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이 보살피고 있는 노숙자 중에서 80세 남자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햇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자나이 80세면 짧은 것은 아니지만 착하고 남을 위해 사시던 분인데 안타깝기도 하고 노숙자로의 삶이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분은 암으로 고생하시는데 죽을때까지 술을 드시겠다고 하고 드시는데 명이 길어집니다. 누구는 더 살고 싶어서 안달인데도 죽음에 이릅니다.
태어날때 순서는 있어도 죽을때 순서가 없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수명을 연장할수는 없다. 어마어마한 부자도 명이 다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돈으로 뭐든지 다 사더라도 수명은 살수가 없습니다. 어느 부자는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하는등 오래살고자 돈으로 노력을 합니다. 잠시 연명은 되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생에 대한 집착이 어리석은 행동을 불러옵니다. 오래된 옷을 낡아지면 새옷으로 바까입어야지 집착해서 소용이 없습니다. 90된 몸으로 100년을 더 산들 의미도 없고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적당히 살도 다시 새로이 몸을 받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노숙자 분과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봉사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착하게 사셨다면 당연히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생에는 좋은 환경에서 이생에 못한 것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도 과연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되돌아봅니다. 극락왕생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