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조미선기자] 고흥의 소규모학교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이 학교는 학생이 20여명인 소규모 학교다. 인구소멸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교직원 및 학생들의 교육열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최근 고흥도화중은 소중한 신입생 4명을 받았다. 초등 6년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또 하나의 시작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입학식은 재학생,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환영과 격려 속에서 한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돼 눈길을 끌었다.
입학식 시작과 함께 신입생들은 재학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입장했다. 특히 신입생 대표 박찬우 학생은 "도화중학교 중학생으로서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입학 선서를 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작지만 강한 도화중은 신입생들이 힘찬 출발을 격려하기 위해 신입생 모두에게 학교발전기금 장학금을 1인당 100만원씩 수여했다.
김정숙 장학회 대표인 김정빈 순천대는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 및 격려했다. 또한 배태진 교장은 정성껏 준비한 책 선물과 교육가족이 함께 마련한 꽃다발과 학용품 선물을 전달하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박찬우 학생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화중에 입학하게 돼 대단히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중학생으로서 부모에게 자랑스런 아들, 학교에서는 성실한 학생으로 멋진 도화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태진 교장은 “존중과 배움으로 꿈을 가꾸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 도화중학교’라는 교육비전 아래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을 보다 즐겁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신입생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