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서 제일 큰 그릇은 시루(甑)
1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시루떡이 익는 이치를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거늘
2 상제님께서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시루떡을 찔 때에 김이 시루(甑)
가장자리부터 오르나니, 그 떡이 가에서 익어 들어가 가운데는 마지막에
익는 법이니라.
3 가운데만 다 익으면 시루의 떡 익히는 일이 모두 끝나느니라.” 하시고
4 이어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시루만큼 큰 그릇이 없나니, 황하수의 물을
길어다가 부어 보아라. 아무리 부어도 시루에 물을 못 채울 것이로다.
5 시루는 황하수를 다 먹어도 오히려 차지 않으니 천하의 그릇 중에 제일
큰 것은 시루니라.” 하시니라.(증산도 道典 2:38)
새 천지를 만들리니
1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말씀하시기를 “신축년 이후로는 세상일을 내가 친히 맡았나니
2 이제 사절기(四節氣)는 수부가 맡고 24방위는 내가 맡으리라.
3 동서남북에서 욱여들어 새 천지를 만들리니 혼백(魂魄) 동서남북이라.
4 이 일은 판밖에서 이루어져 들어오는 일인즉 그리 알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6:40)
------------------------------------------------------------------------
[표준국어대사전]
욱여들다-
동사
1.주위에서 중심 쪽으로 모여들다.
마루 위에 몸뚱이 커다랗고 어깨가 욱여든 사람이 쭈그리고 앉아서….
출처 <<김사량, 낙조>>
中은 1이고 하나라는 것이다. 만법귀일인데, 모든 것을 종합 결론짓는다는 것이다. 우리 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터인데... 이와 같은 연출이 가진 의미는 가이 상상초월이고 사량불가이다.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각설하고 시루떡을 찌는데 왜 49일간 찔까? 시루떡 안에는 네 분의 이치가 모두 들어 있다. 공부를 49일간 하는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묘한 것이 있다. 무극진경에 보면
무극
8장 171절
상제님께서 백지에 태극을 무수히 그리시고 또 사각에 다른 글자를 쓰신 다음, 덕찬에게 동도지(東桃枝)를 여러 개 꺾어 오게 하셔서 덕겸에게 “태극을 세는데 열 번째가 될 때마다 동도지 하나씩 입에 물고 세도록 하라.”하시므로 그대로 하여 다 세어 보니 49개니라. 상제님께서“맞았도다. 만일 잘못 세었으면 큰 일이 나느니라.”하시며 동도지를 드시고 공중을 향하여 큰 소리로“나머지 하나를 속히 그리라.”하신 다음, 그 종이로 두루마리를 만드셔서 그 후에 약방 둔궤 앞에서 불사르시니라. 또“백지에 용(龍)자 한 자를 써서 약방 우물에 넣으라.”하시므로 그대로 하니 그 종이가 물 속으로 들어가자 물이 솟구치니라
東桃枝에 이미 중요한 뜻이 다 들어 있다. 의통인패를 東桃枝로 만들었고 공우에게 주었으니 다 말한 것이다. 태극이 49개인데 동도지는 4번 물었고 9가 남앗다. 맞게 잘 센 것이고 잘못 세면 큰 일이 나느니라 하셨다. 그런데 왜 하나를 더 그려라 하는가? 나머지 한 개를 더하면 50개가 된다. 그 하나를 속히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의문은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50개를 그리지 않고...^^ 加一點이란 점 하나를 더 찍는다는 것이다. 도전님께서도 2015년 12.9일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는 알만한 분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비결에 나오는 구궁가일의 의미와도 무관하지 않은데, 九宮加一하면 이렇게 된다.
5 10 3 土
4 6 8 金 水 木
9 2 7 火
중토에 1.6수가 들어가고 운행은 8자로 뫼비우스띠와 같다. 도전님께서 진인보두법이라 하여 선보이셨다는데 보지 않아서 모른다. 아마도 8자 걸음을 하신 것은 아닌가하고 추측은 해본다. 8이라는 숫자에 이미 두 분이란 뜻이 들어 있다. 문득 이윤의 공사도 생각난다.
공사 3장 37절
상제께서 六월 어느 날 천지공사를 마치신 후 “포교 오십년 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이라 쓰신 종이를 불사르시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윤(伊尹)이 오십이 지사십구년지비(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 성탕(成湯)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써서 물샐틈없이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하셨도다.
글 뜻 그대로라면 49가 잘못되었다는 것이고 그걸 50에 알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해석은 상도 도전님 50에 박우당 도전님을 미륵세존으로 원위에 봉안하여 삼신이 모두 드러난 것으로 풀었는데, 그것 뿐이겠는가? 공부 좀 하신 분들이라면 고정불변의 정해진 어떤 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당연히 해석도 진화하는데, 스스로 느끼는 것이니 누가 가르친다해서 되는 일은 아니다.
참고. 加一點 관련
상도 도전님께서 마라도를 배경으로 독사진을 한 장 찍으셨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2010년이나 2011년 봄쯤에...마라도행 배를 타셨는데 독사진을 찍어 달라고, 내 뒤에 마라도 섬이 나와야 된다고 하시며...마라도는 국토 최남단 끝섬이다. 섬을 한 바퀴 도시고는 짜장면은 내가 사줄게 하시며, 고춧가루를 듬뿍 뿌리시며 드셨다 한다...^^
뭔가를 찾고 계셨는데 못 찾겠다고, 없어졌다고 하시길레 무엇을 찾으세요 하니, 마라도가 생긴 이유와 방위인데 지금 것은 맞지 않고 이제 설치한거라 진짜가 아니고 옛날 것은 못 찾겠다고, 옛날 있던 곳에 설치했나 하시면서 이것은 딱 맞는 표시가 아니다라고 하셔서 보니, 동서남북 방위 표지판이었다 한다.
또 제주도 돌 하루방 공원에도 가셨는데, 공원내에 돌 위에 자라난 작은 소나무를 가르치시며 이게 개벽이다. 돌 위에서 어떻게 나무가 자라느냐시며, 또 죽은 고목에서 새 순이 자란 나무를 가르키시며, 이게 도통이야 하시며 사진 찍어 두라고,..제주도에 거주하는 도인이 필자에게 들려준 내용이다.
증산께서도 죽은 고목에서 새순이 나고 그 새순이 다시 고목이 되고 거기서 다시 새순이 나고, 난데없는 도인이 난다는 말씀을 하셨다. 모두 하나로 일치하는 퍼즐들인데, 뜻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 고목은 목인 박씨의 화천을 뜻하는 것이다. 거기서 난 새순이라면?...나무가 나무 아닌 다른 어디에서 나올까?...^^ 돌하루방 앞에서는 단체 사진을 찍자시며 같이 찍으셨는데... 하루방의 뜻 외에 독사진의 의미와 비교해 보라는 뜻으로도 보여진다.
돌하루방의 의미도 여기 오시는 분들외에는 잘 모르니, 참 천도가 무심하기만 한 것은 아닌가?...그건 아니겠지, 아마도 보는 사람들이 무심한 것이다
첫댓글 여주도장에도 돌하루방이 모셔졌던 것으로 기억된다.숭도문 앞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