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덕반 7번 김지현
1) 내 삶의 목표
나의 삶의 목표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것 그것이 나의 목표이다. 나는 늘 사람들에게 어떤 것에 대해 말할 때 행복감을 느껴 왔지만 나는 제대로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그 만족감과 행복감을 제대로 다시 느끼기 위해서 더 말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고 그때서야 느낀 것이 ‘아, 나는 정말로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즐거웠던 거야’라는 것이었다. 나는 기죽지 않고 말을 잘하고 싶었다. 늘 자신감이 부족했었기에 목소리가 묻혔던 것 일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이 묻혔던 목소리를 꺼내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 인터뷰 대상자 소개
내가 인터뷰한 분은 임유정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셨다. KBS의 리포터, ABN 분당 아름방송 아나운서, MBN 매경 TV 증권부 증권시황캐스터, GS 홈쇼핑 쇼핑호스트를 거쳐 현재 라온제나 스피치 대표를 맡고 계시다. 현재 자기계발 교육포털 자기경영플러스 전임 교수로서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아나운서처럼 말하고 쇼핑호스트처럼 유혹하라!’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강의 만족도 98점 이상의 명강사로 활동하시고 계시다.
3) 인터뷰 성사 과정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메일을 보내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역시 메일에 대한 답은 오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이라는 심정으로 직접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를 들었다. 현재는 강사이시기 때문에 학원에 계신 분이 전화를 받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20분 뒤 선생님께서 인터뷰를 해 주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되어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4) 인터뷰의 내용
질문 1. 유년 시절에 말을 잘 못하셨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말을 잘하게 되셨나요?
대답1: 내가 나를 기억했을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환경, 내가 누군지 인식할 수 있었을 때부터인 것 같아요. 아빠나 할아버지도 약간 말을 더듬으셨기 때문에 원래부터 저도 더듬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이 말을 더듬지 않도록 동화구연을 하게 하셨는데 그게 어린 마음에 약간은 상처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끈질기게 동화구연을 시키셨고 그때부터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춘기가 지나서부터는 말 더듬거리는 것이 창피해서 그때부터는 말을 천천히 하고, 말을 더듬으면 다시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점차 나아진 것 같아요.
질문 2. 언제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셨어요?
대답2: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말을 잘 못했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긴 했지만 생활 기록부를 보면 기자가 꿈이었어요. 그런데 우연하게 대학교 때 KBS에 아르바이트를 들어갔다가 아나운서가 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나도 말을 잘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나도 노력한다면 아나운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기자에서 아나운서로 꿈이 바뀐 것 같아요.
질문 3. 아나운서라는 직업에서 목소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답3: 인생에는 터닝 포인트라는 것이 있어요. 그런데 그 터닝 포인트는 마치 화산과 같아요. 차곡차곡 쌓여야 폭발하는 거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쌓아 놓지를 않아요.
영어나 수학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냥 하더라도 무언가가 쌓아지기 마련이죠.
질문 4. 유년 시절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가요?
대답4: 모모라는 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책에서 회색신사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뺏는데 그걸 보면서 정말 시간의 도둑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 시간을 도둑들이 빼앗지 못하도록 내가 내 시간을 잘 관리하고 그 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질문 5. 목소리 연습하시는 것도 시간 관리가 된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답5: 그렇죠. 정말 잘 하고 싶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지금의 내 목소리는 철저히 훈련되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내 몸을 울려서 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는 선천적인 것 20%, 후천적인 것 80%라고 생각해요.
질문6. 지금의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대답6: 스피킹의 선진화가 목표 입니다! 우리 나라의 스피킹은 너무 옛날 웅변식의 머물러있어요. 글로벌하고 자유로운 스피킹을 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의 꿈은 원래가 사람들을 말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5) 인터뷰 소감
많이 바쁘신 분인데도 고등학생의 용기에 마음을 열어주시고 이렇게 인터뷰를 잘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분위기도 어색할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는 유쾌하시고 너무 좋은 분이시라 편하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용기를 내면서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선생님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제가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은 따로 파일에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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