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주식 아무 문제 없다는 회사측 공시만 믿고, 전세자금으로 잠시 빼두었던 3천만원으로
그것도 미수 질러 들어간게 불행의 씨앗인줄 꿈에도 몰랐습니다..정말 전지전능하신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시간으로 돌이켜만 준다면 정말 앞으로 열심히 살리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드네요..
일주일뒤 이사갈 마음에 매일 들떠 있는 와이프를 보는시간이 요 며칠동안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반대매매도 제때 나가지 못해 증권사에서 결손계좌(속칭 깡통계좌)라고 돈 메꾸라고 합니다...
회사생활도 안되고, 너무나 이회사에대한 증오감에 퇴근후에 회사까지 찾아갔으나, 회사는 미리
알았을까 조폭같은놈 4명을 회사앞에 배치시켜놓았더군요...정말 살인이 왜 일어나는지..한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실감할수 있었습니다..그들의 제지에 이성을 찾고 힘없이 집에 들어오는데
와이프는 여느날처럼 미소로 반겨주는데 웃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작금의 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인지라.."자기 오늘 무슨날인지 알어" 삼겹살 먹는날이래
이러면서 삼겹살 먹으러 가쟀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집사람은 편히 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동네 삼겹살집에 가서 2인분 시켰습니다
소주한병과 더불어...공기밥 2개 까지 시킨게 19000원이더군요..와이프는 오늘따라 고기가 맛있다며
자기야..1인분만 더 먹어도 돼??했습니다...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며칠동안 남편이란 작자는 전세자금
포함하여 3천만원이 넘는 돈을 날렸는데 삼겹살 1인분 더 먹겠다고 내 눈치 보는 와이프를 보니 눈시울이
너무나 뜨거워 졌습니다......
먹고 싶을만큼 먹어라 했습니다..그래도 3만원도 안되는걸.....먹는 동안 눈물참느라 소주만 들이켰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시절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할때를 빼곤 울어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비참하네요...이 모든걸 돌이킬수 있다면 나의 간판 내 능력 모든걸 다 버리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내가 전생에 무슨 큰죄를 지었을까?? 혼자서 되뇌여 보네요...제발 내가 10년 20년뒤에
일주일동안 겪었던 이런 악몽이 삶의 전체가 아닌 스쳐가는 에피소드 이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이주식으로 너무나 많은 재산상의 손실을 보신 주주님들....님들의 맘 또한 저 마음과 다를바가 머가
있겠나요??? 내일은 와이프 한테 이야기 할렵니다....정말이지 와이프가 이혼이라도 하자고 하면 해줄겁니다.
또다시 지긋지긋한 원룸 월세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와이프도 지겨울테니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구를 이렇게 죽이도록 미워져 보기는 첨이네요.....한 젊은 청년의 넋두리라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1. *이젠 떠납니다.....*
대박의 꿈을 안고 주식시장에 입문한지도 벌써 4년남짓 되는군요....
그동안 참 많은 돈을 갖다 받치기도 했는데.....
이곳에서 잃은것이 비단 돈만이었다면 이렇게 그 뒤안길이 씁쓸하지도 않을텐데...
잃어버린 젊은의 조각들과 그간 세상과 담을 쌓은 댓가로 세상에 대한 공백을 생각하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작은 모니터앞에서 넓은 세상을 호령하려는 섣부른모험이 이젠 세상밖으로 나가는것마저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크리스마스군요...
아무 죄없는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갖다줄 선물을 고대하며 걸리버여행에 나오는 거인이나 신을법한 큼직막한 양말을 어디서 구했는쥐 몇일전부터 거실에 걸어놓구 마냥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당장 현실의 무게와 고통이 너무 커서인쥐 도대체 그 큰 양말에 무엇을 채워줘야 할쥐 아니 무엇이라도 채워줄수 있을런쥐 암담하기만 합니다...
삶이 이리 힘들고 고통스러운거라면 이젠 그 막을 내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가 짊어가야할것이 나뿐만이 아니기에 가슴은 더 아려옵니다.
웬지 오늘은 세상에 혼자 내동댕이 쳐진 기분입니다....
비록 승부에 졌더라도 그것을 깨끗이 승복하고 미련없이 떠나는 패자의 뒷모습은 한없이 안스럽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이젠 포기할것은 포기하고 다시 시작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뒷모습이라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멋스럽다고도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내가 패자였음을 깨끗이 승복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무척 초라해 보이기만 합니다....
바깥공기가 찹니다...이젠 어디로 가야할쥐 무엇을 해야할쥐 너무 암담합니다.
오늘은 접시가 빠질만한 깊이라도 있는 웅덩이는 피해야만 할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웅덩이를 보는즉시 코라도 박고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나려합니다...가슴이 애려옵니다.....
불이나면 재라도 남는것이 인지상정인것을 이리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마지막 재산인 삶에 대한 희망마저 무참하게 짓밟힌채 이렇게 폐인이 되어서 떠나려니 너무도 억울하고 너무도 제자신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고생하시는 님들에게 마지막이라도 용기있라도 북돋아 주고 싶었습니다만 오늘은 도저히 그런 사치스런 말을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여러분들 부디 대박의 꿈을 이루시고 행복한 한해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이제 떠납니다...아듀......
2. *아,,,이런게 주식판이구나..*
꼬박꼬박 하락장에서 돈 쳐발라 넣으면서 총받이 했더니
정작 맨날맨날 빨간 종목만 나온지 어언 한달 반인데, 총알이 없다 총알이......
