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컬링 팬이었다고~~~ㅋㅋㅋㅋㅋ
요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중 컬링 보는 재미(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ㅋㅋㅋ
여자 컬링에 매료되어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TV 앞에 안착했습니다.
더군다나 23일 한일전이라 시선 고정~~~
응원은 "점숙이가 한다 아자아자~"이러면서 TV속으로 들어가고 싶더라니까요.ㅋㅋㅋㅋ
7승1패 예선 1위를 먹은 우리 한국 선수들이 예선에서 고배를 마신 저펜과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쉿~조용! 조용!! 시작했습니다.
잡음 넣기 없습니다.ㅋ
숨도 쉬면 안됩니다.ㅋㅋ
예선 1위팀으로 빨간 스톤을 잡고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1엔드에서 가볍게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엔드에서 2점을 내줘 3-2, 3엔드에서 1득점을 뽑아 4-2, 4엔드에서 1점을 내줘 4-3,
5엔드 6-3, 6엔드 6-4로 리드를 했습니다.
한국은 후공을 펼친 7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어 8엔드에서 후공을 유지하는 전략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그 여세를 몰아 8엔드 1득점에 성공 7-4 만들며 멀리 달아났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자기 페이스 유지하며 잘 리드하고 있었습니다.
2엔드가 남았지만 이대로 가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當相)이구나 싶었는데
9엔드에서 일본에게 2점을 내줘 7-6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Japan~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 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았다는 안도감에 휴~~
나는 우리 선수들과 한몸(이건 아니지?ㅋ) 한마음이 되어 열띤 응원을 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일본의 추격에 평정심을 잃는가 싶더니 어이없게 1실점을 하고 7:7 동점을 만드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꾀나 침착한 우리 한국팀 선수들이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흑흑흑...ㅜㅜ
게다가 메너경기 컬링에서 표시나게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의 행동에 심적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위기도 게임의 일종으로 승리하려면 위기를 이겨내야 합니다.
11엔드 연장전 시작~~!!스톤 한 개 한 개가 아쉬운 상황에서 일본 선수들은 정면 승부보다는 가드를 앞세우며 한국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우리 선수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드디어 11엔드 라스트 스톤~입니다.
모 아니면 도, 라스트 샷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운명의 순간이 도래했습니다.
두그두그두그두그두~~~라스트 샷~~이 김은정 선수의 손을 떠났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김은정 선수 얼마나 긴장했을지~지옥과 천당을 오갔을 겁니다.
불안, 초초, 긴장, 기쁨.....(김은정 선수 응원합니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8-7로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드라마틱한 쾌거를 올렸습니다. 야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칼~있으마(카리스마) 스킵 김은정 선수 관중석을 향해 손키스 세레머니를 했습니다.ㅋㅋㅋㅋ
첫댓글 올림픽 내내 온국민의 컬링 열풍~~대단합니다.
스킵 김은정 선수
경기 내내 영미~영미~가야대 가야대를 외치며 기쁨과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예선에서 7승 1패 1위로 올라와
준결승에서 8-7로 일본을 따돌린 여세를 몰아 금메달을 딸 것 같았는데......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상 최초로, 대한민국 최초로 은메달을 땄습니다.
값진 은메달입니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컬링도 끝나고 무슨 재미로 사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