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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직후, 가운데 멀리는 청량산, 운달산 석문을 지나면서
나는 항상 나를 모험(冒險)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천성(天性)을 슬퍼도 하지 안코
기약(期約) 업는 여로(旅路)를
의심(疑心)하지도 안는다.
―― 이용악, 「쌍두마차」중에서
▶ 산행일시 : 2016년 11월 26일(토), 맑다가 흐림, 첫눈
▶ 참석인원 : 14명(영희언니, 모닥불, 악수, 대간거사, 소백, 수담, 상고대, 두루, 신가이버,
해마, 대포, 오모육모, 무불, 메아리)
▶ 산행거리 : GPS 도상 17.6km(1부 10.5km, 2부 7.1km)
▶ 산행시간 : 10시간 55분
▶ 교 통 편 : 두메 님 24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산의 표고는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따름)
00 : 28 - 동서울터미널 출발
02 : 00 - 괴산휴게소
03 : 04 ~ 04 : 50 - 문경시 문경읍 김룡리 곗마 마을, 차내 취침, 산행시작
06 : 29 - 883.9m봉
07 : 06 - 운달산 주릉 985.7m봉(석봉산)
07 : 30 - 석문
07 : 40 - 헬기장
08 : 05 - 운달산(雲達山, △1,103.2m)
08 : 50 - 안부
09 : 34 - 963.7m봉, ┣자 능선 분기
10 : 28 - 묵은 헬기장
10 : 53 - 갓산(△673.7m), 묵은 헬기장
11 : 34 - 전두리 장천교, 1부 산행종료, 점심, 2부 산행들머리(대승사)로 이동
12 : 07 - 대승사, 2부 산행시작
12 : 55 - 반야봉(781m)
13 : 10 - 공덕산 연화봉(功德山, △914.6m)
13 : 38 - ╋자 갈림길 안부
14 : 08 - 814.0m봉
14 : 27 - 757.3m봉
15 : 30 - 사과 과수원
15 : 45 - 창구리 윗호담, 산행종료
16 : 31 ~ 18 : 28 - 문경, 온천, 저녁
20 : 36 - 동서울 강변역, 해산
1. 운달산 정상에서, 뒷줄 왼쪽부터 악수, 신가이버, 수담, 해마, 상고대, 모닥불, 두루,
오모육모, 대간거사, 대포, 앞줄 왼쪽부터 소백, 메아리 대장, 무불
2. 맨 뒤 왼쪽은 소백산 제2연화봉, 그 앞 오른쪽은 도솔봉 연릉, 그 앞은 황정산, 도락산,
그 앞 왼쪽은 백두대간 황장산, 그 앞은 국사봉 동릉
3. 가운데는 봉명산, 오른쪽은 백화산, 멀리 가운데는 속리산 연릉, 운달산 정상에서
▶ 운달산(雲達山, △1,103.2m), 갓산(△672.8m)
02시. 한밤중 졸리는 눈으로 들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의 화장실이 여태 본 중에
서 가장 최고급이다. 내가 화장실을 제대로 찾아왔는가 싶어 밖으로 나와서 다시 둘러보았
다. 쾌적한 비행기 1등석을 탑승하는 기분이 나게 가꾸었다. 덩달아 용변이 시원하다. 여기
서 잔다고 해도 일류 호텔 못지않겠다.
03시 04분. 오늘 운달산 들머리는 곗마 마을이다. 동구 앞 주차장 겸한 너른 운동장에 차가
멈추고 자세 고쳐 계속 차내 취침한다. 히터 돌아가는 소리가 자장가로 들린다.
금세 04시 35분이다. 기상. 운동장에는 초동만추의 차디찬 별빛이 가득 찼다. 문득 하늘 우
러르니 그믐달이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그믐달이다. 나도향은 「그믐달」에서 “그는 고요한
꿈나라에서 평화롭게 잠든 세상을 저주하며 홀로 머리를 풀어뜨리고 우는 청상(靑孀)과 같
은 달이다.”라고 했지만 내게는 정 많은 한 여인이 아미를 다소곳이 내리감은 모습이다.