아~~~
이런 심정 알랑가요
두달째 사람 입술 타게 만드네.
이럴줄 알았으면 하락장에서 좀 살살 하는건데...
이젠 뭔가가 좀 보일만 하니깐 총알이 없네 총알이....
매매안하면 본전이라고?
이런장에서 본전이 어딨냐고요...사 놓으면 오르는데..
다른건 다 오르는데 내 종목만 안오를때에 느끼는 박탈감과는 또 틀리네
어째 모의로 하는 종목은 맨날 상한가고..기본이 30-40%네 그려
아~~~
정말 난 씨다바리나 하다가 주식장에 묻히는건가?
손을 때기엔 너무 많이 알아버려 손을 땔수도 없네 그려
솔직히 잃은돈은 얼마 안되지만(차 한대 값),,,헐 이것도 큰 돈인데..
잃었다는 그 자체가 사람 기분 묘하게 만듭디다
누구누구는 지금 손때라고 하는데, 막상 본인이 나 같은 위치에 있어보슈
과연 손을 땔 수 있는가....
주식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리 못할 것도 없다는걸 두어달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니 조금은 보인다네
절대 빚내서는 안한다는 원칙이 있어 빚은 절대로 안합니다만
총알 없는 신세가 되니 유혹의 눈길이 그쪽으로 가는듯 합니다.
그러나 절대 빚내는 일은 없을듯.....맹세.맹세.맹세합니다
내가 이 더러븐 주식시장을 떠나면 떠났지, 남의 돈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겠슴다.
착실하게 그냥 월급받아(100 만원) 가면서 살까 싶지만
어째 월급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닌지라 살벌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1년치를 홀라당 날리고 죽어라 공부했거늘.....
다행히 지방이라서 저 월급에도 충분히 큼직한 아파트 얻어서 살아갈 수가 있음에
행복해야죠.
아마 서울이었거나 대도시였다면 지하 쪽방에서 겨우겨우 목숨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걱정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터인데,
그러고 보니 아직은 이 한몸 행복하네요
ㅎㅎㅎ
맞다....행복하네
행복이네..
이제 주식생각 그만해야겠다.
한다 그래도 조금만 해야겠다.
ㅎㅎㅎ
내 쉴곳있고, 가족 쉴곳이 있으니 행복일세
돈이야 또 벌면 되지뭐
얼마안있어 시장이 개장되었다.
보유종목 시초가 확인하고 적당한선에서 매도때릴요량.
2%대 비교적강세출발이다. 그러나 좀오르다 이내 꺽이고만다.
시초가회복도 어렵겠다. 재료빨이 좀더 갈줄알았는데 다던져버렸다.
이번주매매는 이것으로 땡이군, 나없는사이 퍽등이나 하지말그라
간만에 아침에 씻어본다. 항상 장끝나고나서 씻곤했는데
씻고나서 담배를 찾았다. 습관적으로 밖에나갈땐 담배갑안의 갯수를확인하는
버릇이있다. 주머니가 비어있을때가 많으니 항상 담배값이 걱정돼 생긴버릇같다.
애연가?일까.. 단한번도 꿇으려한적은없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으면 하루한갑,또는 이틀에한갑 수준으로 묶여져있다.
더이상 많이 피우거나 적게피우거나하면 담배맛깊이를 느낄수가 없어져
자동적으로 조절이된다. 담뱃갯수를 세어보니 열가치는 충분히 되는것같다.
됐군, 이제 가볼까.. 하지만 금새 난처해졌다. 담배는 됐는데 차비가없다.
다시 컴을켜고 계좌를 뒤져보았다. 그래도 주식계좌가 여러개다.
다합쳐봐야 삼백도 안되는금액이지만
미수사용을 축으로 매매를 하기때문에 거의 인출금액이없다.
한군데계좌에 만칠천원이 보인다. 만원을 인출했다.
수퍼에가, 담배한갑,라면,식빵등을사고나니 삼천원정도 남았다.
부주할돈이 준비안돼 찝찝은 하지만 갈 차비만있다면 족하지않은가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직장다녀 저녁이나 밤에 도착예정이다.
백수가 좋긴조아 주머니가 비어있어 불편할때가있지만 시간은 언제나 내편이다.
연봉 오천넘게받는 친구들이있다.연봉만큼 일에 시달리고 스트레스에 눌려있는
모습을 봐 왔기때문일까 내눈엔 걔들이 불쌍해보인다.
일하는이유가 먹고살기위한것일뿐 획기적인게 전혀없다.
저녁일찍 친구하나가 서울에서 올라왔다.
문상을 마치자마자 저녁이나 먹으러 나가자한다. 혼자 오래 있었던터라
바람도 쐴겸 따라나섰다. 광어회에 소주, 백수로서는 이보다 성찬이 어디있을까
한사람을 데리고왔는데 직장후배라고 소개시킨다. 덩치가 씨름선수만큼크다.
직장후배는 술을 자제한다. 운전수?도 데려오고
이놈, 내기분 맞춰주려고 왔구나,, 저녁식사 끝나고 직장후배 차빼러간사이
만원짜리 한웅큼을 지갑에서 꺼내준다. 마다할수업다
색시촌으로 술집으로 옛날처럼 쏘다녔다. 하지만 옛날 기분이안난다.
항상,셋이 같이 다녔던, 지금은 태평양건너 사는 그인간이 빠져서그럴까
술집에 돌아다니는사이 장례식장에선 연방 전화가온다.
