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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물파전하면... 해물을 듬뿍넣고 두툼하고 커다랗게 구워 나오는 한국의 동래 해물파전이 떠오르는데... 얼마전 부터 이 동래해물 파전이 눈앞에 아른아른...ㅠㅠ
우리집 냉동실에는 다목적용도로 사다놓은, 오징어, 홍합, 새우,조갯살 등이 든 모듬해물이 있고, 파는 없지만 들에서 뜯어온 비름나물과 명아주가 야채실에 아직도 넘쳐난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쪽파대신 산채를?? 지난번 만든 산채피자가 피자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들 입맛에 맞춘거라면 요번에는 내입맛에 한번 맞춰봐? 당근이다!! 나는 피자보다 파전(부침개)을 좋아해~~^^
바삭고소한 비결로 구운 통큰 해물 산채 부침개.
자 그럼, 본격적이고 제대로 해물파전 굽기 실전 돌입... 이번 부침개 실험의 목표는, 1- 방부제 없는 홈메이드 부침가루를 직접 만들어, 2- 고소하고 바삭하게 굽는 비결을 찾아 3- 파전 전문점 처럼 한번 통크게 부쳐보는 것이다.
홈메이드 부침가루는 파는 부침가루 성분; 옥수수가루, 전분, 밀가루, 양파가루, 마늘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정백당, 향미증진제, 산도조절제...을 참고로,
설탕과 MSG, 방부제는 빼고 베이킹파우더, 마늘가루,후추, 소금 등으로 양념하여 맛있게 만들었고... 바삭하고 고소한 부침개 비결은 젓가락으로 슬쩍하는 얼음물 반죽과 넉넉한 기름두르기가 비결이다. 부서지지않게 보통 보다 큼지막한(지름 약 24cm 이상) 통크게 부치는 비결은 집에 있는 가장 큰 팬을 이용하고, 그 프라이팬 뚜껑을 이용한 뒤집기 한판이면 끝이다!!
안은 촉촉하고 맛있는 해물이 쫄깃하게 씹히고, 겉은 바삭한 해물산채 부침개~
파전도 좋지만, 여름에는 건강을 재대로 챙기는 해물산채 부침개도 정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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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고소한 비결로 구운 통큰 해물 산채 부침개
[만드는법, Recipe]
재료( 지름 24~ 26 센티 부침개 2장 )/ 부침가루 약 2컵, 잘게 자른 냉동 모듬 해물 1컵, 산채(비름, 명아주)줄기 붙은 잎 약 20~25장, 홍고추 1~2개, 식용유 6~8 TBS, 얼음물 약 1컵 반. 홈메이드 부침가루(총 2컵) 만드는 재료: 밀가루(중력분 또는 다목적용) 1컵+ 1/2컵, 통밀가루 1/4컵, 콘밀가루 또는 녹말가루 1/4컵, 베이킹파우더 1ts, 소금 1/2ts, 후추 1/8ts.
Tips. 집에 핫케익 가루가 있다면 베이킹 파우더와 콘밀가루를 빼고, 약 1/4컵 넣으면 시판용 처럼, 약간 단맛이 있는 부침개가루가 됨.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차이는? 튀김용은 박력분(글루텐 함량이 적어 바삭함을 줌), 부침가루용은 중력분(중간정도 글루텐의 끈기가 있는 것).
재료준비와 부침개 반죽/ 냉동 모듬해물은 녹여 씻어 물기를 빼고 산채는 어린 줄기 부분을 잘라 잎을 그대로 살려 준비한다.홍고추는 슬라이스썬다. 반죽물은 얼음물로 준비하여 해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슬쩍 한두번만 저어 반죽한다. 너무 걸죽하면 얼음물 약간만 더 추가.
Tips. 나는 다시마 끓여 식힌물에 얼음을 넣어 썼다. 반죽을 너무 젓어 주면 부침개의 바삭함이 떨어지니 주의한다.
통크고 바삭하게 굽기/ 1-먼저 커다란 팬(바닥지름 26cm(10인치 반)이상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중간 불에서 약간 달아오르면, 반죽의 반정도를 붓고 골고루 손이나 수저로 펴 준다. 2- 가장자리부터 익히면서 팬을 돌려가며 굽다가, 가장자리에 나무 주걱을 살짝 넣어 모두 팬에서 분리됨을 확인히고, 팬을 살짝흔들어 보아 부침개 전체가 움직이면 뒤집기 준비이다. 뒤집기전 팬에 기름을 더 둘러 준다. 3- 팬 뚜껑을 덮고 뚜껑위에 똑바로 뒤집기를 한다음, 다시 접시에 옮겨 팬으로 옮겨 굽지않은 다른면을 익혀주면 한판 끝~ 다른 한판도 마찬가지로 해준다. 온도는 중간온도를 유지하다 뒤집은 후는 악간 더높여 재빨리 겉을 익혀 내면 된다.
바삭바삭~ Good!!
짜잔~~ 뒤집기 두판다 성공!! 사실 통큰 부침개 뒤집기의 솔직한 비결은 후라이팬 뚜껑이용도 맞지만...참을성이 더 중요...ㅋㅋ 가장자리가 잘익게 기다려 주고, 조급해하여 자주 들쳐보고 건드리지 않아야 제대로 부서지않게 뒤집을 수 있다. 에고...사실 나도 고렇게 촐싹거리다 가장자리를 쬐끔 부서뜨렸음 ...ㅋㅋ
해물반 산채반~ 이런 건강 해물 산채 부침개를 보셨나요?
반찬으로 낼때는 얌전히 썰어서 담아 본다.
오징어, 새우, 홍합, 조갯살.., 썰은 부위마다 바다 맛에... 녹색 하모니를 이룬 비름과 명아주 해물 산채전~
PS. 여름에만 있는 산채 특수 요리시리즈 다시 보기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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