왕봉'을 지리산종주라 한다.
백두대간 종주는 지리산 대원사계곡에서 출발.
백두대간 1구간 시발점이.,지리산 천왕봉.
.
.....................지리산(智異山)......................
지리산은 둘레가 800리에 달하며 총면적 440.4㎢.
'전북 107.7㎢, 전남 87.9㎢, 경남 244.7㎢'., 분포.
남한에서 한라산( 1,947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주능선 방향은 서남서∼동북동.
'지리산의 중심'.,천왕봉(1,915m).
서쪽으로는 칠선봉(1,576m)·덕평봉(1,522m)·명선봉(1,586m)·
토끼봉(1,534m)·반야봉(般若峰, 1,732m)·노고단(老姑壇, 1,507m).
동쪽으로는 중봉(1,875m)·하봉(1,781m)·싸리봉(1,640m)이 이어진다.
또 주능선과 거의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가지능선은
700m∼1,300m의 고도를 나타내며, 종석대(1,356m)에서
북으로 고리봉(1,248m)· 만복대(1,433m) 등 연봉이 나타난다.
이 산에서 발원한 낙동강과 섬진강 지류들의 침식작용으로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고 산지 정상부는 둥근 모양의 산세.
그래서 이들 계곡이
교통로로 이용된다.
동쪽에 산청,
남쪽에 하동·광양,
서쪽에 구례,
북쪽에 남원·함양 등
지리산 지명은.,·‘두류(頭流’·‘豆流’·‘頭留’·‘斗星’·‘斗流) 등으로
두류(頭流)는 백두산의 맥세(脈勢)가 흘러내려서 이루어진 산.
이러한 지리산(地理山)·두류산(頭流山) 등이 지리산의 이칭이다.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도 불리웠던.,지리산.
삼신산은 중국 전설의 발해만(渤海彎) 동쪽에 있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州山)으로,
신선(神仙), 불사약(不死藥), 궁궐이 있다 -사기(史記) -
방장산은 지리산.
봉래산은 금강산,
영주산은 한라산.
여기에 묘향산을 더하여
4대 신산(神山)이라 하고,
구월산을 합하여.,5대 신산.
지리산은 조선의 12대 명산 중 하나.
오악 중 남악(南嶽), 12 宗山의 하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두류산·방장산·지리산(地理山)·남악
등의 이칭이 소개되어 있고, 두류의 류(流)자는 백두산의 맥이
잠시 정류(停留)하였다 하여 류(留)로 씀이 옳다는 제안도 제시.
....................................................................................
따라서, 지리산은
두류산(頭留山)이라는
이칭이 하나 더 추가된다.
조선시대 함양군수 김종직 작.,유두류록.
지리산 기행기인데, 오늘날까지 인기 높다.
조선시대 옛 등정로를 따라 탐구산행도 열풍.
조선시대 임진왜란 즈음에 집필한 동의보감
여성 체형에 관한 사상의학 산실.,백무동계곡
피부 미용에 효험이 있다는 백무동계곡 맑은 물.
오늘날까지 혼욕 풍습이 남아있는.,백무동(한신)계곡.
요즘은 지리산 종주 하산길에 들러.,땀을 씻기 적당한 곳.
특히, '여성의 피부를 곱게 한다.'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왕비 알영의 목욕 이야기.
북천 목욕 효험과 관련 깊다.
경주 동천에서 목욕한 박혁거세 몸에서 광채가 났고
입술이 닭 부리처럼 생겼던 알영은 북천에서 목욕 후
완벽한 미인이 되었다는 2천년 전의 전설이 전해져온다.
경주.,사릉(蛇陵)
끝없이 고와지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女心.
아름다워지고픈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듯..
정말 이곳에서 목욕하면 피부가 고와지는 걸까?
지리산에서 북천.,백무동(한신)계곡.
지리산녀 하산길에 인기 높은.,목욕처.
예나 지금이나 혼욕 풍습이 전해오는 곳.
천왕성모 목욕재개
전설의 고향.,백무동.
그 영원한 젊음의 비결은
지리산 산삼 복용 덕분일까?