새벽에 식장에 돌아오니 친구들이 와있다. 하나같이 좋은놈들이다.
주식한다고 내돈다날려 곧바로 엄마암걸려 병원비,생활비,주식자금,지난연말의
장례비용까지 모두 이놈들 주머니에서 나왔다.
좋은친구들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채워지지않는 부분들이 남아있다.
이세상에 친구가 과연 있을까. 입장을 바꾸어보면 답은 떠오른다.
누가 내게 너친구는 누구냐? 몇명이나되냐? 물어보면 여전히 난처할거같다.
나 힘들때 현실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와준 넷,다섯 이들일까..
시간이 더흘러봐야알겠지 분명한건 앞으로 살면서 이만한얘들은 더이상 만날거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내인생에 대단한 인연인데 다 잘됐으면좋겠다.
작년말 대충 내게 얼마나빚이 있는가 정리해보았다.
친구들한테 빌린게 오천정도, 엄마쪽빚과 합하면 거의 일억가까이된다.
엄마죽기전 빚걱정에 자주눈물흘렸다. 엄마, 빚걱정땜에 병악화될까
엄마쪽빚 다 내게로돌려놓고 일일이만나 빨리 갚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엄만 내어깨에 실리는 무거움에 또 눈물흘렸다. 그모습이 너무 선하다.
하지만 걱정마, 엄마빚 다갚을께. 죽으면서 함께 가져가기싫어했던
남의빚 다갚아줄께
현재 일억가까이 되는빚중 상환독촉에 시달리는 금액이 두군데,칠백만원이다.
신기한건,두군데 다 엄마완 굉장히 친했던 분들이다.
올해 이백오십을갚았지만 이자만해도 꽤나갔다.
주식해서 조금씩 수익난거 여기에 다빠져나가고 오히려 원금은 달이 지날수록
조금씩 갉아먹히고있다. 이걸생각하면 그사람들 빨리갚고 다신보고싶지않다.
돈놀이하는사람들도 그간 엄마와친분땜에 조심스럽게 갚을의사만 타진해오는데..
이런분들껀 여유가되면 충분히 이자,시간보상까지 다해주겠다.
이번달이 최대 고비처가 될거같다. 달이 지날수록 원금이 줄어들고있어
부담감은 더 커지고있다. 연초 350투자원금이 현재 250으로 줄어져있다.
사월초하루 주가폭락, 잔인한달을 예고하고있어 더 부담스럽다.
미수풀 한번 잘못쓰면 게임오바지경 위험성에 노출되어있는셈이다.
하지만 투지는 더솟구친다. 위기일수록 더 태연해지는 장점이있다.
만약 내가 일어선다면 훗날 이런날이 있었기때문이라고 기억할것이다.
원래 게으른놈, 투지를 일깨워주는 고맙고 흥미로운 날들이다.
요즘, 좀 힘든거같아 여기에서 주절주절거리면 나아질거 같았는데
기분되로 많이 안정된거 같네여..
실담의 마력이면서 함정같기도하구,, 참 요상한곳입니다.
한시간만 보내려했는데 어쩌다보니 거의 날밤이네
내일 제대로 매매할수나 있을까몰라 몇일 잠도 부족했는데 거참
4. *4개월만에!!!*
다시 주식시장이여 아듀!!!
재작년에 연봉날리고(참고 대기업 차장급)
작년에 장외시장에서 50%정도 회복하고
올해 다시 연봉의 70%정도 되는 금액가지고
투자를 다시 시작했다.
대세상승장에서 데이를 했던 것이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실적은 -10%에서 오락가락
종목은 무지무지하게 잘찍었다.
대우차판 4500원할때 몰빵했다가 그날 상한가치자마자 탈출...
이후에 1만원 넘었지 아마
이후 2일인가 3일 상한가...
그래 나도안다 이놈들아...
내가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지...
하지만 어찌냐
하루 200-300만원이 왔다갔다하는데
니들도 한번 이지경이 되보면 날 이해할끼다
그러다가 하이닉스 3차례 들어갔다가 그대로 수익 날려주고
이상한 관리종목 들어갔다가 역시 비슷한 행태 수차례
그러다 그저께
마지막으로 몰빵한 것이 고점에서 잡았는데 거의 하한가 부근으로 밀렸다.
드디어 평가액이 -30%에 육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않았다.
그나마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던 게 나도 조금 이상하다
마지막에 무리하지 않고 정말로 괜찮은주식이라는생각에
몰빵을 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실적주고 저평가된 상태에서 계속 횡보를 했었으니
다음날 바로 어저께다.
아침부터 매수세가 붙더니 시가가 상한가다.
그리고 오늘도 상한가.
평가총액을 보니 4개월동안 헤매이던 숫자가 제자리를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2-3일 더갈 분위기다
상한가잔량이
하지만 던졌다
그냥 본전이나 하자
욕심내지말자
상한가 5번씩 돌렸다풀렸다하는걸보니 오래갈 모양이다
세력새끼들하는꼬락서니 구역질이난다
꼬라지 더보다가는 돌아버릴 것같다
내일상한가 가서 몇백못먹고 털리더라도
오늘정말 맘이나 한번 편하게 다리쭉뻗고 자자
순간 손가락으로 엔터키를 경쾌하고 가볍게 두드렸다
다 털고나온 것이다.
당분간 주식안들어갈련다
오늘은 맘편하게 음악이나 듣고 집에가서
모처럼 남편구실좀 하련다.
