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제원 불출마, 與 의원들 나라 위한 길 숙고하길
조선일보
입력 2023.12.13. 03:26업데이트 2023.12.13. 05:3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2/13/YERYOJUXD5GM5BWDF7MCT6PA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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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친윤석열계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역구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국민 여론을 받아들여 불출마를 결정했다.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결심을 한 것이다.
많은 국민은 여당의 모습에 실망하고 있다. 정권을 잡자마자 당 대표와 대통령 측근들이 집안싸움을 벌였다. 다툼은 지금까지 이어져 당 대표 출신이 탈당을 한다고 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에게 ‘희생’을 권유한 것은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국민 여론을 받들어 희생하는 것 또한 국정을 책임진 여당 의원이 감수해야 할 몫이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것이 그런 뜻일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나라당 시절인 2004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맞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천막 당사를 치고 소속 의원 수십 명이 불출마를 결심하는 희생을 통해 민심을 가라앉히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지금 상황이 그때 못지않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지만 의원들은 “소는 누가 키우냐” “나 외엔 우리 지역구에서 이길 사람이 없다”며 희생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완패하면 윤석열 정부는 남은 3년 동안 식물 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 경제 안보 사회 위기를 극복할 동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장 의원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당, 당보다는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할 때다. 윤 대통령도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근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
Hope
2023.12.13 03:34:12
무능하고 정책도 없는 사상과 이념으로 공산화운동을 해오던 주사파집단 야당에게도 여론조사에 밀리다니.....이제는 국힘도 정신차려 전열을 가다듬고 혁신해서 더불어 공산주의자들에게 밀리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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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E
2023.12.13 04:09:18
이제 국힘당 총선전략이 가닥을 잡는 것인가. 국힘당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쇄신과 신상이 필요하다. 장의원과 기존 지도부 그리고 이준석 세력의 퇴진이 있어야 새로운 리더쉽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는 것 아닌가. 탈많은 이준석을 대신할 새로운 리더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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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3.12.13 03:34:04
역시 장제원은 사내다웠다. 의리를 아는 사내다.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 몸을 불살랐다. 국힘 모두 자신을 불살라라! 死生의 각오라면 이번 선거에서 무조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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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3.12.13 03:44:08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나라를 구할뻔한 정치인이 아니라 나라를 구한 정치인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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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12.13 04:52:54
사설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조선일보가 당 분탕질한 이준석이를 감싸고있는 의도가 무었인가? 윤 을 근혜처럼 하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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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s
2023.12.13 03:45:30
책임감과 희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희생 없는 책임의식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희생의 유래는 천지종묘(天地宗廟) 제사(祭祀) 때 제물(祭物)로 바치는 산 짐승을 일컫는 말이다. 누군가의 피 없이는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대의를 위해 지금 자신을 버려야 회생(回生)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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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3.12.13 06:25:28
뭐라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장 의원의 결단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너무도 중차대한 내년 총선을 맞이하면서 " 생즉사 사즉생 " 각오로 임해야만 하며 반드시 최소 과반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이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 수 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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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3.12.13 05:18:19
잘한일이다 특히 중진들 과감한 결단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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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건달
2023.12.13 06:20:16
민주당과 정의당, 좌파무소속이 200석 넘으면 윤석열 탄핵하고 헌법 바꿔서 인민민주주의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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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3.12.13 05:50:00
장제원의원은 구국의 결단은 내린 것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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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2023.12.13 07:09:25
국민을 감동하게하는 환골탈퇴의 내려놓음이 있어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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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락
2023.12.13 07:09:16
국힘이 총선에서 패배한게 기정사실이 됐나? 왜 범죄인 집단 민주당은 조용한데 국힘이 난리를 치는 지 모르겠다 스스로 자멸할 길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조선일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정치는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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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2023.12.13 06:50:23
장제원의원님에게 미안합니다 . . 재명이하고 비슷한부류의인간인줄알았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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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집아재
2023.12.13 05:33:56
이 불출마 선언을 마지 못해 떠밀려 하는 것으로 하느냐는 말이지요. 혁신위에서 거의 지목하여 불출마나 헌지 출마를 종용할 때, 혁신위와 협의하면서 함께 할 당대표등등 어차피 여론이 들고 일어나면 못 배길 여권내 의원들이 모여서 함께 명예로운 구국의 결단임을 발표했다면 좀 좋았을까?. 이렇게 여론에 못배겨 불출마를 해서 뒷맛이 찝찝하게 할까요. 김기현이 당대표직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누구 맘데로" 불출마와 당대표 즉각 사퇴하고 그대 사무실로 돌아 가시요. 이렇게 마무리 되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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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12.13 04:19:32
관광 Bus 92대- 아갑다는 생각이 들까 밑거름 이라고 체념 할까 화무십일홍 이란 말이 적헙할까 극성지 패가란 말의 뜻이 가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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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3.12.13 07:09:33
강서구청장 선거패배후 그 책임을 당대표 등에게 돌리더니 이제 국힘의 살 길은 고참의원이 물러나거나 험지로 가는 것이라 하여 조선,동아 등을 통해 몰아부치고 있다.이게 이치에 맞는 일인지 어리등절해 진다.신참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히는 일이 국힘당이 사는 방법이란 것이다.어떤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할지 모르나 꼭 승리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론몰이에 반감이 있을 수도 있다.후배들을 기른다는 정신은 좋으나 지금하는 방식이 홍위병식 여론몰이다.당을 위해 헌신한 김대표가 무능하다고 여론몰이하니 진짜 무능인간이 돼 버렸고 숙고중 이라하는데 사람좋은 김대표가 여론을 뚫고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국민표를 몰아오는 많은 좋은 방식은 눈감고 고참의원 후려치기에 세월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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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2023.12.13 06:56:16
22대총선에서 승리할려면 국회의원50%줄이고 면책특권파기공약하는 정당이 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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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락
2023.12.13 06:54:03
엉뚱한 진단과 처방으로는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 몇몇 국회의원의 희생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진보 좌파의 심리전에 당하지 않도록 언론이나 방송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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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맞이
2023.12.13 06:10:00
대통령앞에서는 버스차 시위하더니 조중동에 쓰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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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3.12.13 04:08:17
어떤 명분을 내 걸고 많은 유권자를 정치인이 동원하였다는 것은 선거와 연관?되였다고 판단 하고 이런 판단을 하였다고며는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해 할 수 있다 이런 전력이 있는 국민의힘당의원이 과연 다시 나를 선택하여 주시요 말을 ?수 있겠는가 당연히 불추마 선언이 아니겠는가 이애 소속 국회원들이 나라를 위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는 모두 나라를 망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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