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와 ‘그리하면’
누가복음 6장 27절은
‘그러나’라는 단어로 시작을 합니다.
오늘 누가복음 6장 27절 이후의
말씀이 그렇게 이어집니다.
제자의 길을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고 하지만 “그러나”
너희는 저렇게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문장 처음에 ‘그러나’가 붙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해라
그러나 너희는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그러나 너희는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라
그러나 너희는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말씀의 앞부분은 이미
다 알고 있기에 생략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원수를 미워하고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해라!‘
‘사람들은 말한다.
누가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도 미워라하고..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선대하라!‘
‘사람들은 말한다.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는
너도 그의 뺨을 쳐라!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 주어라!‘
이렇게 ‘그러나’로 이어지는 말씀을
계속 이어가시는 것이
누가복음 6장 27절 이후의 말씀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라는 말씀도,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대접을 하라는 말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에
아주 중요한 접속사 하나가 또 나옵니다.
‘그리하면’입니다.
누가복음 6장 35절 이후에는
‘그러나’ 가 아니라 ‘그리하면’이 등장합니다.
그리하면 상이 클 것이다.
그리하면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면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면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리하면 넘치게 될 것이다 등등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러나’ 와 ‘그리하면’ 사이에는
아주 긴밀한 연결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문제가
내 앞에 있을 때,
순종하는 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나
상급을 생각해 보라는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나아가 그렇게 하셔서라도 사람들을
말씀대로 살게 하시고,
복 주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오늘 우리는 ‘그러나’ 의 한계에
막혀서 주저주저하고 망설이는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에 참 필요한 말씀이
‘그리하면’입니다.
상급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상급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가지고 말씀 따라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
카페 게시글
성경강해
[성경강해] ‘그러나’ 와 ‘그리하면’ (2024.07.04 목)
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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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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