주식중독.
돈중독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바하의 안나막달리나나 들으면서 마음을 식히련다
때에 찌든 내영혼
돈노예로 살아온 지난 4개월
그저 이자값은 못건졌지만 본전이라도 한게 얼마나 다행인가
이거라도 감사하다ㅡ
난 주식시장을 당분간 떠나련다
나같이 성질 급하고 부화뇌동하는 사람은 돈잃게 돼있다
백발백중
그동안 밀렸던 일
그리고 일에 제대로 몰두하지 못했던 나...
이제 더이상 노예가 되지 않으련다....
창문을 여니 봄바람이 가슴까지 밀려온다
와이프가 벚꽃놀이 가자고
얼마전부터 졸랏는데...
이번주에는 부탁을 들어주어야지...
아 오래간만에 맘편하게 하루를 마감할 수있을 것같다....
봄바람이 여자를 미치게 만든다는데
나도 당분간 자연의 그런 변화에
민감해질수 있을 것같다
아 !!!
얼마나 후련하고 행복한가.
봄내음과 주변에 흐드러진 벚꽃, 개나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맛보는 살아있음의 희열이다
5. *저 이제 떠납니다......*
자꾸 눈물이 흐를려구 하는군요
담배연기때문이라고 애써 우겨보지만 눈물이 조금식 눈가에 고입니다...
오늘 피운 담배가 벌써 한갑을 넘는군요....
오늘하루가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이나 더 남았는데 오늘은 도대체 담배를 몇갑을 피울지 저도 장담못하겠습니다
봄볕이 좋군요...어디론가 떠가기 좋은 날 같습니다...
남들은 산으로 들로 떠나겠지만 저는 주식시장을 떠납니다.....
참으로 질풍노도와 같았던 지난 4년간....
하루에도 몇번을 웃었다 울었다 가슴조리며 무언가 엄청난것이 숨어있을거란 확신으로 파고들었던 이곳에서 화려한 비상을 하는 나의 모습을 꿈꿔왔지만 이젠 꺽어진 날개만이 앙상하게 지난날의 처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목이 마릅니다....
물도 마셔보고 맥주도 한컵 들이켜보지만 이 알수 없는 갈증은 그 무엇으로도 탈출할수 없습니다.....동물적감각으로 느끼는 무식한 갈증은 아니라는 생각만 듭니다........
젊은날의 한귀퉁이를 송두리째 내주고 힘겹고 고독하게 도전했던 이곳이라 떠날때는 멋있고 화려하게 떠나고 싶었는데.........
오늘하루는 절대로 남에게 나의 뒷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축늘어진 어깨 힘없는 터벅걸음 자존심이 상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서 먹고 살아야 하구 무엇을 시작해야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조용히 어디론가 나의 존재가 연기처럼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오늘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 몸이 않좋다는것을 느끼고 벌써 한시간동안 담배를 피지 않는것을 보니 구래도 이놈은 겉으로는 그래도, 죽고 싶은 마음은 없나 봅니다..
꿈속에서도 주식을 생각했고 수험생보다도 더 많은 밤을 지새웠건만 결과가 너무 비참하기에 가슴이 더 아픕니다.....
항상 나를 부러워하던 노가다 다니던 친구가 오늘은 무척 부럽습니다.
작열하는 뙤약볕 살을에이는 추위속에서도 건설현장에서 죽어라 일하던 그친구의 소중한 땀방울이 얼마나 알뜰하고 진실되었는가를 이제알겠습니다.
하지만 비록 실패자란 이름으로 이곳을 떠나지만 내가 흘렸던 땀과 내가 불태웠던 정열또한 그친구의 땀못지않게 소중하다는것 또한 부인하고 싶지 없습니다.
돈의 가치를 결코부정할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민이 상류층으로 갈수 있는 몇않된는 탈출구중에 하나가 주식시장이란것을 전 지금도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단지 나는 나의 한계를 느끼기에 떠날뿐 남아있는 분들은 저의 실패를 교훈삼아 정상에 우뚝서시길 간곡히 빕니다....
하루저녁 좋은술집에서 폼나게 양주마실돈은 그나마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사람인가봅니다....
오늘은 웬지 동네어귀 선술집에서 얼큰한 생선찌게에 막소주 한잔 찐하게 하고 싶군요........
친구가 그립습니다......
싸디싼 막소주 먹고 취해도 폼나게 웃으며 어깨동무하며 세상모두가 내것인양 밤하늘에 대고 같이 울부짖을수 있는 그런친구가 그립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을 억지로 참는지 저도 모르겟습니다....
그냥 막 흐를려구 하는것을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하는거란 강박관념이 있나봅니다....
차라리 막 소리내어 원없이 울고싶은데 그러면 안되는가 봅니다....
전 떠납니다...
아직은 아무목적과 아무계획없이 무작정 떠납니다....
단한가지 다시는 주식시장에 들어도지 않겠다는 신념만 가지고.......
이 한몸 이바닥에서 이렇게 썩어 문드러져서 떠나지만 그것이 한줄기 거름이라도 되어서 여러분들의 성공에 작은 초석이라도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남아있는 여러분 부디 소귀에 목적달성하시고 건강하십시요.......
20002년 4월 19일....떠나는자가.......
6. *주식은 한번하면 죽을때 까지 간다.*
2000년도에 10억을 벌드라.(원금1억포함11억)
2001년도 9월말까지 3천만원 남았다.