곧추선 사면의 공제선이 첨봉으로 보이고 운동장 가로질러 그를 향한다. 건물 신축공사장 뒤
로 오른다. 첫발자국부터 가파르다. 겁이 많은 개다. 우리가 산속으로 들어가기 기다렸다가
짖어대기 시작한다. 잡목 혹은 풀뿌리를 움켜쥐어가며 오른다. 손이 시려 호주머니에 넣어
녹이려니 발걸음 스텝이 헝클어져 가외로 힘이 든다.
표고 400m 고지까지는 수직사면이다. 무려 26분을 기다시피 올랐다. 가파름이 약간 수그러
들고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등로 주변에는 아름드리 노송이 즐비하다. 이 캄캄한 밤에
찬찬히 살피지 못하고 지나치다니 퍽 아깝다. 좌우에서 지능선들이 몰려들어 인적은 더욱 분
명해진다. 그럼에도 우회하는 인적을 쫓지 않고 잡목 숲 헤치며 바윗길을 직등한다.
노송 얼싸안고 암봉을 오른다. 830m봉이다. 아! 하고 감탄사 합창하게 조망이 트인다. 발아
래 거산리 석봉리의 야경이 조금은 쓸쓸하다. 가로등이 성근 별빛이다. 바위 슬랩을 살금살
금 내렸다가 883.9m봉을 오르고 능선마루 비켜 바람 피하며 아침 요기한다. 아직 어두워 헤
드램프 불 밝히고 밤참처럼 먹는다. 또한 대포 님의 어묵탕이 여러 사람 한속 녹인다. 대포
님은 진작 대간거사 님의 의발(버너)을 전수받아 할 일이 늘었다.
긴 오르막이다. 능선에 서면 살랑살랑 이는 바람이어도 그 끝은 맵다. 등로는 멧돼지들이 갈
아엎어놓아 걷기에 불편할 정도다. 헤드램프 소등하고 사면 누비며 오른다. 나뭇가지 수렴
(樹簾)에 가린 일출 직전의 동녘은 거대한 산불이 난 것처럼 벌겋게 타오른다. 갑자기 발걸
음이 급하다. 온전히 일출을 볼 수 있을 데를 찾아 잰걸음 한다.
운달산 주릉인 문경대간 985.7m봉에 오른다. 이 봉우리를 문경시에서는 ‘석봉산(石鳳山)’이
라고 한다. 문경시에서는 운달산을 주봉으로 하여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국사봉, 운달산, 석
봉산, 단산, 오정산을 넘어 영강(潁江) 진남교반(鎭南橋畔)에 이르러 맥을 놓는 도상 약
48.8㎞의 산줄기를 ‘문경대간’이라고 한다. 혹자는 이를 ‘운달지맥’이라고 한다.
등로는 평탄하거나 완만하다. 뭇 산꾼들의 산행표지기들로 등로는 잘났다. 가도 가도 하늘
가린 숲속 길이다. 일출을 숲속에서 맞는다. 온 천지가 환해진다. 이제 추위도 누그러지리라.
양쪽 거대한 바위로 문설주 세운 석문을 넘고 암릉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넘는다. 매직아
우어다. 바위에 기어올라 카메라 앵글 들이댄다. 동쪽의 대해 한가운데 고도가 청량산이라고
했다. 상고대 님이 예의 검토하고 분석하여 판단하였다.