아니면, 이곳 맑은 물 덕분일까?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백무동)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지름길 들머리
천왕봉을 찾는 수도권 등산객이 붐비는 곳.
강청리는 상백무, 중백무, 하백무와
도촌, 송알, 강청 등의 행정지역 명칭
백무동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 강청리
경남 함양에서 흥미로운 지명들
물이 쉬엄쉬엄 쉬듯 흘러., 휴천.
물이 말달리듯 흐른다 하여., 마천.
물이 날아가는 화살처럼 흘러., 시천.
가장 물살이 빠른.,
시천면 중산리계곡.
중산리계곡
휴천면(休川面)은 경상남도 함양군에 설치된 면이다.
법화산과 지리산에서 발원한 엄천강이 흐르는 곳으로,
인심이 순후하며 예의범절이 바른 석학과 유림의 고장.
휴천면계곡
마천면(馬川面)은 경상남도 함양군 남부에 있는 면.
면에 천왕봉· 창암산· 영신봉· 삼정산 등이 솟아 있으며,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지역에 취락과 소규모 농경지 밀집.
마천면 백무동
...............................백무동.............................
어떤 사람은 백무(百巫)로 받아들여 백무동은 무당골.
어떤 사람은 백무(百霧)로 받아들여 안개골이라 여기고
어떤 사람은 행정 지명., 무사 무(武)를 써서 百武, 무사골.
백무동은 어떻게 불리우든
받아들이든지 다 일리 있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즐비한 굿당거리.
굿당에서 버려지는 돼지머리 같은 제물
제수로 하천이 오염될 만큼 백무동은 당골.
하천이 쉬엄 쉬엄 흐르기에 휴천,
말처럼 하천이 재빨리 흘러 마천
휴천에서 마천으로 흐르면서 급류.
그 급류 용틀임 위에 피어오르는 백무.
짙은 안개를 뜻하기도 하는., 백무(百霧)
百巫면 어떻고 百霧면 어떠하리
百武면 어떻고 당골인들 어떠하리.
..............................................
함양군에 속한 휴천면, 마천면, 시천면
그중에서도 마천은 지리산의 북부 관문
마천- 벽소령- 단천골 -쌍계사 -화개장터.
지리산 허리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옛길
산길 들머리이자 삼남지방 중심 마천
고려 및 조선 시대 <당벌 장터>. 마천
변강쇠와 옹녀가 살았다는 곳이.,마천
화랑이 성풍속 문란 요인 임을 풍자한 변강쇠전
조선시대 유교사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인듯 싶다.
옛부터 전란이 빈번했던 백무동은 성풍속.,사각지대
인근에 관광명소 유적지들이 많은 마천
실상사. 벽송사. 서암정사. 지리산 휴양림.
칠선계곡. 한신계곡. 백무동계곡 굴바위 등
삼남지방의 중심에 위치한.,지리산 백무동.
백여 무당이 모여드는 곳이라 하여.,백무동.
우리나라 민간산앙 무당의 산실이기도 하다.
백무동은 옛부터 많은 기도객이 붐비는 곳으로 유명.
전국 무당들 우두머리가 천왕봉 성모사를 받들기 때문
이곳에는 언제나 1백명의 무당들이 진치고 있었다는 곳.
주로 무당들은 굴바위 주변에서 많이 활동하고
한때는 휴천계곡 용류담, 한신계곡 가내소 폭포
하동바위에서 활동해 백무동은 무속이 성행한 곳.
그래서 원래 이름은 백무동(百巫洞)이라 불렸다.
다른 뜻으로 백무(白霧)는 안개가 많은 마을이란 뜻.
현재, 이도 저도 아닌 백무동(白武洞)이라고 불리운다.
百여 무사를 배출한 동네라는 뜻말.,白武洞
백무동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략적 요충지
이곳은 화랑들의 족적이 전해오는 전설의 고향.
신라시대 많은 화랑이 배출된 고장으로 알려졌다.
백무동 동쪽 중봉, 하봉은 삼한 이래 가락국 국경선
전쟁무기와 관련된 괴점 지명처럼.,굳셀 武자 백무동.
백무동(百巫洞), 한신계곡, 백무동(百武洞)은 같은 지명.
