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복무연장 발표 후 장기복무 발표 후
1주일 안에는 번복해서 지원 취소가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발표 후 취소 불가로 바뀌었고
취소는 발표 한달전 까지만 가능하게되었죠
문제는 기존 장기 자원들도
군 외부로 유출된다는 겁니다.
군무원으로 유출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소방, 경찰로 유출됩니다.
재구상 받고 장기복무 및 중령까진
1차 확정인 선배도
5년차 전역신청 넣고 소방 합격해서 소방으로 갔고요
마찬가지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장기복무 되었는데
와이프분이 강원도 오지에 살면서 우울증에 걸려서
너 계속 군 생활하면 이혼한다고 선언해서
군 생활 포기하고 전역한다음
지금 7급 군무원 조직편성관으로 임용된 선배도 있고요
영관급 참모로 가면 일 자체가 굉장히 하드코어해지는데
1년 동안 워크가 95% 라이프가 5%인 생활을 해야하죠
이걸 느끼는게 후보생, 소대장 때는 모르는데
위관급 참모 하면서 부터 슬슬 감이 옵니다
이게 내가 생각했던 강철부대같은 군인인가?
ㅈ 된거 같은데?
이돈 받고 이럴바에 밖에서 사무직하고
커리어 쌓는게 낫지 않나?
이런 반응이 정상적인 반응이죠
대부분 저렇게 가고요
그리고 영관급으로 군 생활을 하는게 적성에
맞는 사람은 없는게 정상입니다.
영관급의 매리트가 없어요
MZ에게 영관급 장교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1도 없는게 문제죠
지방 의사 사례처럼
아무리 월급을 올려도 지원자가 없으면
답이 없는거죠..
병사 처럼 삽질 정도나 하는 단순한 일이라면
강제로 뽑아서 시킬텐데
영관급 장교의 업무가 강제로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문제죠..
빡센 자리는 자발적으로 받는 페이 이상의 열정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고 1년중에 90% 이상 야근해야 겨우 임무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업무량이 과중한 자리인지라...
단순히 직업 군인 월급 올리면 해결되는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 주변 MZ세대 군무원들만 봐도 오지로 발령되면
면직한다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위의 두명의 선배같은 사례도 있고요
첫댓글 사실 후보생-생도시절 장기하는 동기 대부분이 연금 or 명예적 가오(?)이니... 그런데 현실은 연금 사실상 젊은세대에게 어필 1도 안될 뿐더러 임관 후 참모달면 매번 치이기나하고 불필요한 행정소요 맨날 없앤다고는 해도 지휘관 이상한 사람 오는 순간 사라진 것들 원복을 넘어서 +@가 되고... 사실 가장 심각한 건 그나마 단기로라도 초급간부를 잔뜩 확보해놔야만 그나마 통계적 확률의 잔존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데 단기부터 폭발적으로 줄어버리고 거기다 장기자원의 메리트마저 사라지니 남는 사람은 더 없어지고 이상한 인간만 남아버리는 부작용이 심하지요 참 ㅠ
군인연금이 의외로 적자폭이 크지 않은게
정년까지 하고 나온 군인들이 오래 못사는게 크다네요
장교로 30 ~ 50대에 거의 매일 야근에 혹사 당하니
죽을때까지 연금 나온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연금 10년도 못타고 죽는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 나가는 항목들은 남아 있는 와이프 분들이
연금 수령액의 60%인가 수령하는거로 나가는거고요..
장기복무시에 수도권 아파트 1채 지급
(일정기간 이상 군 복무 필수, 기간 미달시 반납)
이 정도의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현 시점에선 매리트가 1도 없는 직업인거 같습니다.
@엄청난 초보자 현실은 국가에서 아파트 매입하면 온갖 ㅈㄹㅈㄹ나고... 그나마 동네 가까운 3보급단이 한신아파트 1개 동 대여해서 아파트로 쓰고 집앞에도 구 군인아파트 허물고 BTL 신형아파트 지어서 커버한다만은 그나마 인천권이나 신규 BTL 아파트 지을만하지 다른 곳은 답도 없지요... 사실 이 아파트들도 대기줄 엄청 길어서 문제 ㅋㅋ;; 기본급을 공무원 직급형평성때문에 못주겠다면 성과인센티브나 미군처럼 주택수당 정상적으로 팍 주던가 해야할 듯 싶습니다. 사실 경우에 따라 군인아파트조차 제대로 못 받거나 남은게 개폐급 빌라라서 이런 건과 자녀교육 불만 누적으로 이혼당하는 소령들 많지요;;; 그래서 포병같은 경우는 기를 쓰고 기보사단이나 경인권 부대 가려는 게 좀 있습니다 그나마 사단들 중 군인아파트 BTL이 잘되어있거든요 ㅠㅠ
주택수당 관련 기사가 있긴 하네요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20623500461
주택수당은 내년부터 오른다 하고 복지혜택은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아주 오래전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눈 가리고 아웅하며 어물쩡 넘어가는 방식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 시대인 듯 합니다.
사기업도 마찬가지고 특히나 병, 간부 처우는 하....
이혼의 압박 ㅎㄷㄷ
현직이거나 아직까지 밀덕의 끈을 놓지않는 분들에게 어필하셔야할듯...전 모립니다.
뭐라도 받아먹엇어야 참견이라도 하지. 좆도 모르는 사람은 그냥 응원하는것 밖에는 할게 없네요.
군무원이야 메리트가 ㅈ도 없으니 오지발령이면 면직으로 눈이 가죠. 가뜩이나 ㅂㅅ 대우에 무장까지 시킬려고 하니 ㅋㅋㅋ
무장한 민간인이라.. 나라에서 나찌 친위대 같은 민병대를 만드는게 참 웃깁니다. 염가판 군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