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룸이 없어 내려갔던.....쿠루메.....
목,금,토요일만 여행겸 게임겸 겸사겸사로 내려갔던 쿠루메........
오늘 돌아와.....우리나라 뉴스검색해 보니......
쿠루메가 사상최대 폭우가 왔었고, 산사태로 사망자도 나오고, 하천도 범람하고 실종도 있었고 그러네요~~
6일(첫날)
하카타에 도착하니...날이 좋았습니다......
공항역에서 텐진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후...............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에서 니시테츠쿠루메역으로 이동하여 역주변을 관찰해봅니다...
1번은 후쿠오카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는곳....
나머지는 2~8번은 시내버스와 외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곳입니다.
토요코인 쿠루메에 짐을 풀고.....버스타는곳에서 원더랜드로 가는 버스(22,23번)를 탑니다.
박스식 카드식 반반이며..........손님은 적당하게 있으며...........구슬도 나쁘지 않게 들어가는 편이었습니다.
첫날은 그렇게 대충 5만엔정도 날려먹고....호텔로 돌아와 짐을 풀고.............근처 [스키야]에서 식사를 합니다.
저녁식사 후에 역 건너편 "태양회관"으로 가보았는데.................역앞 파친코점 치고는....완전 옛날분위기가 나더군여...
사람도 없고, 그래프도 모르겠고, 박스식인데.....그냥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유코럭키혼텐으로 가서.............문 닫을때까지 놀면서 2만엔정도 잃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7일 (2일째)
분명 일요일 늦게 비오는걸로 검색하고 갔는데........................7일 아침부터 비가 심상치않게 옵니다...
결국 호텔에서도 우산이 준비되지 않아......편의점에 가서 자동접이우산을 1400엔을 주고 하나 구입합니다...
5번이나 23번을 타면 18분쯤지나면 도착합니다.......
7월 7일이라 그런지..............아침부터 사람이 미어터집니다.............자리에 착석하지 못해.....서서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구여~
박스식과 카드식 혼합인데................통로에 박스가 깔리니 지나 다니지 못할 정도로 좁았습니다.....
앉는곳마다............1천엔에 10발정도로 들어가며...........순식간에 3만엔을 말아먹고, 근처 [마츠야]식당에서 식사후 원더랜드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와 줄창 돌렸지만.....결국 10만엔패를 하고.....버스시간마감까지 돌리다가 버스를 놓쳐.....30분가량 걸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8일(3일째)
같은 루틴으로 원더랜드770에 오후2시까지 돌리고 [마츠야]에서 점심식사 후에 유코럭키37에서 버스막차까지 돌리다가..
막차 아슬아슬하게 타고 역에 도착하여 근처... [모스버거]점에서 세또메뉴를 시켜...숙소에서 맛있게 먹고...
4일째부터는 하카타에서 돌릴것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9일(4일째)
느닷없는 폭우로.................니시테츠쿠루메역에서 한시간가량을 기차칸에 앉아서 기다리다가.........출발하지 않아....카드취소후에 역을 빠져나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비가 조금씩 오길래) 몇시간 뒤에는 운행하겠지 싶어..............가까운 유코럭키혼텐에서 좀 돌리다가.....
오후에 다시 와봐야지 했던게.........................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유코럭키에서 돌리면서 종종 니시테츠전철이 운행하는지...검색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듯 오후3시를 훌쩍 넘었고........결국 게임중이던 기계가 애를 먹여 끝장볼려고......호텔예약 변경후에....
내일은 신칸센이라도 타고 가야지 하는 맘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역시10만엔 패.......
10일(5일째)
일어나자마자 창밖으로 들리는 굉음~~~~~~~장난아니게 비가 내리 붓고, 천둥번개에.....대박이네요~
구글지도로 니시테츠전철 검색하니........모든 시간대가 취소로 뜨고.....
