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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석유화학·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현지 투르크맨가스社와 레밥州 내 세이디 지역에 에틸렌 및
합성수지 공장을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세이디 에탄크래커 및 폴리에틸렌 플랜트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LG상사는
투르크맨가스와 약 70억 달러(10년간 年 7억 달러) 규모의 키얀리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판매권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석유화학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상사는 투르크맨가스와 총 7억5천만
달러(5년간 年 1.5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시설에서 생산된 황 판매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추진한다. LG상사는 투르크멘 내 한국
기업의 첫 석유화학제품 판매권 확보를 통해 관련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LG상사-현대ENG 컨소시엄은 투르크맨가스와 약
30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액화사업(GTL) 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이는 천연가스를 사용해 나프타·경유 등 액체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 LG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첫 합작 성과인 갈키니쉬(Galkynysh) 가스처리 플랜트 전경. 제공=LG상사 |
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존 면방공장 외에
발전소, 가스전 및 광물자원 개발을 눈여겨 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96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 2곳의 면방공장을
비롯해 조폐공사와 합작한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철도차량을 중심으로 신호시스템, 전기기계, 철강,
플랜트, 중장비 분야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상용차 및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개발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011년 3월 투르크메니스탄 수리조선소 공사와 카자흐스탄 변전소 사업을, 2012년 8월에는
카자흐스탄 쉼켄트 (Shymkent) 윤활기유 (Lube Base Oil) 생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등 중앙아시아에서 잇단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을 확대하고 유통·물류 분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영역으로도 활동반경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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