각각 다른 지명으로 불려도 모두 한 지역 지명.
수도권에서는 백무동, 한신계곡을 많이 찾는다.
지리산 북쪽에서 천왕봉 접근이 쉬운 한신계곡.
한신계곡 본류는 세석으로 이어지지만
주위에 4 갈래 물줄기가 있는 한신계곡
칠선봉에서 내려오는 큰새골.
덕평봉 북쪽에서 발원한 작은새골.
백무동 위로 세석까지 한신계곡.
장터목에서 흘러내리는 한신지 계곡.
한신계곡과 한신지계곡 합류지점.,가네소
신라 화랑 한신 이름에서 유래된 한신계곡.
한신은 구형왕이 몹시 믿고 총애했던 화랑.
한신계곡 주변엔 가락국 흔적이 많이 있다.
한신지 계곡은 화랑 아니면 오를 수 없을 만큼 험한 산세.
구형왕은 신라와 합병 후 가락국 영화를 되찾으려 했던 듯.
결국, 국골을 마지막으로 역사에서 사라진., 가락국 구형왕.
왕산.,傳구형왕릉
7단 피라미트 형태
傳 구형왕릉
구형 왕은 신라와 합병 후 통일신라발전에 일조한 듯.
훗날,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 장군은 구형왕의 증손자
김유신은 신라 화랑 총 200 여명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신라 화랑 한신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떼죽음.
그후 비가 내리면 그 혼령들의 꽹과리 소리.
그 전설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한신폭포.
한신폭포
한신폭포
청소년 단체의 화랑은 한사람마다 사조직이.. 수십~ 천 여 명.
풍악대가 있을 정도라면, 한신이 이끈 사조직은 규모가 컸을 듯.
유두류록을 보면 화랑 영랑이 3천 명을 이끌었던 곳이라는 대목.
백무동은 천왕성모 셋째 딸이 하동에 정착 후
100 무당이 생겨났다는 전설의 고향.. 백무동.
하동은 김해 일대 가락국의 옛 영역을 뜻한다.
한신계곡 들머리에서 가네소폭포 거쳐 세석평전까지 10Km.
가네소 왼쪽 흙비탈길을 올라 조금 가다보면 5단 오련 폭포.
폭포는 등산로 이정표에서 80 m 우측 계곡 아래 숨겨진 장소.
목욕하는 선녀를 닮은.,가네소폭포.
'천신의 정기' 비를 부를 만큼.,고혹적.
천왕성모 전설의 산실이자., 기우제 명소.
................가네소 폭포 기우제.................
신선 仙, 귀신 神, 제사祭.,字가 들어간 지명.
칠선봉 영신봉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 제석봉
그 봉우리 사이 北川들이 모여 드는 곳.,가네소
북천(北川)은 생명의 젖줄이라는 민간신앙
폭포는 천상을 연결하는 사닥다리.
폭포는 천신의 침소로 이어진다는 통로.
무당이 천신의 정기를 갈구하는 곳이.,폭포.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기우제.
생명의 단비를 내려달라는 기우제.
선녀 같은 여성들이 목욕 재개 후.,기우.
천신의 정기가 쏟아져 내리길 바라는 의식.
.
조선시대 무당을 동원한 기우제 명소.
아직도 해마다 가뭄 때에는 기우제 의식.
여인들이 선정적인 모습으로 천신을 유혹.
알몸 속옷 차림으로 방망이를 두드리며.,哭
남근을 상징하는 방망이를 움켜 쥔.,기우 의식
천신의 정기가 쏟아져 내리길 염원하는.,기우제
기우제 의식이 이색적인.,가네소폭포.
비 = 모든 동식물의 젖줄이자 천신의 정기.
천신의 정기 =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근원.
북천(北川) 폭포 = 천신의 정기를 비는 기우 명소
..................................................................
가네소 & 폭포.
이곳 기우제는 언제부터 유래된걸까?
천신이 반할 여인의 자태.,가네소폭포 .
지리산은 삼남지방.,풍습과 전설의 고향.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3도에 걸쳐있는 산.
발걸음이 닫는 곳곳마다.,흥미로운 전설들.