4. 일출 직전, 중간 왼쪽 뾰족한 봉우리는 천주산, 오른쪽 멀리는 청량산(상고대 님이 예의
검토하고 분석하여 알아냈다)
5. 일출 직전, 앞은 운달산, 그 오른쪽 뒤는 천주산, 그 뒤는 자구산, 멀리는 소백산
6. 일출 직후, 오른쪽 멀리는 청량산
7. 앞은 공덕산, 그 오른쪽 뒤는 천주산
8. 멀리 가운데는 백두대간 문봉산
9. 공덕산과 천주산
10. 멀리 가운데는 소백산, 앞 오른쪽은 공덕산
11. 맨 뒤는 도솔봉 연봉, 그 앞은 황정산, 수리봉, 그 앞은 황장산, 맨 앞은 국사봉 동릉
12. 맨 뒤 왼쪽은 소백산 제2연화봉
13. 두 여인(영희언니와 모닥불 님), 운달산 정상의 전망바위에서
14. 앞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861m), 그 뒤는 봉명산, 오른쪽은 백화산, 멀리 가운데는 속
리산 연릉
운달산 정상 직전 ┣자 갈림길(오른쪽 길은 금선대 지나 화장암으로 간다)의 헬기장도 뛰어
난 경점이다. 조그만 바위에 교대로 올라 발돋움하여 멀리 소백산에 이르기까지 첩첩 산을
일일이 들여다본다. 그러고 나서 무불 님이 가져온 대자 통닭구이를 안주하여 입산주 탁주
거푸 마신다. 추워서 그랬는지 통닭이 너무 커서 그랬는지 다 먹지 못하고 많이 남았다.
얼근하여 운달산을 오른다. 작년 봄에는 두 번이나 올랐던 운달산이다. 물론 코스를 다르게
해서다. 오늘로 네 번째다. 반갑다. 오늘 조망이 그중 가장 좋다. 새삼 명산의 조건을 생각해
본다. ‘우리에게’라는 단서를 붙이고서. 첫째 조건은 좋은 조망이다. 둘째 조건은 짜릿함을 느
낄 수 있는 적당한 암릉이다. 셋째 조건은 다양한 산행코스다. 넷째 조건은 만리발청향(萬里
發淸香)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식생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넷째 조건을 명산과 잡산을 구분하
는 유일한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감히 단언하건데 운달산이 위에서 말한 네 가지 명산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조망은 운달
산 곳곳의 바위에 올라서면 마치 운달산이 우리나라 중심인 것처럼 첩첩 산을 둘러볼 수 있
고, 암릉은 운달산 동릉과 서릉에 적당히 있고, 산행코스 또한 여럿이라 앞으로 우리가 가볼
곳을 몇 개 더 만들 수 있다. 발청향의 손맛. 운달산 동쪽 사면은 그 보고다.
운달산 정상 바위에 수대로 올라 속리산 연릉까지 바라보고, 정상주 탁주 분음하고, 단체 기
념사진 찍고, 삼각점(덕산 23, 1980 재설) 판독하고 물러난다. 쭉쭉 내린다. 등로 옆 전망바
위에 들려 하늘금 소백산 제2연화봉과 월악산 영봉을 다시 본다. 바윗길 내리고 암릉은 눈으
로 넘고 왼쪽 사면을 길게 돌아간다. 전망바위가 또 나온다. 백두대간 황장산이 가깝다.
뚝 떨어져 넙데데한 안부다. 작년 봄날 활짝 핀 복수초를 곁에 두고 점심을 먹었다. 963.7m
봉 오르는 길. 좌우사면을 누빈다. 향긋한 손맛을 본다. 바람결에 실린 청향이 온 산에 퍼진
다. 963.7m봉에서 인원 점검하고 갓산을 향한다. 그간 해찰 많이 부렸다며 줄달음하기 시작
한다. 인적이 뜸한 능선 길이다. 897m봉 넘고는 가파른 내리막이다. 수북한 낙엽을 지쳐 내
린다.
오늘은 오모육모 님이 나를 살린다. 오모육모 님은 새로 산 등산화가 길들이지 않아서 발목
이 무척 아프다고 한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어기적어기적 걷는다. 그래도 2부 산행 공덕산까
지 완주하였으니 대단한 투혼이 아닐 수 없다. (금년 연말에 있을 오지산행 신인왕 수상에
가점될 것이 분명하다.) 묵은 헬기장 지나고 주르륵 내려 안부에서 바닥치고 그 반동으로
652.1m봉을 넘고 내쳐 갓산을 오른다.
