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메리카노만… 당뇨 환자, 카페서 마실만한 음료 없을까요?[밀당365]
입력2024.02.21. 오전 8:41
당뇨병이 있으면 먹고 마시는 것에 제약이 많습니다.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을 생각해 아메리카노만 드셨던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궁금해요!>
“당뇨병이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나 혼자 잠시 사색하고 싶을 때 카페에 종종 갑니다. 매번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요. 가끔씩은 새로운 음료도 마시고 싶어요.”
Q. 당뇨병 환자가 카페에서 마시기 좋은 음료 추천해주세요.
<조언_김은숙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단 맛 나는 음료는 일단 피해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먼저, 카페에서 주로 아메리카노를 선택하신 건 잘 하신 일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시럽을 추가하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집니다. 이는 커피에 풍부하게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라는 항산화 성분 덕분인데요. 당뇨병 환자가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강원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만큼, 하루 네 잔 미만만 마시길 권합니다.
아메리카노가 지겨우실 땐 에스프레소에 저지방 우유를 첨가한 카페 라떼나, 다양한 종류의 허브차·홍차를 마셔 보세요.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관벽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섬유질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녹차와 현미차도 추천합니다.
에이드, 프라페, 바닐라 라떼, 스무디 같은 달달한 음료는 가급적 안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음료에 시럽이나 휘핑크림이 들어 있어서 혈당을 급격히, 많이 올립니다. 시럽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한 번 펌핑할 때(10g) 6g 정도로 굉장히 많습니다. 휘핑크림은 100mL당 열량이 300kcal 내외고, 지방은 20~35g, 당류는 3~13g 들었습니다.
과일 주스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과일 주스는 생과일과 달리 식이섬유가 거의 없고 비타민 손실도 많습니다. 되레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정 못 참겠다면,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세요. 시럽을 저당 시럽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보거나, 휘핑크림은 빼고 주문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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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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