지리산에는 천왕성모(마야부인) 전설의 흔적이 많다.
백무동 - 가네소 - 제석단 - 천왕봉 - 유암폭포 - 유평리
마야계곡(중봉골) - 마야 독탕 - 순두류 신선너덜 - 중산리
천신과 인간의 중재자로 전해오는 천왕성모
옛부터 지리산자락 주민에게 민간신앙의 대상
아직도 '천왕성모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백무동.
가네소폭포에서 7Km 쯤 올라가면 세석평전.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에 펼쳐진 끝없는 초원
신라시대 화랑들이 말타고 달리던 심신수련장
세석평전에 철쭉꽃이 뒤덮힐때면.,천상의 화원
광활함일까?
황량함일까?
기이함일까?
절묘한 조화일까?
................................................
.................................................
철쭉은 처녀의 순결을 상징하는 꽃.
철쭉꽃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
...................................................
세석평전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
그 사이로 날며 우짖는 새들의 노래,
봄바람이 세석평전을 스칠 때마다
환상적이고 화사한 봄꽃들의 향기,
그것은 남녘 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
세석평전 철쭉.
바래봉 철쭉
바래봉에서.,쏟아지는 별빛.
지리산 종주
뱀사골
노고단산장
노고단 대피소
2016 연하천 대피소
벽소령 대피소
세석 대피소
장터목대피소
피아골 대피소
치밭목 대피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법계사
1970년 초막이던 시절에.,법계사.
지리산 법계사
천왕봉
천왕봉 일출.
천왕봉에서 바라본.,반야봉.
반야봉은 심마니 능선 불로초로 알려진 약초 자생지.
백두대간의 3 수호신 중에서 불로초를 지키는 방장신.
진시황이 불로초를 얻으려고 서불을 보낸 곳이 방장산.
'천왕성모의 영원한 젊음은 불로초 효험 아닐까?'
불로초가 상징하는 영원한 삶이란 득도를 뜻하는 것 같다.
부귀영화와 가정까지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던 스님 반야.
반야봉은 온갖 유혹과 고초를 이겨야 오를 수 있는 산세이다.
지리산 주능선과도 동떨어진 곳에 홀로 있는 수도승 같다.
반야봉은 사람마다 다른 갈망을 말 없이 품어 안는 것 같다.
불노초는 인간에게 영원한 젊음과 삶을 보장하는 신비한 약재.
옛부터 지리산 제 2의 봉우리로서 명성 높았던 곳.
반야봉(1,732m)은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지리산 줄기.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산 대청봉(1,708m)보다 높다.
주위에 삼도봉 토끼봉이 있는 화강편마암 급경사 바위산
산세가 비교적 험하며 남사면에서는 섬진강의 지류가 발원,
북사면에서는 산내천이 발원해 남강으로 흘러 낙동강과 합류.
월귤 만병초 등의 고산식물 및 산삼의 자생지.
지금은 산삼이 희귀해 심마니 마을도 사라졌다.
하여, 심마니 능선 지명이 옛 전설을 대변한다.
거미줄 같은 미로의 심마니 능선은 초암릉 지대.
전문 산악인이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곳이다.
심마니 능선은 그 아래 뱀사골 계곡과 나란히 있다.
반야가 득도를 위해
입산했다는.,반야봉
천왕성모가 8딸을 낳고 키우며
행복하게 잘 살던 어느날 갑자기
반야는 그녀 곁을 홀연히 떠나간다.
전북 남원 산내면
전남 구례 산동면
그 경계선 반야봉
.
반야봉 북쪽은 남원으로 가는 길.
반야봉 남동쪽은 진주로 가는 길.
남원과 진주는 옛부터 풍류의 본향.
반야봉에 옛부터 전해오는., 마고부인 전설.
외래 종교 불교가 마고 전설에 기대어 정착한 곳.
반야봉의 낙조는 천신을 유혹하는듯 선정적인 경관.
..................마야부인의 전설...................
지리산 천왕봉에 살고있던 천신의 딸, 마야부인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던 도사 반야를 만나 결혼.
그녀는 반야와 함께 천왕봉에 살며 딸만 8명 낳았다.