갓산은 오지산행에서 처음 오른다. 정상은 너른 헬기장이다. 억새꽃만이 만추를 붙들고 있
다. 삼각점은 헬기장 남쪽 가장자리에 있다. 손으로 더듬어 판독한다. 306 재설, 1978 건설
부. 하산! 2부 산행인 공덕산 들머리를 고려하여 전두리 장천교를 겨냥하고 내린다. 급전직
하. 숫제 쏟아진다. 햇낙엽이 신설보다 더 미끄럽다. 절반은 미끄러져 내린다.
우리가 낙엽 지쳐 새길 낸다. 선두는 연호소리가 들리지 않게 멀리 가버렸다. 그들이 낸 길을
따라 내린다. 잡목 헤치고 머리 내미니 사과밭 너른 농로다. 건너편 공덕산이 점점 준봉으로
보인다. 장천교 건너고 923번 지방도로다. 전두 마을 갈림길에서 두메 님이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옆 사과밭 풀밭에서 점심자리 편다.
15. 왼쪽은 단산, 오른쪽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861m)
16. 오른쪽 멀리는 속리산
17. 해마 님
18. 왼쪽은 포암산, 가운데는 만수봉, 오른쪽은 월악산 영봉
19. 멀리 오른쪽은 소백산 제2연화봉, 그 앞 왼쪽은 도락산, 그 앞 오른쪽은 백두대간
황장산, 앞은 운달산 북동릉 966m봉, 오른쪽은 갓산과 이어진다
20. 날씨가 운달산 정상을 벗어나자마자 흐려졌다. 앞 오른쪽은 골짜기는 김룡마, 곗마
21. 앞은 갓산, 멀리 가운데는 학가산(?)
22. 가운데 멀리는 청량산
23. 멀리 왼쪽은 소백산 제2연화봉, 그 앞은 백두대간 황장산
24. 주흘산
25. 주흘산 부분
▶ 공덕산 연화봉(功德山, △912.9m)
2부 산행 공덕산 들머리는 대성사다. 대성사까지 아스팔트 도로가 훤하게 뚫렸다. 차로 산을
오른다. 대성사는 표고 620m나 된다. 일주문 현판이 ‘四佛山 大乘寺’이다. 공덕산을 ‘사불
산’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의 사불산조에 죽령 동쪽 100리쯤 되는 곳에 높은 산이 솟아 있
는데 진평왕 9년에 홀연히 사면방장(四面方丈)한 큰 돌에 사방여래를 새기고 비단으로 싼
것이 하늘에서 그 산꼭대기에 떨어졌다 … 는 기록이 전한다.”고 하여 역덕산(亦德山), 공덕
산, 또는 사불산(四佛山)이라 한다.
일주문 옆 물레방아는 물이 얼어 돌기를 멈췄다. 이정표가 일주문 오른쪽 뒤로 공덕산 주등
로를 안내한다. 공덕산 2.0km. 오름길에 대승사를 잠깐 들여다보았다. 대찰이다. 절집 마당
은 대운동장이고 여러 절집은 불상을 모셨다기보다는 강학하는 건물 같다. 대승사를 안고 있
는 830m봉(대승산)이 듬직한 부처이거니와 곳곳의 노거수는 이 절이 천오백년에 이르는 고
찰임을 말해준다.
잘난 등로 따라 한 피치 오르고 임도와 만난다. 주등로는 오른쪽 산허리 도는 임도와 함께 가
겠지만 우리는 철조망 쪽문으로 들어 직등한다. 흐릿한 인적 쫓아 너덜사면을 길게 지나고
공덕산 주릉 반야봉(781m)을 향하여 가파른 오르막길 낙엽 헤친다. 오지산행이 마냥 만만
한 게 아니다. 손맛 포함하여 볼 것이 없으니 경주하듯 쉬지 않고 내닫는다.
