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새로운 시립도서관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선다. 오는 4월 남동구 구월동 610-4외 2필지에 연면적 13,099㎡, 지상3층 지하2층 규모로 총사업비 214억여원을 들이는 시립도서관 이전·신축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새로운 시립도서관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평생교육과 문화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며 연령별·성별·기능별 열람실과 컴퓨터 검색실, 종합자료실 등은 물론 평생교육실, 문화교실, 그룹스터디실,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지난 1921년에 건축된 기존 시립도서관(율목동 소재)은 건물 노후화로 이용이 불편하고 정보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이 미약함에 따라 개선이 필요했다.
민간투자건설사업(BTL)으로 추진,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시립도서관은 ▲지상1층 : 어린이 열람실, 어린이 문화교실, 수유실, 장애우열람실, 전시실, 향토자료실 ▲지상2층 :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문, 신문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특수자료실, 회의실 ▲지상3층 : 평생학습실 2개소, 컴퓨터교육원, 시청각실, 세미나실, 종합자료실, 휴게실 ▲지하1·2층 : 주차장, 식당, 매점, 열람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열린도서관·중심도서관·디지털도서관’으로 맞춰진 운영전략에 따라 문화센터, 협력센터, 정보화센터로서 독서인구를 늘리는 프로그램과 문화학교, 문화행사 및 공연,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열린교육,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는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영종도서관과 수봉도서관, 검단도서관 등 3개 도서관을 시립도서관 지역분관으로 내년에 준공할 방침이다.
한편 (가칭)인천지식정보센터 주식회사의 BTL운영방식에 따라 시는 자료수집, 정리, 이용서비스 등 고유 기능을 수행하고 민자사업자는 유지관리, 보안경비, 부속시설의 영업 등을 책임진다. 관리기간은 20년이며 시에서 그동안의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영일 편집위원 openme@in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