그러던 어느날. 득도를 위해 반야봉으로 떠난 반야.
그녀가 백발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 야속한 남편 반야
그녀는 나무껍질로 남편 옷을 지으면서 그리움을 달랜다.
그리고, 8딸을 팔도로 보낸 이후에도 마냥 남편을 기다린다.
남편 반야 옷을 늘 품에 안고 그리움을 달랜 그녀.
그녀는 산중턱에 앉아 오지 않는 반야를 기다린다.
그 때 꿈속에서도 그리던 반야가 손짓하며 다가온다.
그녀는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의 물결 속으로 달려간다.
얼마나 그립고, 보고싶고, 기다렸던, 님인가? 500){this.width=500;}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onclick="showImgWin(this)"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onerror="SF._jsImgErr(image,12,{q:%B1%D7%B8%AE%BF%F2,sv:IIM,ex:tab,opt:Y,x:120,y:110});">
반야 품에 안기려 허우적거리다가 제 정신이 든 그녀
그녀 손에 잡힌 것은 달빛 아래 흐느적거리는 쇠별꽃 뿐.
그곳 초원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쇠별꽃만 가득 피어 있었다.
봄의 길목에서 봄을 알리는 쇠별꽃.
밤하늘을 수놓던 별들이 아침이 되면
지상으로 내려온듯 별을 닮은.,쇠별꽃.
쇠별꽃의 하얀 물결을 반야 모습으로 착각한 그녀.
그녀는 두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한없이 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반야가 그리워 헛 것을 본 그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지친 그녀
그녀 마음 속엔 남편 반야에 대한 증오심 뿐.
사랑을 잃어버린 그녀는 삶의 전부를 잃은 듯.
천신이나 다를 바 없던 천신의 딸 마야부인.
사랑 앞에서는 한낮 평범한 여자에 불과했다.
그녀는 쇠별꽃이 다시는 피지 못하게 없애버린다.
매일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던 연못도 메꾸어버린다.
천왕봉 아래 장터목 산희샘이 '천왕성모 전설'의 샘터.
원래, 장터목샘이라고 불리웠던.,샘터.
약초꾼 애인을 기다리다 숨진 산아가씨
그 산아가씨가 숨진 자리에서 솟는.,샘물.
옛님 반기듯 해후의 눈물처럼 솟았다는 샘
옛부터 장터목 상인들에게 님처럼 반가운 샘
이 샘이 있어 그 옛날에 장터목이 형성되었을듯.
장터목 산장.,일출 인파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곳.
샘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성의 상징.
샘은 작지만 늘 물이 펑펑 솟는 산아가씨(山姬 : 산희샘)
샘은 크지만 가뭄에 마르는 마야부인(천왕성모)의 천왕샘
천왕봉 아래 법계사 방향 300m 지점에 있는 석관수.,천왕샘
진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강 발원지.,천왕샘
마야부인이 질투심에 못 견뎌 산희샘을 메꾸었다고 전한다.
그녀가 매일 얼굴을 들여다보던 산상의 연못에 궁형을 가한 것.
마야부인은 품 속의 반야 옷도 갈기갈기 찢어 바람에 날려 보낸다.
천왕봉에서 바람에 날려가 반야봉에 뿌리내린.,풍란
마야부인이 갈갈이 찢어 바람에 날려버린.,반야의 옷.
갈갈이 찢긴 그 옷자락이 오늘날 춘란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신통력마저 잃고 그녀는 그리움에 지쳐 죽는다.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곳을 반야봉이라 불렀다.
반야와 그녀 사이에 난 8딸은 8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
그후 반야봉 운해는 두 사람을 만나게 하려는 하늘의 배려.
하여, 반야봉 불꽃노을 위로 안개 구름이 자주 낀다고 한다.
이 전설 속의 주인공 마야부인은 일명 마고할미라고도 한다.
.................................................................................
애틋한 전설과 낙조가 아름다운 반야봉 가는 길
여러 갈래지만 대개 종주 등반 중 잠시 들르는 곳.
주능선 상의 노루목 또는 삼도봉에서 오를 수 있다.
지리산 종주 중 이곳을 다녀오려면 약 1시간 소요.