2002년도 3월20일까지 1억5천을 만들었다.
2002년 오늘까지 또 다시 5천만원이 남았다.
10억 벌었을때도 지금도 전세산다.
마누라에게 10억 벌었을때도 10원 한장 주지 못했다. 계좌속에서 나는
땄을때 부자였고 잃을때 가난뱅이 였다.
10억벌었을때 20억벌어 빌딩사서 떵떵거리고 싶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했고 10억이 9억이 됐을때 빼려하자 3일시한때문에 3일 동안에 마음이
흔들려 못뺏다. 대세상승기인데 하면서 충고하는 놈 때문에도 못뺐다.
2억으로 돈이 줄어들자 본전1억을 큰맘먹고 뺐다.
투자금액1억이 3천으로 줄어들자 본전 1억을 또 넣었다.
10억의 목표로. 주식에 빠지니 직장도 자연적 관두더라.
하루에 클때는 몇천이 왔다갔다하는 데 한달 벌어야 300만원안팎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아.
직장잃고 돈 잃었지만 지금은 뽀족한 수도 없다.
마지막 남은 돈으로 벌면 다행이지만 못 벌어도 끝가지 갈수 밖에
항시 오르는 주식은 있더라. 그걸 보고 내가 사는 주식도 그럴 것 같아
항시 마음이 설렌다.
하도 마음이 답답하여 하루 주식보고 하루 직장다닐라고 경비원자리 알아보니
그것도 않되더라. 면접보는 작자가 1명모집에 10명이더라.
갈때까지간다. 이제 이생활 청산하기도 모든 것이 늦었다. 나이 45세가...
7. *<니 그릇을 알아라>*
난 개인적으로 2년전에 하나의 잘나가는 업체와 두개의 집을 날리고도 그 만큼의 부채를 안은적이 있었다.
그해 11월초에 우연히 인사동에서 스님 한분을 만나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창피하지만 그 스님의 한마디에서 힘을 얻었다.
"당신은 몇년안에 세번은 지금까지의 손해를 갈음하고도 남을 큰돈을 갖게될것이라고.."
"그중에 하나만 지키면 될것.." 이라 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며칠전만해도 보험 들어놓고 죽자했던 놈이 한번 살아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업종은 건설업으로 정해둔 채로..강남에서 설계법인을 하는 매형을 만났다.
매형에게 넌즈시 물었지.
"dj 가 경기 살린다고 했쌋두만 오히려 엉망이네..
경기부양효과야 건설업이니 결국 무리수를 두지 않겠소?
건설경기 살아나면 당근 설계법인이 먼저 호황이니 매형은 걱정없겠소,"
매형 왈..
"자슥아 모르는 소리 하지마라.
노통이 씰데읍이 건설경기 챙긴다고 주택몇십만호 짓다가 그 후유중이 을매나 컸는지 아나?
건설은 부양효과가 큰만큼 실패했을 경우 후유증도 큰법이쥐.
약삭빠른 dj가 그런 강수를 둘리는 없어."
역발상...
나는 그말을 듣고 돌아오면서 건설업으로 확정지은 터였다.
보름을 도서관에서 살았다.
망가진 건설업체중에서 리더가 회생의지가 강하고 드라마틱한 전력이 있으며
또한 재료가 될만한 것이 있는 종목..
지나간 몇년치 자료를 인터넷이든 주간지든 가리지 않고 찾았다.
그러다보니 재미있는것이 눈에 띄였다.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공사..가다피와의 관계..타르족(?)과의 전쟁에서의 활약.
그리고 한주간지에서 가쉽거리로 게재한 보물선 발굴기사.
역지사지..
'이런 재미난 꺼리를 그냥 두고 침몰할 동아건설이 아니지..
더구나 국익을 봐서도 동아건설은 회생해야 하는 기업이 아닌가?'
그러다보니 며칠전에 건설업으로 해외출입이 잦은 한 선배 얘기가 생각났다.
"가다피는 무식한 놈이야.우리의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인물이지.
적과 아군을 철저히 구분해.적에게는 총알을..아군에게는 철저한 애착을 갖지.
그게 가다피를 유지시키는 조직관리야."
게다가 폭락장세속에서 청구를 비롯한 건설관리업종으로 테마가 무르익던 시기였다.
그날 저녁에 애엄마를 앉혀 놓고 말했다.
이제 마누라는 내가 앉혀 놓고 얘기할라치면 경기부터 하는터였다.
"여보 아파트 전세 빼자."
마누라는 눈물만 뚝쭉 흘리고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고등학교때 그 학교에서 젤 예쁘다는 이유로 나한테 찍혀서 십년을 연애한 통에..
잘나가는 대학 음악을 전공하고..자기 동창들 판검사..의사 만나 결혼하고
동창 신랑 행시패스해서 가족이 국비로 미국 유학 간다는 소리를 들어도..
"지지바야 내가 열배로 호강시케 주께!" 라는 내 허풍만 믿고 살아 온 여자였다.
잘다니던 회사 그만 두고 벤쳐한다고 깝죽대다가 할만해지니 팔아먹고서는
아파트 날리고 전세로 온지 몇달이나 되었다고..
그 동안 친정에서 갖다 쓴 돈이 얼만데..
할말이 많을법도 한데 정말 한 마디도 안했다.
낙향할 최소한의 비용만을 남겨둔채..
전세금과 매형한테 거짓말하고 꾼돈을 보태서 400원대 부터 동아건설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300원대 초반에 총알을 다 쏟고는 낙향한지 며칠뒤에..보물선이 터졌다.
