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력 바이어 (42, 건축자재)
다국적기업에 대응, 11개 로컬 중견기업 공동 영업
ㅇ 면담일시 : 2004.11.15. 14:30 – 15 :30
ㅇ 장소 : 무역관
ㅇ 면담자 : Mr. Piedl Gyorgy, Managing Director
‘Huf-Bau’社의 사장 Piedl Gyorgy는 요즘 의욕에 차 있다. 헝가리 DIY 시장에서 그 기세를 더 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11개 로컬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영업을 하기 위한 일종의 조합을 구성한 것이다. 이들은 공동을 구매를 하고, 마케팅도 공동을 해 나갈 것으로 알려진다. 2년 내에 전국적인 체인 스토어도 구상 중에 있다.
헝가리의 EU 가입 후 시장에서 무한경쟁 불가피
헝가리 전역에는 현재 1300여개의 DIY 업체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구조조정이라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헝가리가 EU에 가입한 올 5월 이후 다국적 특히 유럽 DIY 업체들의 헝가리 진출이 눈이 띠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중저가 공구를 비롯한 일반 DIY 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로컬 DIY 업체들의 무더기 도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와중에 그나마 일부 로컬 중견기업들이 단결하여 ‘Huf-Bau’를 만들어 낸 것은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연합을 통해 이들은 공급(수출)업체와의 거래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고,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4년 현재 헝가리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DIY 체인은 ‘RAAB’, ‘OBI’, ‘Pratiker’, ‘Bricostore’, ‘Baumax’ 등이다. 이들 다국적 체인들이 헝가리 매출액을 좀처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어림잡아 약 20-30%의 전체 DIY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질 공산이다.
건축자재 등 고부가 DIY 용품에 주력
이번에 결성된 ‘Huf-Bau’ 11개 기업의 매출액은 약 1.7억 달러로 전체 DIY 시장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고 Piedl Gyorgy는 말한다. 역산을 하면 헝가리의 DIY 시장은 35억 달러 전후가 되는 셈이다. ‘Huf-Bau’는 다국적 체인과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주로 고부가가치의 건축(건설)자재에 특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타일, 지붕, 벽돌, 장식재, 절연재 등이 그들의 주력 취급 품목이다. 회원사 중에는 중국산 장식 타일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시아 제품에도 관심이 많다. 하지만 무게와 부피가 많이 나가는 제품일 경우 운송비에 신경이 쓰인다. 이로 인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 인근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경향이 많다고 토로한다. 중간재보다는 일반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을 선호한다.
한국산 수입에도 관심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Huf-Bau’ 11개는 한국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일단은 건축 자재에 특화를 하여 거래 가능성을 타진해보기를 희망한다. 공구 등 일반 DIY 제품은 체인스토어가 완비되는 1-2년 후에나 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Huf-Bau’와 접촉을 희망하는 업체는 하기 연락처를 활용하면 된다.
Huf-Bau
8200 Veszprem, Hazgyari ut. 16, Hungary
Tel : 0036-88-560 278
Fax : 0036-88-560 279
H/P : www.huf-bau.hu
E-mail : piedl@huf-bau.hu
Contact Point : Mr. Piedl Gyorgy, Managing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