그 때문에 반야봉을 생략하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탁트인 사방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반야봉의 정상.
그곳에 오르면 마치 스스로 신선이 된 느낌을 받는다.
5월이면 철쭉의 향연이 펼쳐지고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
환상적인 운무가 흐르면 탄성이 나오는 곳.
엎드린 여성의 둔부를 닮은 듯한 반야봉 산세.
쌍곡선 아래 깊숙한 계곡에 달궁을 간직한 산세.
천신에게 무릎을 꿇고 엎드려
경배하는 여인의 자태.,반야봉.
반야봉 낙조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반야봉이 품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
과연, 그렇게 불리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야봉 북쪽은 남원으로 가는 길.
반야봉 남동쪽은 진주로 가는 길.
남원과 진주는 옛부터 풍류의 본향.
오늘날까지 명성을 떨치는 여류시인 명기들
가슴과 애간장을 태우는 구구절절한 싯귀들.
'하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상징일까?'
반야봉의 쌍곡선 산세는 생명의 산실과도 같다.
마치, 천신의 정기를 받으려는 여인의 선정적인 자태.
그 독특한 산세를 배경으로 작품사진 촬영도 많이 한다.
흰눈에 덮인 반야봉을 멀리서 보면 더욱 더 교태롭다.
수줍은 얼굴을 대지에 묻고 엎드린 속치마 차림의 여인.
엉덩이를 드러내고 엎드린채 님을 향해 사랑을 갈구하듯.
님을 기다리다 지친 여인의 흐느낌 같은 바람소리.
반야봉은 '마야부인의 전설'이 애닲은 전설의 고향.
반야봉의 신비로운 낙조(落照)는 '지리산의 제 3 경'.
활활 타는 노을과 더불어, 반야봉 운해는 감동적 비경.
반야봉의 낙조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상징이다.
반야봉은 종교 철학 사상 사랑 등 다양한 의미의 산세.
'이조시대 성리학의 대가., 서경덕.'
16세기 초 서경덕은 남명과의 인연으로
며칠씩 함께 고생하며 천왕봉까지 올랐다.
그는 성리학 연구를 위해 반야봉에도 올랐다.
...........................................................
"지리산은 우뚝 솟아 동녘 땅을 다스리고 있어
올라와 보니 마음속의 눈이 끝도 없이 넓어지네.'
'험봉들이 춤을 추듯 연이어 솟은 봉우리들.
아득하기만 한 조물주의 공로 그 누가 알리오.
대지에 담긴 현란한 정기는 안개 비를 일으키고
하늘을 머금은 듯 순수한 기운은 영웅을 낳게 하네.
산은 다만 나를 위하여, 구름과 안개를 걷우어 내니
천리길 마다 않고 찾아온 정성이 하늘에 통한 것일까?'
'허공은 어떻게 바람을 일으키는 것일까? ' - 서경덕.
.....................................................................
이조시대에 성리학이 전성기일 무렵 불교는 쇠퇴.
반야봉은 불교의 산실에서 성리학의 산실로 탈바꿈.
성리학자가 깨닳아야 할 사상과 철학이 담겨진 산세.
반야봉은 이조시대에 들어와 성리학의 산실.
유교 불교 도교 한계선을 넘어선 사상의 산실.
우리나라 민족 사상을 선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
"태허는 말끔하여 형체가 없다.
이를 선천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는 끝이 없고
과거에 시초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한끝을 모른다.
말끔하게 허하고 고요한 것이 기의 시원.
끝없이 넓은 우주에 꽉 들어차서
빈틈이 없고 털끝 하나도 드나들 수 없다.
그것을 끌어당기려면 허하고 잡으려면 잡을 것이 없다.
그런데도 사실은 차 있으니 없다고 할 수 없다.
한계가 없는 것을 태허라 하고 시초가 없는 것을
기(氣)라고 하니 허(虛)가 바로 기(氣)이다.
허가 본래 무궁하고
기 역시 무궁하니
기(氣)의 근원은
처음부터 하나." - 서경덕
............................................
.
