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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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적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예전에 싱겁게 웃어 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한 말이 아니었다.
‘아프기 전과 후’가 이렇게 명확하게 갈라지는 게
몸의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랴
얼마 전에는 젊은 날에 윗분으로 모셨던 분의 병 문안을 다녀왔다.
몇 년에 걸쳐 점점 건강이 나빠져 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던 분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 없구나,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다음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사나흘 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 보고 물리치료도 받아 보니 알겠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진단이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 배웠다.
건강하면 다 가진 것이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도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우리들이 입으로는 감사함을 외치지만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모 인터넷 사이트 카페에 들어가 보면 이런 재미난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안구 하나 구입하려면 1억 이랍니다.
눈 두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신장 바꾸는데는
3천만원, 심장 바꾸는데는 5억원, 간 이식하는 데는 7천만원,
팔다리가 없어 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답니다.
지금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몸에 약 51억이 넘는 재산을 지니고 다니는 것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하는 어떤 자동차 보다 비싸고 훌륭한 두 발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기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로 앰블런스에 실려 갈 때 산소호흡기를 쓰면
한 시간에 36만원을 내야하며 눈 코 입을 가지고 두 다리로
걸어 다니면서 공기를 공짜로 마시고 있다면 하루에 860만원을
버는 샘입니다.
우리들은 51억 짜리 몸에 하루에 860만원씩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그런데 왜 우리는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욕심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다고 합니다.
기쁨이 없다는 이야기는?? 결국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겠지요.
감사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움켜쥘 수 있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이라는 정상에 이미 올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잎 클로버는 행복
네 잎 클로버는 행운
행복하면 되지 행운을 바란다면 욕심이지요.
오늘부터 지금부터 숨 쉴 때마다 감사기도 드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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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은 선(線)
한 부대가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습니다.
적은 비참한 죽음을 당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권했지만 중요한 지역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지원병을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대장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땅에 금을 그어놓고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겠다.
항복해도 좋다.
다만 나와 끝까지 싸울 사람만 이 선을 건너와서 내 편에 서라.”
병사들은 한 명씩 건너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 병사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싸우겠다고 건너왔습니다.
그때 넘어오지 않은 한 병사가 말했습니다.
“대장님, 저는 다리를 다쳐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금을 제 뒤쪽으로 그어주십시오.”
사기가 오른 그들은 최선을 다해 그곳을 지켰고
조국에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모두가 힘들 때는 오히려 가장 힘든 사람이
모두에게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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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의 화살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어떤 화살에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 마법은 화살이 끝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게 하는 마법이었습니다.
신은 수많은 화살에 똑같은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에
그 화살이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도록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되자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렸습니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 다니는데 영겁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입니다.
유럽인의 율법 해석서인 '미드라쉬'에는 험담에 관한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험담은 자그만치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 대상자, 그리고 듣는 자"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험담, 꼭 해야 되겠습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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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법
어느 마을에 부자가 있었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스님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스님이 말했다.
"산 속 절에 행복의 비법을 숨겨 뒀는데 함께 가시겠습니까?
워낙 멀어 여비는 두둑이 챙겨야 합니다."
그는 많은 돈을 챙겨 스님을 따라나섰다.
여러 마을을 지나는 동안 가난한 사람을 수없이 만났다.
그때마다 스님은 여비를 주라고 했다.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지자 그가 걱정했다.
"염려 마세요. 분명 즐겁게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
스님의 말에 안심한 그는 남은 돈을 모두 나눠줬다.
절에 도착하자 그는 서둘러 물었다.
"행복의 비법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비법은 이미 알려주었습니다."
"언제요? 전혀 모르겠어요."
스님은 방긋 웃기만 했다.
그는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나 혼자 돌아갔다.
어느 마을에 도착할 무렵 해가 졌다.
배가 고프고, 머물 곳이 필요했지만 돈이 없었다.
그때 한 농부가 다가왔다.
