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은 안녕하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세계의 인사 중에 '안녕'보다 더 좋은 인사는 없습니다. 한국의 인사가 제일입니다.
심신이 편안한 것, 건강한 것이 '안녕하십니까'인데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이의 희망이 건강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안녕할 것인가, 안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안녕이야 하든 말든 안녕하다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기분이 있는 게 아닙니다. 기분이 좋든 말든 기분 좋다고 생각을 가지면 됩니다. 건강이 있는 게 아닙니다. 누가 아프고 안 아프고 아닙니다. 건강하던지 말던지 건강하다고 생각을 심어놓고 건강하다고 하면 됩니다.
행복하던지 말던지 시비할 것 없습니다. 행복하다고 염을 하고 행복하게 봉사를 해야합니다. 세계의 어느 건강 장수 비결 중에 꼭 신앙을 가지고 봉사하라는 것이 안 빠집니다.
신앙심을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이 가장 건강합니다.
나는 이대로 완전하다. 안녕하고 바로 그 앉은 자리에서 완전하느냐를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완전치 못하느냐? 정년퇴직하면 완전할 것인가. 아닙니다. 미뤄서는 안됩니다.
내가 오늘 암시문을 적어왔습니다.
자기 암시를 자기에게 자꾸 주어야 합니다.
"나는 이대로 완전함.
내 인생의 모든 일이
나의 궁극적 목표를 향해 진행하고 있다.
나는 사랑받는 사람.
나는 곧 보살이다."
염을 그렇게 자기에게 조석으로 입력을 해야 합니다. 그 암시는 우리의 의식에 녹음되었다가 그대로 성취 되는 것입니다. 의식은 물질입자라고 되어있죠.
세상은 하루도 안녕할 일이 없습니다. 온통 아우성이고 자기가 옳다하고 정의를 위해, 부정척결을 위해 시끄럽습니다.
근본주의, 원리주의, 수니파, 시아파 그것들 때문에 세계 분쟁을 일으켜 평화 공존을 할 수 없게 되 있습니다. 이러한 주의와 분파로는 세계평화가 올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자기의 이익의 집단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온당한 대승적 자비사상을 가진 이가 매우 드뭅니다. 이것이 안타깝습니다.
부처님 어떤 것이 옳습니까.
"무".
없느니라.
옳은 것이라고 정해 놓은 법은 없습니다. 금강경 보셔서 잘 알잖아요. 없습니다.
지식이라고 해서, 전통이라고 해서, 소문이 그렇다 해서,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해서, 스승님이라고 해서 그대로 따르지 말아라. 참 나는 이 구절을 읽을 때 부처님이야말로 참 당당하구나. 누가 그 말을 하겠습니까.
네가 스스로 생각해봐서 네가 체험해 봐서 이건 나쁜 거 그러면서 나쁜 일 하는 사람이 번연히 알고 합니다. 숨어서 밤에 울잖아요.
이것은 나쁜 것, 비난 거리입니다. 이것을 하면 괴롭고 해롭다. 그걸 버려라.
스스로 생각해서 이것은 좋은 것 그러면 칭찬 받을 일이다. 그것을 행하면 이롭고 편하다. 그게 옳은 것입니다.
부처님의 불교도가 싸우는 것은 교리로 싸우는게 아닙니다. 이권 싸움입니다.
세상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오탁악세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 안녕치 못한 환경에서 우리가 안녕해야 하느냐. 안녕치 못하면 수행도 가짜입니다. 안녕이 기본입니다. 안녕은 평상심입니다.
그럼 어떻게 안녕할 것인가.
그대로 봐주어라. 세상이 치고 받든지 그대로 봐라.
인도나 아프리카의 오지를 볼 때 세상은 천년전 그대로 잖아요. 세상에서 어떤 최첨단이 나와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걸 볼 때 그리고 거기에서 어떻게 보리심을 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대로 봐줘라. 세상이야 어떻던지 시비하지 말고 그대로 봐주어라.
일주일에 한번 등산을 하면 좋습니다. 백운대나 연주대를 가야 합니다.
심신을 건강하기 위해서 등산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도 염불 참선을 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천배 어쩌다 한번 하지 마시고 백팔 참회를 매일 하십시오. 지나치면 안녕이 아닙니다. 진정한 참회의 마음으로 백팔배를 하십시오.
우리가 안녕하기 위해 인생에서 세가지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시간, 돈, 건강입니다.
일요일만 되면 일이 많아서 법회에 못나옵니다. 아무리 바빠도 갈 수가 있습니다.
안 해도 그만 해도 그만은 안됩니다. 인생으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일, 해서 못 될 일 하면 안됩니다.
시간관리를 잘해야합니다. 시간 관리를 잘하면 빠쁜 일이 많아도 여유가 있습니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쉬운 일 아닙니다. 돈 잘 못 써서 망한 사람 많습니다. 돈 없는 것이 걱정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써야할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데 쓰는 비결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아끼고 모은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가. 보람 있는 곳 화려한 곳에 써야 합니다. 두고두고 기쁨이 솟아나는 곳에 써야 합니다. 이렇게 즐거운 곳에 안 쓰고 모인 돈은 기분 나쁜데다가 씁니다. 아들 딸들에게 돈 줘서 싸움이나 합니다.
돈을 보람 있고 환희에 붙는 그런 일에 써야 합니다.
옛날에는 늙은 사람만 병이 났습니다. 그 후에 성인들이 병이납니다. 요즘은 애들도 병이 납니다. 현대병이라고 합니다. 근데 현대라고 다 병이 나는 게 아닙니다.
꼭 병나게 하는 습관이나 성격 환경이 병을 만듭니다. 세상은 참 좋아졌는데, 잘못된 식습관이나 성격이나 공해와 같은 환경이 현대병을 만드는데 모두 본인이 만든 것입니다.
아니라 하면 엄살입니다. 엄살을 부리면 병이 안 떠납니다.
우리의 본성이 무엇입니까. 불교는 다른 종교와 다르게 원죄가 아니라 무죄 선언입니다. 원래 죄가 없습니다. 병도 없습니다. 자꾸 자기 암시를 해서 병도 고치고 마음도 안녕이 되야합니다. 부정적 의식을 완전히 소탕해야 합니다.
절대 엄살을 부리지 말 것. 그리고 항상 부처님 마음, 불성을 관할 것. 그러면 광명이고 환희입니다.
인생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부처님이시어 이 세상에 가장 거룩한 사람이 누굽니까? "
"거룩한 사람이 없느니라 거룩한 삶만 있느니라."
아무리 빈천한 가정에 태어났다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근면하고 소식하면 건강 장수합니다. 아무리 부귀한 집안에 태어났다해도 폭식 폭음 사치하면 단명합니다. 이 세상 가장 건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만 있습니다.
관상 중에 얼굴만 보는 게 아니라 먹는 거 잠자는 거 봅니다. 습관입니다.
우리는 항상 불성 자성 청정 광명이오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불성을 항상 염하십시오.
건강한 생활, 안녕한 생활을 해야 하지 돈이 있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들 딸들이 탈선하면 부모님들은 다 나쁜 친구 때문이라고 거짓말 합니다.
제가 중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학원폭력이 심한데 어떻게 지내냐?"
그 학생이 대답하기를
"뭐하러 그런데 가나요?"
정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이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성취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옳은 사람 되려고 하면 선지식이 얼마던지 오는 것입니다.
시간 돈 관리 잘 하십시오.
건강 관리 잘 해서 건강하고 부처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