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의 연구원들이 HP와 공동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단일 기록 방식의 컴퓨터 메모리를 발명했다고 한다.
이들은 PEDOT(Poly Ethylene Dioxty Thiospnene)이라는 저렴한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특성을 사용하여 메모리를 고안해 냈다고 하며 데이터 밀도를 최고 1평말 밀리미터당 메가비트 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 메모리의 레이어를 축적함으로써 1 입방 센티미터의 크기에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하며 비용도 저렴해서 주 보조 저장매체로 사용되는 CD나 DVD와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PEDOT은 플라스틱임에도 불구하고 전도체 특성이 있어 정전 방지 코팅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큰 전류 변화가 가해지면 퓨즈와 같이 부도체 상태로 들어가게 되며 미세 펠릿(Pellet)을 와이어 그리드 간에 넣음으로써 데이터가 저장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데이터 재기록은 불가능하지만 빠른 읽기가 가능하고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다고 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밝혔다. 관련 연구원은 기존 전기 하드웨어와 호환성을 유지하고 대형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서는 실리콘 이외에 유기물,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메모리 기술 개발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인텔은 현재 CD-RW 디스크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재질을 사용하는 오보닉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이외에도 폴리머를 사용한 반도체 기술에 역시 투자를 해오고 있다. AMD 역시 후지쯔와 공동으로 설립한 FASL에서 플라스틱 메모리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