"제 은인 아니십니까? 무슨 일로 다시 오셨습니까?"
농부는 그를 집으로 초대해 음식과 잠자리를 대접했다.
이튼 날 그는 다시 길을 나섰다.
가는 곳마다 그에게 도움 받은 이들이 나타나 보답했다.
무사히 집에 돌아왔을 때 그는 스님이 말한
행복의 비법을 깨달았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호성 기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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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죽(毛竹)의 기다림
대나무 중에 최고로 치는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 만한 죽순이
돋아나 주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80cm씩 쑥쑥 자라기 시작 해 30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5년이란 세월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일까요?
의문에 의문을 더한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5년 간 숨죽인 듯 아래로 아래로 뿌리를 내리며 내실을 다지다가
5년 후 당당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마치 물이 끓기까지 변화 없는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가 갑자기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모든 사물에는 임계점이 존재하며 여기에
도달하면 폭발적 성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참으로 쉽게 포기를 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포기를
모른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실패와 고생을 거듭해도 분명
성공할 날이 올 거라는 긍정적 기대로
차곡차곡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을 한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발전은 없고,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하여 포기하고 싶을 때‘모죽’이 자라기 전 5년과
100℃ 물이 끓기 전의 순간이라 생각하고, 이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낸다면 ‘모죽’처럼 쑥쑥 자라고,
100℃의 물처럼 끓기 시작 할 것입니다.
"할 수 없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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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싶은 사람
얼굴에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이 흰 눈처럼 포근하고
잔잔한 바다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모든 사람과 사물을 대할 때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푸른 바다처럼 넓고 잔잔한 호수처럼 깊은 사람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하지 않아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사람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안녕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사람
저녁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밤을 맞이하자고 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사람
항시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나와 주고받아 서로 위로해 주며 의지할 수 있어 신뢰 가는 사람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은 함께 위로하며
서로 마음을 공유해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사람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사랑의 표시로 입맞춤을 원하면
가벼운 입맞춤에 응해주는 사람
계절에 편승하여 때론 함께 차를 타고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이제껏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날이 짧아 인생무상을 느끼며
남은 여생 애절함을 느끼는 사람
서로 안녕을 위해 기도하며 때론 몸 아프다고 어리광부려도
따뜻한 마음으로 걱정하며 쾌유를 빌어주는 고마운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 없는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숨김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사람
몸이 아프면 절대 안 되겠지만 병실에 입원한다면 간병인 통해
쾌유의 꽃다발을 보내 주면 고마운 마음에 감동하여 눈시울에
눈물지으며 행복해 할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는 사람
이런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기에
세월이 흐르는 지금 당신이 눈물겹도록 더욱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을 그리며…….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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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우정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피시아스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였던 그는 집에 돌아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피시아스에게 작별 인사를 허락할 경우, 다른 사형수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다른 사형수들도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겠다며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다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가
흔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왕이 고심하고 있을 때 피시아스의 친구 다몬이
보증을 서겠다면서 나섰습니다.
"폐하,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합니다. 그를 보내주십시오."
"다몬아, 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느냐?"
"어쩔 수 없죠, 그렇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피스아스를 믿느냐?"
"폐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
왕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피시아스는 돌아오면 죽을 운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아올 것 같은가? 만약 돌아오려 해도
그의 부모가 보내주지 않겠지.
너는 지금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저는 피시아스의 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부탁드리오니 부디 허락해주십시오. 폐하."
왕은 어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다몬은 기쁜 마음으로 피시아스를 대신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교수형을 집행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피시아스는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바보 같은
다몬이 죽게 됐다며 비웃었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졌습니다.
다몬이 교수대로 끌려나왔습니다.
그의 목에 밧줄이 걸리자 다몬의 친척들이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정을 저버린 피시아스를 욕하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목에 밧줄을 건 다몬이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습니다.
"나의 친구 피시아스를 욕하지 마라. 당신들이 내 친구를 어찌 알겠는가."
