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근무를 마치고
2박3일의 외출을 위해
5시10분 버스를 타기위해 시내버스를 타면 1100원인데..............
3,200원 짜리 택시를 타고 원주에서 이쁜 친구들과 합류~~~~
고한역으로 고고싱~~~~
인근에서 늦은 저녁으로 칼치조림 2인분과 낚지 볶음 중자를 주문하고
밥삽을 받으니...........
칼치맛은 꿀맛이었고 낚지볶음은 딱딱했습니다.
칼치조림 1인분에 17,000원의 가격에 비해 화장실은 2,500원짜리 국수집만도 못한 시설.........
그러게나 말게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거 같고~~~
친구들이 갖고온 부대찌개, 골뱅이, 과일앞에서
우리는 그렇게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주절거리다
아침을 맞이하여
고한역으로 달려가니
우연히 네잎클로버도 만나고
멋쟁이 동생은
이렇게 크로버 팔찌를 뚝딱 만들어 차고.....
만항재에서 새로난 길로 내려오면서
산낙지와 인절미를 먹으며
작년에 진 낙엽이 바람에 몰려와 집단을 이룬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를 맡으며
꼬부랑 길을 내려와
제가 살던 집 뒷산 입구에 차를 세우고
늘 오르고 싶던 산을 오르려하니
금새 산딸기 군락지를 만나서 얼마나 반갑던지....
요런 푸른 숲에서 만난 딸기를 보며
질리도록 먹다 통에 담고........
담다 지겨우면 또 먹고
요렇게 이쁘게 한 통을 담으니
어릴적 싸 먹던 초롱꽃이 생각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용케 초롱꽃도 눈에 띄여
요렇게 올려보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쉬엄쉬엄 내려와 요 꼴두바우앞에 도착하여
주절주절 행복방아를 찧다가
철갑상어회를 먹기위해
033 733 5592 로 전화를 하니
5시간을 기다리라네요~~~~ㅎㅎ
의지의 한국인
꼴두바우 5인은 시간을 메우기 위해
신대골이란 골짜기로 딸기를 구경하러 또 다시 출발
맑고 신선함이 지데로 느껴지는 이곳에서
딸기는 고만 따자던 여인네는 변심하여
요만큼을 더 따고
남편의 친구를 위해
딸기나무 두 뿌리를 뽑아서.......
하산을 하면서
2014년 산딸기 서리를 끝낸 쌍동이 자매의
행복한 모습을 내려 놓아봅니다.
첫댓글 쌍동이 자매의 행복이 주렁주렁 여무는 모습 보고 흐믓합니다.제 쌍동이 아들들도 언젠간 황정숙님처럼 오붓한 여행을 할 거라 믿습니다.
놀라운 건 7살난 제 손녀가 일란성 쌍동이인 자기 아빠와 삼촌의 어릴적 사진을 보며 자기 아빠의 모습을 정확히 골라낸다는 거죠.^*^ㅋㅋㅋ
오지영님 잘 계시죠
쌍둥이들의 외출은 늘 신나네요
저희는 이란성이라 재미있는야기는 없지만 놀마움을 드리긴하지요 ㅎㅎ
분명 주인 없는 야생 딸기를 따셨겠죠...
요즘 농작물 서리가 많아서..
절대로 주인 있는 농작물은 손데지 않기요~~
세상에 주인 없는게 없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 한사람 입니다..
ㅎㅎㅎㅎ
한준희님 댓글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양심없는 1인이 된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번지를 알아서 확인해봐야겠지만 99.9% 야생입니다
야생 딸기도 많아요..밭에 가꾼 거나 ...농경지 뚝에 있는 건 주인이 있만
등산로에 있거나 저런 골짜기의 하천변에 있는 건 야생이 맞고... 야생딸기는 먼저 따 먹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맹명희 먼저 따먹는 사람이 주인이예요? ~ㅎㅎ
@김명자(고양) 저희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읍민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자랐어요.
지금도 그렇고.............
고향이지만 일년에 몇번 찾아오는 고향 이런 골짜기에 낮선이가 딸기를 따도
많이 따서 가세요~~~라고 인사하는 고향사람들
알지도 못하지만 형님은 많이 따셨어요??라고 인사나눌 수 있는 관계
이런 맘들이 세상속 인심이라야 하는데..............
