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깼다. 강의를 들으며 또 잤다. 주차봉사를 그만둘까 망설였다. 고구마 먹고 망설이다가 나가고 싶어졌다. 씻고 나갔다. 추웠다. 양복이 얇았다. 그늘은 춥고 양지는 따뜻했다. 추수감사절이라 떡을 주었다. 무지 맛있었다. 식욕이 살아났다. 오늘 설교는 은혜에 감사하는 자세. 서원. 예배. 점심 운동 때 구보도 했다. 컨디션이 살아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했다. 기분이 좋다. 집안 청소도 했다. 시장에 들러 두부 세판 사와 한판을 삶은 후 쏘스 찍어 보리밥을 먹었다. 꿀맛이었다. 역시 나는 입맛으로 먹는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달을 날렸다. 11월엔 시와 시조에만 몰두하여 투고해야겠다. 그리고 내년엔 시집이다.
https://youtu.be/GYR-oqYZ69w?si=uCPHi9Ksg6xc1m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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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깼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듯했다. 눈은 회복되지 않았다. 겸손을 듣다가 호박을 먹고 소설을 퇴고했다. 방에 올리고 큰애 힘을 빌려 프린트까지 했다. 공모전을 찾아보니 없었다. 한곳은 시행이 안되었고 한곳은 지나가 버렸다. 웃음이 나왔다. 큰애와 함께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대패가 아니라 벌집이었다. 맛있었다. 점심 운동 후에 시조 공부를 했다. 공모전도 성격에 따라 포커스를 맞춰야한다. 수준에 따라 기준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이곳은 대략 비유와 압축 전환으로 요약되었다. 이제 후련하다. 본격적으로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