죽음을 앞둔 다몬이 의연하게 말하자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집행관이 고개를 돌려 왕을 바라보았습니다.
왕은 주먹을 쥐었다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집행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며 고함을 쳤습니다.
피시아스였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말했습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몬을 풀어주십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피시아스가 말했습니다.
"다몬, 나의 소중한 친구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네를 잊지 않겠네."
"피시아스, 자네가 먼저 가는 것뿐일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리는 틀림없이 친구가 될 거야."
두 사람의 우정을 비웃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다몬과 피시아스는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서로를 위로할 뿐이었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던 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를 외쳤습니다.
"피시아스의 죄를 사면해 주노라!"
왕은 그 같은 명령을 내린 뒤 나직하게 혼잣말을 했습니다.
바로 곁에 서있던 시종만이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더라도 이런 친구를 한번 사귀어보고 싶구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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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가는 향기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
그는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
그는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갈까?"
"저 꽃들은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가!
저것들을 꺾어서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야겠다."
시골집을 지나가며 열린 문을 통해 누워 있는
아기의 미소를 보고는 그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도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바로 그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입맞추며
그녀의 사랑을 샘물처럼 쏟아 붓는 한 어머니를 보았다.
그는 말하였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모든 세상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는 진주 빛 문으로 날아갔다.
그는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이미 시들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시들은 장미와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서 문을 통과하는데
그가 무엇을 가져 왔는가 보기 위해서
모여든 하늘의 천사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지상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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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레이스
어느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0년 이상 복역한 수인들은 물론 모범수의 가족들까지
초청된 특별 행사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족과 격리됐던 재소자들에게도, 무덤보다 더
깊은 마음의 감옥에 갇혀 살아온 가족들에게도
그 날 잔치는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관광 달리기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하나 둘 출발선상에 모이면서 한껏 고조 됐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들의 눈물을 훔쳐 주느라 당신 눈가의 눈물을 닦지
못하는 어머니, 아들의 축 처진 등이 안쓰러워 차마 업히지
못하는 아버지….
교도소 운동장은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아니, 서로가 골인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이상한 경주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레이스였습니다.
그들이 원한 건 1등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단 1초라도
연장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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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이 세상에서 진실한 친구가 한사람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먼저 남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은 용서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삶을 성실히 가꾸는 사람입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이모든 것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한사람에게라도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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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몇 살입니까 ?
"닳아 없어지는 것이,
녹슬어 없어지는 것보다 낫다"
소크라테스의 원숙한 철학은 70세 이후에
이루어 졌습니다
철인 프라톤은 50세까지 학생이었습니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완성한 것은 90세 때였습니다.
파테레프스키는 70세 때도 피아노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베르디는 오페라 "오셀로"를 80세에 작곡했고,
"아베마리아"를 85세에 작곡했습니다.
미국의 부호 벤더필트는 70세 때 상업용 수송선
1백척을 소유했는데 83세로 죽기까지 13년동안
1만척으로 늘렸습니다.
문호괴테는 대작 "파우스트"를 60세에 시작하여
82세에 마쳤습니다.
미국의 현대 화단에 돌풍을 일으킨 "리버맨"은
사업에서 은퇴하고 장기나 두려던 차에 어떤
아가씨의 충고를 받아들여 단, 10주간 그림 공부를
한 후에 그림을 그렸는데, 그때가 81세였습니다.
그는 101세에 스물 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는데,
평론가들은 그를 "원시적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
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민족 해방의
일선에 섰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조지 잘루키는 60세에 은퇴한 후 유럽에서
ACN을 시작하여 지금 73세가 훨씬 넘었으나
연봉이 100억대 육박하여 ACN에서 최고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지금 당신은 몇 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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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영웅
미국 군인이었던 릭 레스콜라는 퇴역 후 모건 스탠리의
안전 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회사가 입주한 세계 무역 센터가 폭발 테러에 노출돼 있음을
알았지만 아무도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1193년 빌딩 지하에서 폭발 사건이 일나자 그 때부터 3개월마다
직원들에게 대피 훈련을 시켰다.