구루메역의 규슈신칸센 역시 취소~
결국....버스타고 후쿠오카공항에서 전철타고 들어가야겠구나.......생각하며 버스시간대에 맞춰 나갔더니.......
공항버스대기하는 1번정류장뒤의 매표소직원분이.....버스 젠부~캔슬 이라고 말합니다........
살짝 멘붕이 옵니다....내일도 이러면 곤란하니....택시라도 타자 싶어..........역앞 택시기사한테 물어보니...안간다고 하네요~
우아~~일단 하루의 기회가 더 있으니.............오늘도 호텔취소 및 예약을 번복하며....
쿠루메에서 5만엔패의 아픔을 느끼며....하루를 마감합니다...........
근데 오후부터는 날씨 굉장히 좋아지길래~~ 신칸센은 운행할거라 기대해봅니다....
11일(6일째)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날씨가 참 좋네요~~
역앞이라 기차 가는것도 때마침 목격합니다............혹시나 싶어 구글지도도 검색해봅니다....
모든게 순탄합니다.......
10시에 맞춰 도착할려고........호텔방에서 다운받아간 영화를 보며 뒹굴뒹굴거리다가 시간맞추어 나갑니다....
니시테츠쿠루메에서 텐진에 도착하여......남쪽출구로 나와 8번버스를 타고.....토요코인 기온에 가방을 맡기고 나와
파칭코 기온가게에 가니.......11일이라서 그런지........대기줄 다 들어갈동안 기다릴것을 생각하니.....
어차피 들어가면 좋은자리도 없을거 같고 하여.....플라자하카타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액땜기념으로 로또를 샀는데........
자동으로 A,B,C,D,E 5게임을 하면....천엔입니다........
근데....옆에 기입하는 칸이 궁금하여........3과 3에 낙서를 하고 줬더니.......9천엔을 달라고 하네요~~~
★첫번째 기입하는 칸은...............'~배'입니다.....3에다가 낙서를 했으니 3배구여~~~
1천엔의 3배니깐....3천엔......당청금도 3배인가 보더군여......걸리면 대박인데....쩝....
★두번째 기입하는 칸은............회차입니다......역시 3에다가 낙서를 했으니 3회차까지....살수가 있네요~~~
그리하여 토털~ 1000엔의 3배 3000엔....그기다가 다음 2회차까지 더 샀으니......총 9000엔....
우리나라 로또 5천원짜리 18장 살것을.........................3장을 받아들고 옵니다..........
플라자하카타점 1층에서 2만엔 넣을동안 구슬도 안들어가고 금색호류도 에러가 나서...(오사카특파원님이 올려주신 댓글 사진에서.......금호류가 아닌 26%짜리 낮은 호류라는걸 알게됨 - 일곱개의 대죄).......지하로 이동합니다....
자동계단을 내려와 제일 먼저 보이는 하데스에 한자리에 비어있길래....그냥 앉아서 돌려봅니다...
알도 잘들어가고 뭔가 액션도 좋습니다......앗!! 좀 돌리다 보니 액션 좋고....호류까지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나.....에러~~~ ..............몇일을 시달리다보니.....에러나자마자 웃음이 나더군여......크게 한번웃고......
자리이동을 하려고 화면을 째려보니.....뭔가 움직임이 없습니다......그러다가.....갑자기 당첨으로 이어졌고...
4천발정도 주고 첫발부터 시작이 되는데.........나름 구슬이 잘 들어갑니다......보통 이럴때는 계속 돌립니다......
