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기쁘다’, ‘안 기쁘다’를 떠나 정신없이 끝났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선수들이 이틀밖에 안 되는 시간 동안 두서없이 내뱉었던 말을 이해하고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해준 만큼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DB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 중인 김주성 감독대행을 향해 물을 쏟아부으며 축하 인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창피하다. 모든 걸 쏟아부으며 경기를 치렀는데 선수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나에겐 더 부담이 된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DB 전력의 핵심은 단연 외국선수들과 더불어 김종규, 강상재다. 김종규가 3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되찾은 반면, 강상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기복과 부상을 반복하는 등 기여도가 떨어진 터였다.
하지만 강상재는 현대모비스전에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구사한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보조운영에도 가담했다. 6어시스트는 이선 알바노(9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키플레이어는 (김)종규, (강)상재다. 종규가 높이에 장점이 있다면, 상재는 리딩도 해줄 수 있다. 그런 역할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잘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주DB 역사의 산 증인 김주성 감독대행이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팀 레전드이다 보니 못하면 비난을 감수해야하는 중대한 자리가 부담스러울텐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DB는 올스타휴식기에 들어가기에 경기가 없습니다.
마침 DB는 강상재를 제외하면 올스타전 차출 선수도 없기에 초보 감독 김주성에게는 조직력을 가다듬을 기회도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9위에 쳐져있는 DB이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보여지는데
남은 24경기에서 김주성 감독대행은 원주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과연 시즌종료 후 감독에 선임이 될 지, 아니면 수석코치로 좀 더 팀에 남게 될 지 여부도
버튼의 추억에 빠져 살던 이상범이 나가고, 로스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장신 농구를 하면서도 원종훈을 이용한 템포푸시까지 보여줬으니, 팬으로서 재미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김주성 데뷔 때부터 원주 응원해서 경기 보러도 여러번 가고 계속 응원했는데, 대행이지만 감독으로 이기는 데뷔전을 보여줘서 기쁘고 고맙네요. 원주팬들은 이상범 나가면서 희망이 보일 것 같습니다.
첫댓글 최승욱-강상재-김종규-드완으로 이어지는 빅라인업 정말 좋았어요 ㅎ 미스매치 나면 무조건 포스트업 치고 이후 컷인과 킥아웃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인상적이었음.
버튼의 추억에 빠져 살던 이상범이 나가고, 로스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장신 농구를 하면서도 원종훈을 이용한 템포푸시까지 보여줬으니, 팬으로서 재미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김주성 데뷔 때부터 원주 응원해서 경기 보러도 여러번 가고 계속 응원했는데, 대행이지만 감독으로 이기는 데뷔전을 보여줘서 기쁘고 고맙네요. 원주팬들은 이상범 나가면서 희망이 보일 것 같습니다.
선수때도 머리좋은게 느껴졌었는데 감독으로도 좋은 활약 보여주세요^^
그냥 한 5분씩만 뛰어도 될 것 같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