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傭兵 )이란 지원한 사람에게 봉급을 주어 병력에 복무하게 하거나 또는 그렇게 고용한 병사를 말한다.
말하자면 직업군인이란 뜻이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지도부를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미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이 하루만에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떠나기로 했다고 하며 러시아는 무장반란에 대한 형사처벌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인의 피를 흘리기를 원치 않는다"며
류혈사태를 피하고자 모스크바로 향하던 병력에 철수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수스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20년 동안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중재를 제안했다"며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사건은 기각될 것이며
바그너 부대는 반란과 관련하여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앞 서 러시아에서 민간 용병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나 상츠 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은
'푸티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가진 부유한 사업가 프리고진으로 푸틴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이 즐겨찾는 식당을 운영했으며 푸틴 대통령의 만찬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연회까지 도맡으면서 이같은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서방에서는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러시아 내부균열로 보이던 조짐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용병'하면 스위스 용병이다. 그 좋은 예가 바티칸에 고용되어 있는 용병들이다.그들은 울긋불긋한 중세 복장을 하고 키보다 더 큰
창을 들고 경계를 서고 있다. 신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위스가 어렵던 시절 국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외국 용병으로 많이 팔려 나갔다. 바티칸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만 30세 이하 남자의 천주교도 중에서 용병을 뽑아서 근무시킨다.
하필이면 왜 스위스인들인가?
그들은 주인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충성했다.
1527년 5월6일 클레멘트 7세 교황을 지키려다 스위스 호위병 147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 루체른에 가면 호프 교회 북쪽에 천연 암벽에 빈사의 사자상이 조각되어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인 1792년 8월 10일 루이 16세와 마리앙투아네트가 머물고 있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서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이 디자인 하고
독일 출신인 카스 아호른이 조각했다.
혁명군들이 스위스 용병들에게 항복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용병들은 부르봉왕가를 위해
끝까지 항전하다 장렬히 전사했다고 한다. 자기들이 항복하면 목숨을 구할 수는 있겠지만 한번 신뢰를 잃으면 후손들에게
용병의 기회를 막아버리는 길이라며 거절했던 것이다.
이 빈사의 조각상은 스위스 용병을 상징하는 사자가 창에 찔려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부르봉왕가의 문장인 흰 백합의 방패와 스위스를 상징하는 방패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