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과 노래방을 거친
늦은 귀가길
나는 불경하게도
이웃집 여자가 보고 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
하느님은 사랑하시는지
내 발자국을 따라오시며
지꾸 자꾸 폭설로 지워 주신다
<시인 공광규 연보>
1960년 4월 3일(음력 3월 8일) 서울 돈암동 출생. 충남 청양 성장
동국대 국문과,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6년 월간 《동서문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
1987년 시집 『대학일기』(실천문학사)
1989년 시집 『마른 잎 다시 살아나』(한겨레)
1989년 제1회 신라문학대상 수상
1993년 아동전기 『성철스님은 내 친구』(재능출판)
1996년 시집 『지독한 불륜』(실천문학사)
2004년 아동전기 『마음동자』(화남)
2004년 시집 『소주병』(실천문학사)
2005년 논문집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푸른사상)
2005년 아동전기 『윤동주』(대교)
2006년 시론집 『시 쓰기와 읽기의 방법』(푸른사상)
2008년 시집 『말똥 한 덩이』(실천문학사)
2009년 시창작론 『이야기가 있는 시 창작 수업』(화남)
2009년 제4회 윤동주상 문학대상 수상
2010년 제23회 동국문학상
첫댓글 6월 30일 오전 11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