반야봉 설경
반야봉에서
반야봉 낙조
구도자의 고행을 상징하는.,반야봉
전북 남원 산내면
전남 구례 산동면
그 경계선 '반야봉'
<반야>란 우리말로 번역하면 '지혜'란 뜻이다.
어리석은 자가 머물면 무심의 지혜를 얻는다는 곳.
원래, '지리산' 지명의 뜻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반야봉은 '마야부인과 반야 도사' 전설의 고향.
마야부인은 지리산의 女神인 천왕봉의 천왕성모.
그 여신은 선도성모 또는 마고(麻古), 노고(老姑)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천신(天神)의 딸이다.
그녀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던 반야를 만나 결혼
천왕봉 아래 백무동에서 함께 살며 8 딸을 낳았다.
그러던 중 깨우침을 얻으려 반야봉으로 떠난 반야.
마야부인이 백발이 되도록 반야는 돌아오지 않는다.
마야부인은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로 옷을 만든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 반야를 원망하며 옷을 찢어버린다.
그 갈기 갈기 찢어버린 옷이 바람에 날려가
반야봉의 풍란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그래서인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데
하늘이 반야와 마야부인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
생전에 못 이룬 사랑을 죽어서나마 이루라는., 하늘의 뜻.
천신을 유혹해 그 정기를 뿌리게 한다는 산세.
'엉덩이가 예쁜 여자'를 떠오르게 하는 반야봉.
옛부터 한반도 민간신앙 지모신(地母神)의 상징.
반야봉에 옛부터 전해져오는., '마고부인 전설'.
'외래 종교' 불교가 마고 전설에 기대어 정착한 곳.
'반야봉의 낙조'는 천신을 유혹하는듯 선정적인 경관.
'시각적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노을빛.'
여성이 성적흥분을 감추려는듯한 노을빛 립스틱.
엎드려 있는 여성의 엉덩이 모양에서 유래된 하트.
선정적인 여성일수록 엉덩이 모양도 예쁘다고 한다.
'화살이 꽂힌 하트 문양은 성애를 상징.'
천신의 정기를 갈구하는 반야봉 산세.
'천신의 정기' 비는 모든 생명의 씨앗.
하여, 반야봉은 토속신앙 기우제의 산실.
반야봉 쌍곡선 산마루는 생명의 산실 같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는 곧 천신의 정기.
천신의 정기를 흩뿌리게 하고마는 유혹적 산세.
하늘을 향해 엉덩이를 드러낸채 엎드려 있는 여인.
천신의 정기가 가뭄의 단비처럼 쏟아지길 비는 기우.
엉덩이 드러낸 무녀들이 일제히 산상에서 방료를 한다.
삼남지방 기우제 풍습의 산실., 반야봉.
'마야부인 전설'에서 비롯된.,반야봉 기우제 풍습.
이는 마야부인을 대신하여 무당이 천신 반야를 유혹.
천신의 정기가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비가 되기를.,기우.
젊은 미녀일수록 기우 효험이 크다는 믿음.
가뭄일수록 유혹적이고 자극적인 기우제 행사.
생명의 단비를 내려 달라 천신을 향해 갈구한다.
모계사회 무당은 천신에게 엎드려 경배.
목욕재개 후에 천신의 정기를 애타게 갈구.
비를 불러 땅에 생명을 불어넣게 하려는 의식.
가뭄 때 무당들이 엉덩이를 드러낸 기우제 의식.
선정적인 자태일수록 효험이 있다고 여기는 풍습.
모계사회의 통치자 무당의 기우 의식에서 유래된듯.
...........................<찾아가는 길.>.................................
* 반선 전적기념관 - 심마니능선 - 달궁 삼거리 - 심원 삼거리
- 중봉 - 반야봉 - 중봉 - 묘향대 - 이끼폭포 - 반선 (1코스)
(달궁 제 1 주차장 화장실 뒷편으로 오르는 길은 출입통제구역)
* 반선 - 이끼폭포 - 묘향대 -삼도봉 - 뱀사골 - 반선 (2코스)
......................................................................................
반야봉 유래.
천왕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묘향산에서 바라본 반야봉
1960년대.,지리산 상봉 소옥.
1965년 6월 지리산 천왕봉.
1960년대 김순용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