두 명씩 짝지어 내려가게 하며 초분까지 철저히 계산했다.
당시 엄격한 훈련이 업무에 방해된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직원이 많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보다 목숨이 중요하기에 위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의 척 번째 빌딩이 무너졌다.
모건 스탠리 자리한 두 번째 빌딩의 안내 방송에선 자리를
떠나지 말라고 했다.
릭은 잘못 된 판단임을 간파하고 확성기와 무전기를 들었다.
그리곤 직원들에게 즉시 빠져나가라고 지시했다.
사람들은 훈련받은 대로 속속 내려갔고 그는 노래를 불러주며
그들을 진정시켰다.
도중 릭은 아내에게 전화 걸었다.
"여보, 울지 마. 난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해.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아. 지금이 가장 행복해."
릭은 2천 687명의 직원을 탈출시켰다.
하지만 남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안으로 달려갔고
곧 빌딩은 무너졌다.
투철한 책임감으로 재난에 대처한 그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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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지의 노래
노르웨이의 작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고 있었는데 한 동네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가난으로 고생만 하는
아내 솔베이지를 위해 먼 외국으로 돈을 벌기위해 떠났다.
페르퀸트는 부둣가에서 온갖 막일을 하며 고향의 아내를
그리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지내던 중 오파상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파상을 개업한다.
가게는 번창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 남편은 10년 만에
모든 재산을 정리해 솔베이지가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향한다.
갖은 고생 끝에 모은 돈을 가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바다 한가운데서
해적들을 만나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목숨만 건졌다.
고향까지 왔지만 그렇게도 그리웠던 아내 솔베이지를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돈이 한 푼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이국땅으로 떠나 길거리 노숙자로 평생을 살다가 늙고 지치고
병도 들었지만 몸 하나 의지할 곳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가 죽는 게 소원이었던 남편은 몇 달
며칠만에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눈앞에 있었다.
옛날 젊은 시절 아내 솔베이지와 살았던 오두막집이 다 쓰려져가는 채로
있었고 그 안에는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한 노파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사랑하는 아내 솔베이지였다.
솔베이지는 긴 세월 남편을 그리워하며 여태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마주보고 있는 백발의 노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둥켜안고
눈물만 흘렀다.
그 날 밤 노인은 아내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는다.
차갑게 식어 가는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솔베이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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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말 한마디
"잘 지냈는가?"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전화는 하루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 치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하고 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찔끔 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가슴 뿌듯한 말입니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고장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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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깊은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한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주름살이 하나 둘
늘어가고 까맣던 머리칼도 세월 속에 묻혀
하얗게 세어 갔습니다 .
그러나 여인의 기다림은 한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 날 이젠 하얗게 머리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 강가에 앉아있는 그녀 앞으로
저 멀리 상류로부터 무언가 둥둥 떠내려 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 청년의 시체였습니다.
바로 이 여인이 일생을 바쳐 기다리고
약혼자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행방불명된
그 여인의 약혼자였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엔 가는 꼭 눈 속에 묻힌 자신의
약혼자가 조금씩 녹아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떠내려오리라는 것을 믿고 그 산골 마을 강가를
떠나지 못하고 오래도록 기다려 왔던 것입니다.
이젠 보잘것없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그녀는
몇 십 년 전 히말라야로 떠날 때의 청년의 모습
그대로인 약혼자를 끌어않고 한없이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평생을 바쳐 이룩한 내 사랑 가슴 저미도록 슬픈
내 사랑 이젠 그곳에선 한 여인을
만날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오늘도
"산"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뭐든지 쉽게 이루어지길 바라고 가볍게 단념해
버리는 오늘의 젊은이에게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출처 : 안톤슈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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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을 이렇게 살자
① 일만 하지 마라.