역시....50라운드근처에서 아타리가 되고 1만발이상을 주네요~~~
플라자하카타 길 건너[야요이켄]은 좁은데 사람도 꽉차서 입장하지 못하고.....페이스880방향으로 좀 걸어가면 있는 [마츠야]에서 식사후 계속 돌려보지만...왠지 구슬이 들어가지 않고 하여~
북두무쌍(P真北斗無双FWQG - 유난히 버튼이 자주 나옴)으로 이동하여 끝자리가 비어 있어 돌려봅니다.......(바로 옆자리 여성...만발이상 나오는중)
그 와중에...옆자리 여자2명(사실 둘다 심하게 두들김)중 한명이....유독...버튼이 나올때마다...쉼없이......다다다다~~죽일듯이....두들기길래~~~(버튼이 사라져도 두들기는 같았음...두칸옆이라 잘 안보이는 상황) 처음에는 안되나? 초보인가? 이런저런 생각으로 이해해보려했으나........ 1시간 가량을 그 짓거리를 듣고 보고 있으니.....짜증도 나고...슬슬 스트레스가 오길래~~~자리를 박차고.....기온으로 이동합니다.....[그 자리 구슬도 잘 들어가고 뭔가 느낌 좋았는데...어찌 되었을까...]
기온에 11일이라 그런지...................사람이 엄청 많네요~~~
여기저기 쑤셔보다가.....기온옆 [야요이켄]에서 저녁을 먹고....일찍 마감을 합니다.....
12일(7일째)
토요코인기온점은 바로옆에 파친코점도 있고 공항가는 지하철도 바로 코앞이라 참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비로 인해 연장할지도 몰랐던 여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올렸는데....원하는 위치에 업로드되지 않고.....글짜하고 상관없는 위치에 박혀서.....동영상은 다 삭제하고 사진만 올립니다.
첫댓글 강시님 고생하셨습니다
손맛 보셨으면 더할나위없는 여정이셨을거 같네요
긴여정속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시겠지만 시원하게 여독 푸시길 바랍니다^^
장마나 태풍때는 꼭~ 하카타역 주변에 있어야겠구나!!! 하고 결심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네요
아마 평생 추억으로 위로하시길
나쁜추억이 있었으니.....좋은추억도 있을거 같아서.......다음에 쿠루메에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 고생한 기억만 남더라구요
고생하셨어요
여유있을때 이런 경험이라 다행입니다.....
시간 빡빡하고 연장할 여건도 안되었다면.....그야말로...낭패니깐요~
그런 연유로 전철, 신칸센, 버스운행시간까지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강시님 글을 계속 봤는데 시골에서 고립생활 ..
고생하셨습니다
다행히 .....스마트폰 하나로 이거저거....찾아볼수있는 시대라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당일날만 멘붕이였고~~ 시골에서 비맞고 돌아다니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뉴스에서 보고 회원님중 누가 고생하시는 그곳인가 했었습니다;;;
암튼 잘 귀국하셨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말해님 말씀처럼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아무 문제 없던 여행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암튼 다음엔 대승 기원합니다!
사실 집중적으로 아침에 비가 왔었고, 매 순간순간 왔다가 안 왔다가를 반복했었고......운행만 중단인줄 알았는데...
오늘 한국에 들어와서 유튜브로 뉴스검색하니....일본 현지에서는 산사태 등....안타까운 소식들이 많더라구여~
저는.....걱정해주신분들 덕분에 무탈했던거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낯선곳 쿠루메까지 가셔서, 겜도 너무 집중하시고, 폭우를 만나서 발도 묶이고, 평생 잊지못할 경험을 두루두루하신것같습니다. 힘들었던 이날의 기억들은 나중에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저도 예전에 간사이공항 태풍으로 폐쇄됐을때 카페회원님들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뜻하진 않은 여정 고생하셨습니다.
비오는데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저도 11일날 기온 가서 줄섰는데 번호가 끝번이라 포기 하고 다른 업장갔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쿠루매에서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77데이 2박 다녀왔는데... 후쿠에 그렇게 비가 많이오는건 처음 경험했거든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가셔서 마츠야 스키야 야요이켄 이런 곳만 가시는것 보니 동질감이 생기네요
전 저런데나 라멘가게 가는데 대충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후기 잘 봤습니다.
매일을 생생하게 기억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