연일 상한가..
난 모니터를 껐다.
'이건 승부야..카운터펀치는 따로 있어. 당분간 종가만 확인한다.'
11월의 낚시질 흐름에서.. 데드볼은 종가부근에서 터진다는 믿음이 있었다.
11월 두번 상한가의 550원에서 종가투매 한방으로 보합까지 밀렸던 전례도 있으니 말이다.
'종가부근에서 물량 터지면 전량 하한매도다....'
사소한 장중흐름에 흔들릴 필요까진 없었다. 그야말로 쇼부였으니까..
그달 24일경 한 주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법원에서 발굴비용 승인이 났다고..
대형호재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매체에도 기사화되지 않았다.
그 당시 동아건설은 증시의 핫이슈였는데도 말이다.
알다시피 년말에는 증시가 휴장이다.
며칠뒤 해가 바뀐 1월2일..
참으로 골때리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린스펀의 금리인하와 정부의 건설경기부양 보도다.
그리고 보물선 발굴비용승인건도 같이 터졌다.
또한 보물선 아류품들이 쏟아졌다.
찜찜했다...
미연방금리 인하와 건설경기부양은 단기적으로 1월효과와 낙폭과대와 맞물려..
증시에 엄청난 힘을 줄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럼 관리종목들은 어찌되나?
또..왜 지난 24일 승인난건을 가지고 이제서야 발표하나?
난 그 싯점에서 중대한 실수를 했다.
지금까지 장황하게 늘어놓은것은 지금부터의 얘기를 하기 위해서다.
난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었지만 이미 판단력을 잃고 있었다.
드림라인과 동특 한국코아등 수평이동할 종목들을 이미 발굴해 두고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말이다.
벌써 지금까지의 내 손실을 얼추 보존하고도 남음이 있었는데..
내 마지막 자금이었으므로 좀더 수익을 확보하고 싶었다.
그날 엑셀로 향후 수익율을 점검하고 있었으니 환상의 정점이었다.
그리고 운명의 1월4일 목요일은 내 자신이 급한일로 자리에 없었다.
승인호재로 그 주는 갈것이라는 환상때문이었다.
1월4일 17번째 상한가인 3,260원은 급등시작가인 310원의 열배..
첫대량거래가인 815원의 4배란 사실을 인지하고도 말이다.
그날 오후 3시경 외부에 있는 나에게 한 대통주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건이가 시간외에서 무너질것 같다.대통은 어찌되겠나?"
그날 저녁에 증권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동건이가 위험한데 덩어리가 너무 크다. 파는것이 어떻겠나.."
그런 얘기 조차도 내 환상을 깨지는 못했다.
그 이후의 상황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난 그 이후에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곤한다.
"니 그릇을 알라고.." "그리고 여유자금으로 하라고.."
자신의 그릇을 초과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자신이 스프레드시트로 향후 수익율을 점검하는 상황이라면 다음타임에 하한으로 던져야한다.
물론 지속적으로 상승할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기것이 아니다.
만약 자기것이 소량이더라도 안던졌으면 폭락했을거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항상 매도싯점은 환상의 끝에서 불현듯이 온다.
그리고 여유자금이 아니면 애초에 손대지 말라는 충고도 한다.
여유자금이면 판단에 여유가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경제로 부터의 자유인가..부자아빠..인가에서 본 귀절이 생각난다.
사람은 백만불을 벌데까지가 힘들다고..그 다음은 돈이 돈을 벌어준다고..
그리고 동건에서 알게된 한 친구가 생각난다.
울산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는 친구인데..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러운 구석이 있는 친구이다.
동건이가 정매가 한창일 무렵 나한테 전화가 왔다.
"행님..오늘 몇개 더 추가할랍니다. 정매때 추가할라고 지난 두달 대리운전 알바했거든요. 하하"
그는 철저히 여유자금을 계산해서 투자하는 친구다.
그래서 그 친구가 존경스럽다.
그 당시 동건과 대통에서의 내 필명은 야마도라 다.
동건 초기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나를 알것이고 또 내 얘기에 수긍할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동건이 30주 남아있지만 정말 잘되었으면 한다.
그해 겨울의 주주모임 창립과 동지적 신뢰를 가졌던 사람들..
지금도 보고 싶은 사람들이지만..내 세번의 기회중에 한번을 잃은 가슴 아픈 추억이다.
그리고 일년뒤..
난 아직도 여기를 서성거린다.
자기가 누울 관을 메고 다니는 총잡이 장고처럼 말이다.
탄창에 총알이 없다는것이 장고와 다른점이지만..ㅎㅎ
그동안 많은 주변것들이 바뀌었다.
퇴근 후 아이와 놀아주던 아파트 옆 공원의 저녁 풍경..
어쩌다 아내와 한밤중에 들리던 호프집..
"나는 형이 하라는 대로만 할꺼야." 라던 막내의 다짐..
모든 것이 그립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투자해서 300% 먹고 희희낙낙하던 4년전..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
다시 돌아 갈수만 있다면..나는 주식을 시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8. * 아내의 자리*
오늘 모처럼 당신이 웃었습니다.
옅은 웃음이 아니라 아주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오랜만에 당신은 수익을 낸 모양입니다.
얼마를 벌었느냐고 묻지 않아도 나는 압니다.
많은 돈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비록 적은 수익일지라도
나는 당신이 웃을때에 행복을 느낍니다.