한준희님 댓글 보고 엄청 긴장하면서 내가 부도독한사람???????????이 된건 아닐까???란 생각에
많이 불편했지요.
@황정숙(대구) 살다 보닌까?
농사 짓는 분들이 하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들 하셔서
저도 겁이 나더라고요..
예전에는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오디도 따 먹고
개암나무도 털고. 줍고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하도 이곳저곳 귀퉁이에 심고 길러 먹는 분들이 많아서요..
너무 긴장하시라고 한말은 아니였는데,,
죄송하네요...
@한준희(평택) ㅎㅎ그 정도 분별은 하는데 글을 보면서 돌아보게되면서 긴장은 됐어요~~~~
일란성이십니까? 누가 언니요?
지기님 저희는 이란성 입니다 제가 언니구요
ㅎㅎㅎㅎㅎㅎ부럽습니다
즐거운여행 참잘했어요~~~~~
주말마다 쌍둥이들의 외출은 그저 즐겁네요
이쁜 추억을 또 한장 만드셧군요..
부럽습니다...
네~~~~
주말 추억 만들기에 빠져 사느라...........
창녕의 예쁜 배외자님 댁에도 가야되는데..........ㅎㅎ
아,,쌍둥이 자매시군요,,,
좋은 먹거리 모으신다고 고생했습니다,,,
저 같으면 먹기 바쁠건디 ㅎㅎㅎ
네~~~~
저 역시 그랬지요~~~~
먼저 먹고 질리면 담고............
담다가 먹고 싶으면 한웅큼 따서 먹고..............
점심을 먹지않아도 배고픈줄 모르는 나들이었어요~~~
행복해보이는자매 옛시절 그리게하는 시골풍경의 소소한일기 덩달아 신바람 납니다 벌써 산딸기가 익어가고 도란도란 꽃반지 꽃팔찌 만들어끼고. 얼마나 조잘댓을까여 참좋다ㅡ고향풍경
저도. 목요일 친정아버지기일 고향갑니다 산딸기가 있으려나 ...
ㅎㅎㅎ2박3일 무진장 행복했어요~~~~~~~~~
반갑습니다. 만항제 그엣날 먼지나고 꼬불꼬불한길 요즘은 태백산 야생화보러도 못갑니다. 산딸기 아주 맛나보입니다.
엥????????만항제를 아세요??반갑습니다.
그 꼬불길을 아세요~~~이장하님 만나면 만항재????라고 인사해야겠어요 ㅎㅎ
태백산 야생화단지는 쭉쭉 뻗은 소나무사이사이에 피어서 정말 멋지지요~~~
무박2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야 겠네요
만항재에서 상동으로 넘어오는 새 길이 나서 그리로 오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엔 그 길을 걸어서 도란 도란 야기하며 오고 싶네요~~~~~
원주 치악산 입구의 오디나무를 만나지 못하고 옴이 아쉬운 1인
이번 주말 남편과함께하는 원주 나들이엔 가볼 생각을 하는데.........ㅎㅎ
엣날 상동 만항제 고한 정암사. 추억이 많습니다. 지금도 넘다보면 엣날 집들이 몇집 남아 있어서 엣 추억이 생각난답니다.
@이장하 (원주) 아 그렇군요~~~상동이 고향입니다~~
늘 고향을 그리워하며 떠나오니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어 행복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빨간 프라스틱 바게스 노오란 주전자 들고 다니진 않으셨나요 저희는 그랬는데 뱀도 만났어요 그런데 뱀이 저를 스쳐가도 무섭지 않았던건 제가 나이가 들어가서 인가요 ㅎㅎ
전 별로 싸우지 않았어요 동생을 이길 방법이 없었거든요 맨날 양보만 한다고 가족들이 늘 저를 불쌍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나이들어가니 더 좋아라하네요 제가 가는곳이면 어디든 따라간다고 ㅎㅎ
원주에 저렇게 멋진곳이 있나요?
저는 장미공원 밖에 못 가봤어요~~^^
너무 보기좋으세요~^^
에이~~~~
원주까지 가서
강원도 영월 상동~~~~으로 날랐지요~~~
이번 주말엔 신랑이랑 원주까지만 갈라꼬요~~~내심 쌍둥이의 맘엔 고향길로 고고싱이 예상되어있지만....
두 동서는 원주서 끝내는 줄 알것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