반야봉은 코너링일 뿐이다. 공덕산 정상(연화봉)까지 625m. 스퍼트 낸다. 천주산이 수렴에
가려 감질나게 보인다. 천주산(天柱山). 하늘은 떠받치는 기둥이다. 2008년 1월이었다.
눈 쌓인 천주산 첨봉을 캄캄한 밤에 보이는 게 없어 멋모르고 올랐었다. 그날 오지산행의 천
주산, 공덕산, 운달산을 연결한 산행은 도상 19.7km이었다. 산행시간 13시간 30분. 격세지
감이 든다. 그때는 나도 한창 때였다.
이윽고 공덕산. 가루눈 눈발이 날린다. 서설이다. 또렷하던 천주산이 눈발로 흐릿하게 가리
고 이 산길 가망 없는 옛 추억을 더듬으려 애쓰며 헬기장 지나 데크계단을 내린다. 등로는 대
로다. 쭉쭉 내려 ╋자 갈림길인 안부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공덕산 주등로는
830m봉(대승봉) 넘어 윤필암으로 가고 우리는 (나는) 사면 질러 북진한다.
등로는 (방화선이라기에는 너무 좁다) 낙엽 밟기 좋은 길이다. 더구나 올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니 들뜬 기분이다. 곳곳의 전망바위에 들려 사선 긋는 눈발을 감상하고 암릉은 아예 사
면을 길게 돌아 넘는다. 757.3m봉은 ┫자 능선이 분기한다. 직진은 면계(산북면과 동로면)
따라 돌고 돌아 종래는 국사봉 넘어 운달산으로 갈 터이고, 우리는 하산모드로 왼쪽(서쪽)으
로 방향 튼다.
첫눈 맞아 알뜰했던 정취는 637m봉에서 끝난다. 오지산행 본연의 길 찾아 왼쪽(남서쪽)으
로 방향 틀어 잡목 숲 헤친다. 잡목 숲이라 내리막 눈길을 제동하기는 좋다. 산간마을 윗호담
은 설국이다. 고즈넉한 사과밭 들판을 지나고 마을 고샅길 내려 923번 지방도로다. 얼른 하
이파이프 나누고 두메 님 재촉하여 문경온천을 향한다. 뜨뜻한 온천물에 들어가 몸을 녹일
생각하니 미리 즐겁다.
26. 앞 골짜기는 김룡마, 곗마
27. 공덕산
28. 배나무산
29. 천주산
30. 공덕산 정상에서
31. 걷기 좋은 낙엽 길
32. 첫눈이 내렸다
33. 눈 오는 중에 서성이며 휴식
34. 들녘에도 눈은 내리고
35. 산행 날머리인 창구리 윗호암 마을
첫댓글 멋진 조망 감축드립니다. 저두 운달산 아래 활공장에서 보던 속리산 연릉이 아직도 뇌리에 새롭습니다....
우울한 비 예보가 아름다운 첫눈으로 바뀐 현장이었네요. 알싸했던 첫추위도 좋았고요.
천주봉, 공덕산, 운달산, 주흘산을 일자로 꿰어보는 산행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도~
첫눈산행 거기에도 많이 한 명산중에 명산 산 산행으로 만족하시고산 주흘산은 쪼끔산에서 주흘산 루트를 찾는게 문제 일것같습니다
운
어려운 숙제는 이제 그만 하시쥬
천주봉에서 공덕산 운
운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를 접하니~
그날 미처 느끼지 못한 것들이
새록새록 기억으로 돋아납니다.
산 뒤에 산들의 얼굴이 지금도 아른거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산모습이 제일입니다 !!!
악수형님 !! 항상 강건하십니다 ~~~
별과 해와 눈을 하루에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무박이라 힘들기도 했었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