당신이 주식을 하는 동안엔
저 역시 당신 못지않게 가슴 졸이며 안절부절입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니터 앞에 앉아서
두 눈이 충혈되도록 모니터만 바라보는 당신
외출을 하고 싶어도 당신 식사때문에 외출을 하지 못하는
제 마음 당신은 모르실 겁니다.
당신이 주식을 시작한지 3년째..
자꾸만 늘어가는 빚
그리고 당신과 나의 흰 머리칼과 주름살...
제가 죽기 살기로 당신에게 주식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주식을 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을겁니다.
타의에 의해 당신이 하고픈걸 못한다면
당신은 자신감을 잃어 버리고 늘 아내의 눈치만 살피겠지요
제가 바라는 당신은..
실패하던 성공하든, 늘 당당한 모습입니다.
어디서나 누구 앞에서나 당당한 당신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억지로 말리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옳지 않다는 걸 알면 스스로 그만 두리라 믿으니까요.
성공하든 실패하든,지금까지 그랬던것 처럼 제 자리를,
묵묵히 당신의 아내의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내일도 당신이 오늘처럼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없는 풀꽃
9. *삼성, 신한카드 연체금변제 협상 제의해옴*
개개인의 여건에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제경우를 알려드립니다.
*삼성카드
카드발급년도: 1995년
연체일: 2001.9.11
연체금: 18,918,272
연체후 입금내역: 300,000(9.21) 500,000(10.17) 400,000(12.29)
100,000(2.28) 총 130만원 입금
*신한카드
카드발급년도: 1996년
연체일: 2001.9.5
연체금: 19,966,474
연체후 입금내역: 300,000(9.20) 500,000 (10.10) 총 80만원 입금
*카드사가 파악하고있을것같은 내신상정보
34세,남,미혼,집도절도없이 친구집에 빌붙어살고있는 자로서 카드빚만 1억이넘는 과다채무자, 부채상환능력없고 쥐어짜도 건질게 하나도 없는 대책없는인간,형사고소한다고 협박하면 니맘대로 해보라며 벌컥화내고 전화끊는인간,돈벌어서차차 빚 갚아나갈테니 걱정말고 기다리라고만하는 뻔뻔한 인간.
특이사항: 전화 하나는 무지 잘받음. 연락잘돼서 좋다고 빈말하면 011이니까하며 맞받아치는 능글맞은넘.
어제 그제 잇달아 두카드사로부터 연락이 옴. 한동안 입금이 전혀 없어서 이대로는 안돼고 이번달에 얼마라도 입금하면 그것을 근거로 갚을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간주해서 원금 이자 동결처리하고 분할상환 처리해주겠다는 내용임. 얘네들이 돈 몇푼 더 받아낼려고 사기치는건 아닐테고 삼성은 그럴만하다 치더라도(엘지는 이미 1월에 이런 제의를 해온바 있음) 까다로운 은행계 카드인 신한이이런 제의를 해온게 나로선 참 이해가 가지않음. 2월달엔가 통화할때만 해도자기네는 우량은행이라 부실이 별로 없어서 추심업무를 추심기관에 위탁하거나매각하지않고 본사에서 직접 끝까지 다 받아낼때까지 관리한다고 하지않았던가.
엘지카드는 원리금 동결시켜줘서 참 좋더라. 니네는 그렇게 해줄생각없냐 했더니말도안되는 소리다. 걔네는 여신전문회사라 그럴 수 있을지몰라도 우리는 엄연한제도권 은행계카드니 택도없는 소리말고 빨리 빚이나 갚아라 하며 싸가지없이전화 뚝 끊어버리던 녀석이 갑자기 석달만에 유체동산압류 통지서 보내고나서그담날에 이런 제의를 해오니 황당하기그지없다. 뭔가 이유가 있을것같아서곰곰히 생각해본다.
최근에 일어난 신용카드 연체자들이 벌인 일련의 흉악범죄 사건들, 갈수록 양산되는 신용불량자-경제활동인구 11명당 1명꼴의 신용불량사회-, 점차 가시화되는7월의 신용대란우려, 금융정책당국의 개인워크아웃제도 실시 현실화 가능성,검찰에서의 카드연체로인한 형사고소 배격 가능성,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인한 개인파산 주범으로서의 카드회사 책임론 확산, 온통 카드회사에 불리한 내용들 뿐이넹.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카드대금 연체문제는 카드회사와 채무자 당사자들만의 문제 가 아니라 국민경제에 커다란 짐이되는 사회문제로 대두된 느낌이 든다.
저번주에 KBS 심야토론에서도 이문제를 주제로 다룰정도니...
울나라는 미국제도는 다 좋다고 따라해놓고선 왜 이런건 따라하지않나 모르겠다.
"이자 무조건 탕감, 원금도 30%탕감, 나머지 70%원금만 분할상환"
미국의 개인워크아웃제도 내용이다. 우리도 이렇게만 해준다면 진짜 뺀질거리지않고 성실히 채무변제할 용의가 있는데... 쫄딱 망해 먹고살기도 힘든 마당에연체금까지 챙길라고 하는 울나라 카드사의 행태가 괘씸하기만하다.그래서 원리금동결 분할상환이라는 두 카드사의 협상제의를 거부하려한다.일단 한번 갈데까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다. 7월까지는 뭐가됐던 개인워크아웃제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므로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않을듯하다.
