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그리고 절박 Frustration, and Desperation
한나가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사무엘상 1:10-11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가복음 14:36
She, greatly distressed, prayed to the LORD and wept bitterly. She made a vow and said, "O LORD of hosts, if You will indeed look on the affliction of Your maidservant and remember me, and not forget Your maidservant, but will give Your maidservant a son, then I will give him to the LORD all the days of his life, and a razor shall never come on his head." 1 Samuel 1:10-11
And He was saying, "Abba! Father! All things are possible for You; remove this cup from Me;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Mark 14:36
믿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를 보이는 세계에 드러나게 하는 세 가지가 있으니 믿음과 기도, 그리고 말씀입니다. 말씀은 특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이라 표현되기도 하여 우리가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동안,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신성의 임재를 체험하기도 합니다. 믿음과 기도 역시 내 스스로의 것이 아닌 하나님과 우리의 연합된 인격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드리면 우리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원하는 것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입장과 의도에 대해서 알게 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잠시 기도의 틈을 얻고자 하는 것을 금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아주 간단하게 우리 자신을 절망상태에 던져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절망 상태에서 우리는 이전에 볼 수 없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이 마음이 기도의 상태입니다.
그런데 때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금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절망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건강이 나빠져서 밥을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으로부터 정말로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절망을 더 쉽게 느끼는 영역을 있습니다. 인생은 강건한 것 같아도 의외로 쉽게 무너지고 절망 상태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의도적이던 아니면 주어진 상황이던 우리는 이러한 절망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 전에 의도적 금식을 잠시 기도의 틈을 얻고자 함이라 표현한 것은 다시 밥을 먹으면 언제든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주어지는 절망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회복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본래로 돌아가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제 지혜로운 자는 그것이 의도적이던 아니면 주어진 것이던 기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사실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도할 수 없고 또 기도를 통해 믿음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기도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기도의 틈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금식을 하곤 하고 하나님께서도 때로 우리에게 절망적 상황을 허용하시기로 합니다. 이는 모두 기도를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절망의 상태에서는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며 그것이 실상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를 저는 절박함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오늘의 두 본문은 모두 이러한 절망적 상황에서 보이는 절박함의 기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이고 또 하나는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한나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사사인 사무엘을 낳게 되었고 예수께서는 온 세상을 구원하는 길을 열게 되셨습니다. 기도는 가장 위대한 것을 이루게 합니다.
기도의 틈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금식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먹을 것을 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려고 절망의 상황에 처하게 하실 때 우리는 그 절망적 상황이 지나갈 것을 위해 하는 기도에 너무 많은 기력을 쏟곤 합니다. 무엇을 예비하셨던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절박한 기도를 필요로 하십니다. 그것이 절망이 오는 이유입니다.
Faith, prayer, and words are the three things that make the invisible world of God visible to the visible world. The word is especially expressed as the fullness of the invisible divine spirit of God, so while we listen, understand, and apply the word, we experience the presence of the divine spirit of the living God. Faith and prayer also represent the state of our united personality with God, not my own.
From our standpoint, we seek what we want from God when we pray with faith. However, sometimes words let us know about God's position and intentions. Fasting is when you want a moment's break in prayer without eating. It's very simple to throw ourselves into despair. And in that state of despair, we see things we haven't seen before. This is the state of prayer.
However, sometimes there is a God-given fast. In our lives, we sometimes fall into despair, and sometimes we fall into a really serious situation from simply being in poor health and not being able to eat. Everyone has areas where they feel despair more easily. Even if life seems robust, it can surprisingly easily collapse and lead to a state of despair. Whether intentional or in a given situation, we are forced to pray in this state of despair.
The reason I previously described intentional fasting as wanting to gain a moment of prayer is because it always returns to its original state when I eat again. Of course, this is the same even in a given state of despair, so when you recover, you often return to your original state as if you had done so. However, the wise will now learn that it is a good opportunity to pray, whether intentional or given.
Prayer is an expression of faith. Without faith, you cannot pray, and through prayer, faith appears to be visible. In other words, prayer has the ability to make the invisible visible. So the wise man often fasts himself to gain a break in prayer, and God sometimes allows us to experience desperate situations. This is all for prayer. Because in this state of despair, things that have not been seen before are visible and know that they are real.
This state of mind is often described as desperation. Both texts today record the prayers of desperation seen in such a desperate situation. One is the prayer of Samuel's mother, Hannah, and the other is the prayer of Jesus with the cross in front of him. Hannah gave birth to Samuel, Israel's greatest envoy, and Jesus paved the way for the salvation of the whole world. Prayer makes the greatest achievement.
A person who fasts himself does not seek food from God to gain a break in prayer. But often, when God puts us in a situation of despair to give us greater grace, we put too much energy into the prayer that the desperate situation will pass by. God, who has prepared something, prepares the best for us. And he needs our desperate prayers to give it. That is why despair co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