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 신도시
상윌선원 착공식 2021.07.06
<위례 상월선원, 종교를 넘어 마음의 안식처가 되기를>
위례 상월선원 신축불사 착공식을 했습니다.
자승스님 등 아홉 스님들의 동안거정진, 511km의 자비순례를 거쳐, 사부대중과 함께 한국불교 미래를 열겠다는 염원의 씨앗이 이곳에서 꽃 피울거라 확신합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진행하는 착공식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인간이 각자도생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임을 깨우쳐 줍니다.
그런 점에서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라는 부처님의 불이사상(不二思想)은 우리 인류가 명심하고, 견지해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례 상월선원이 불교 공동체와 시민사회가 어울리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원명스님, 김영환 비대위원장님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백제 첫 도읍지 하남 위례성! 위례라는 뜻은 우리, 울타리, 크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시는 2020년 불교방송과 함께, 1911년 하사창동에서 출토된 철조석가여래좌상을 다큐멘터리로 조명한 바 있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며 쇠를 녹여 높이 2.8m, 무게 6톤불상을 만들었던 마음, 그 마음을 하남시는 불교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에 전하려고 합니다.
훗날 교산신도시가 완성이 되면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환지본처(還至本處)될 수 있도록 조계종의 협조를 부탁드렸습니다.
하남시 불교 역사를 되살리신 사암연합회 회장이신 상불사 동효스님 너무 애쓰셨습니다. 새로 취임하시는 성불사 선광스님과도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하남시 시민들과 함께 상월선원 신축불사 착공을 축하드리며, 위례 상월선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되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불하십시요.
ㅡ 하남시장 김상호 ㅡ
첫댓글 인간이 각자도생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임을 깨우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