때때로 자신의 인생을 즐겨라.
② 이것저것 따지지 마라.
한 번 미움 받으면 낙동강 오리알 된다.
③ 삼삼오오 즐기며 다녀라.
인생은 외로운 존재이니 어울려 다녀라.
④ 사생결단을 하지 마라.
여유를 갖고 살아라.
⑤ 오케이를 많이 하라.
되도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
⑥ 육체적 스킨십을 즐겨라.
스킨십 없이 홀로 지내게 되면 빨리 간다.
⑦ 70%에도 만족하라.
올인 하지말고 황혼의 여유를 즐기면서 살아라.
⑧ 팔팔하게 움직여라.
인생은 짧으니 게으르지 말고 몸과 마음을 다 잡아라.
⑨ 구차한 변명은 삼가라.
변명만 일삼으면 사람이 몹시 추해 보인다.
⑩ 10%는 동료를 위해 투자하라.
노년에 가장 소중한 자산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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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10훈
① 먼저 人間(인간)이 되라.
좋은 인맥을 만들려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인간성부터 살펴라.
이해타산에 젖지 않았는지, 계산적인 만남에 물들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고쳐라.
유유상종이라 했으니 좋은 인간을 만나고 싶으면 너부터
먼저 좋은 인간이 되라.
② 敵(적)을 만들지 말라.
친구는 성공을 가져오나, 적은 위기를 가져오고 성공을 무너뜨린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3%의 반대자 때문이며,
10명의 친구가 한 명의 적을 당하지 못한다.
쓸데없이 남을 비난하지 말고, 항상 악연을 피하여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③ 스승부터 찾아라.
인맥에는 지도자, 협력자, 추종자가 있으며 가장 먼저 필요한
인맥은 지도자, 스승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 50%이상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유비도 삼고초려 했으니 좋은 스승을 찾아 삼십고초려 하라.
④ 生命의 恩人(은인)처럼 만나라.
만나는 사람마다 생명의 은인처럼 대하라.
항상 감사하고 어떻게 보답할 것인지 고민하라.
그 사람으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었고 또 앞으로도
바뀔 것이라 생각하고 대하라.
언젠가 그럴 순간이 생기면 기꺼이 너의 생명을 구해 줄 것이다.
⑤ 첫 사랑보다 강렬한 印象을 남겨라.
첫 만남에서는 첫사랑보다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겨라.
길거리에서 발길에 차인 돌처럼 잊혀 지지 말고
애써 얻은 보석처럼 가슴에 남으라.
⑥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되라.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함께 하면 유익한 사람이 되라.
든 사람, 난 사람, 된 사람, 그도 아니면 웃기는 사람이라도 되라.
⑦ 하루에 3번 참고, 3번 웃고, 3번 칭찬하라.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
미소는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 메이킹이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3번에 10배라도 참고 웃고 칭찬하라.
⑧ 내 일처럼 기뻐하고 내 일처럼 슬퍼하라.
애경사가 생기면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라.
네 일이 내 일 같아야 내 일도 네 일 같다.
⑨ Give & Give& Forget 하라.
먼저 주고, 조건 없이 주고, 더 많이 주고, 그리고 모두 잊어버려라.
Give & Take 하지 마라. 받을 거 생각하고 주면 정 떨어진다.
⑩ 한 번 人脈(인맥)은 永遠(영원)한 인맥으로 만나라.
잘 나간다고 가까이 하고 어렵다고 멀리 하지 마라.
한 번 인맥으로 만났으면 영원한 인맥으로 만나라.
100년을 넘어서, 대를 이어서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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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물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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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 책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 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그들이 몸담아 사는 세상 또한 소란스럽다.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 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냈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 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가을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는 별 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출처 : 법정 스님 【무소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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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고두고 열심히 읽고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글 마음에 담아 하루를 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기적의 하루 감사함으로 엽니다
날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