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청장
민형배)은 설명절을 앞두고 지난 9일 하남공단 8번로에 위치한 아프리카난민센터를 방문 급식용 쌀(10kg) 5포와 떡국 2박스, 그리고 라면
3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난민센터 방문에는 여성보육과 오윤숙 과장과 이선자 다문화정책팀장, 김정아 보육지원팀장, 강미금
여성친화정책팀장, 김현주 지역인구정책팀장 등 5명이었다.
평소 광산구에 정착한 아프리카 난민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여성보육과는 지난해 여름 선풍기와 쌀 등 구호품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된 긴급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어 아프리카 난민들의 마음에 한국인의 따뜻한 인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날 아프리카난민센터 시설을 둘러 본 오윤숙 여성보육과장은 "설명절을 맞아 따뜻하고 포근한 한국인의 인심을 전하기 위해
나눔물품을 마련했다" 며 "열악한 시설속에 살아가는 아프리카인을 보니 걱정이 된다" 고 말한 후 "자국으로 돌아갈때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화재를 조심해 달라" 고 말했다.
이에 설맞이 생필품을 받아든 아프리카난민센터 이스라엘 대표는 "낯선땅을 힘들게 살아가는 이방인에게
마음을 써 준 광산구청 오윤숙 과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난민센터에 머무는 이들은 한국과
고용허가제가 체결되지 않은 아프리카 소수국 나라 사람들로, 취업비자가 아닌 관광비자로 입국해 난민을 신청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6개월~1년 정도 소요되는 난민신청 심사 기간 동안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임시비자를 발급받아 지역 공사현장 등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전전하며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