카드사야! 내가 니들 제의 거부한다고 욕하지마라. 아 물론 많이 생각해준건안다쥐뿔도 없는넘한테 보증인도 없이 그동안의 이자만 받고 앞으론 이자 안받겠다는거 니들이 크게 선심쓴거지. 보증인세우고 19% 이자물면서 꼬박꼬박 갚아나가는사람들도 있는데....
하지만말이다. 그래서 더 하기가 싫은거란다. 착하고 성실한 채무자한테서는고율의 이자까지 다 받아내면서 나같은 사람한텐 이자도 깍아주니말이다.조금만 더 버티면 이자는 필요없고 원금만 내라고 하겠지. 그담은 원금도 깎아줄래? 아무리 생각해봐도 버티면버틸수록 나한테 더 유리한 조건이 나올것만같아서 끝까지 함 버텨볼란다.
사실 저도 이정도 조건이면 카드사가 많이 양보한 셈이니 마땅히 받아들여야하겠지만은 빚에 치여 구질구질하게 살고싶지 않은 마음에 응하고 싶지가 않네요
당연히 갚아야할 빚이지만 그리 젊지않은 나이에 인생을 새로 시작하려니 과거의빚따위에 얽매여 새출발을 방해받고싶지가 않습니다. 지금당장 안갚는다고 누가고통받는 것도 아니라 마음에 부담도 없고 예전에비하면 많이 뻔뻔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한 제자신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10. * 주식투자 3년을 하면서 느낀점*
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것이 어느덧 2년6개월이 되었습니다.
1999년12월에 처음 들어와 무턱대고 한글과컴퓨터를 23500원에 1000주를 매수한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며칠동안 급속하게 오르더니 40,000원에 팔기회를 주더군요.
저는 그당시 장사를 하고있어서 하루 버는돈이 40-50만원정도되었는데 자고일어나면 몇백씩 불어나는 것을 보니 하루 매상이 돈같이 보이질않더군요,
"그래 내 갈길은 이곳이군아. 이렇게 벌기쉬운걸 뭐하러 밤세며 장사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길로 돈을 은행에서 찾아 3000만원을 더 넣어 주택은행, 국민은행,포철,
한국전력을 샀습니다.
며칠동안 오르더니 은행주를 필두로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더이 순식간에 마이너스가 나더군요. 초보가 뭘 알겠습니까. 손절매가 뭔지, 기술적분석이 뭔지 오로지
원금회복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버텼습니다.
떨어지면 또사고 떨어지면 또사고 그러면서도 또 다른종목에 베팅을하고
어느정도 주식에 대해 알게되고 손해도 만회하고자 이번에는 나스닥에 이머신을 상장한 삼보컴퓨터를 100주 샀습니다. 그당시 115,000원에
그런데 사고난이후 한번도 반등을 주지않고 떨어지기만 하였습니다.
가게고 뭐고 다 와이프한테 맡겨넣고 오로지 주식에만 빠져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주택은행이 원금을 지나 약간의 이익을 보고 팔수있었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어느정도 주식에 대한 지식이 있었어도 그리쉽게 손절매를 못하는 바람에 이번에는 삼보에 주택은행에서 판돈을 가지고 쏟아붙기 시작했습니다.
액면분할을 하여 40000원이 된 삼보를 그 밑으로 계속 하락하길래 계속 물타기를 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다른주식은 반등을 주는데 I/T산업 침체로 삼보만은 꾸준히 하락을 하였습니다. 2001년 삼보가 4000원대에서 왔다갔다하길래 나머지 저축해놓은 모든돈을 찾아 이른바 몰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안될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이틀후 미국 911테러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다음날 하한가
하늘이 노랬습니다. 내가 왜 이것을 하게 되었을까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 벌을 내리시는군아 히고 정말 넋놓고 울었습니다.
처자식이 있는놈이 부인은 가게에 처박아두고 6살밖에 안된 자식놈은 먹는지 자는지 안중에도 없고 너가 사람이냐 하면서 벌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되려 부인도 내 눈치를 보고 그때는 정말 사는게 아니라 저로인해 처도 자식도 죽지못해 사는듯싶었습니다.
다른 주식들은 다 처분해 놓고 삼보 20,000주와 한국전력 1,000주만 들고있었습니다. 그당시 가격이 삼보가 2800원까지 가고 한전이 19,000원까지 갔었죠?
그나마 제가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에서도 버틸수 있었던곳은 아내와 가게때문에 버틸수 있었습니다.
미수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은 절대 할수없었고 똥이 되버린 삼보는 그저 바라보는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끝까지 버틴 결과가 나타나더군요.
테러를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올해들어 순식간에 원금회복과 더불어 약간의 이익을 보았습니다. 역시 하수라 9500원에서 전량 팔아 그날부터 약 일주일간 땅을 치며 후회를 했지만 지금도 판 가격보다 주가가 높지만 후회는 하지않습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어 엄청난 손해를 봤을때의 그순간을 생각하며 과감히 잊었습니다.
지금 이시간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주식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몇가지만은 크게 느꼈습니다.
첫째, 주식투자는 자신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위내에서는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제가 그나마 버틸수 있었던곳도 가게를 하고있었기때문)
둘째, 미수와 빛을 내서는 안된다는것
세째, 손절매도 어느정도 베테랑이 아니던가 초보자는 할수 없다는것.(모든 증권에 일가견이 있는분들은 손절매는 필수라지만 그게 쉽습니까.우리같은 일반개미가 한다는게, 그리고 손절매하고 나서 그 주식 오르면 다음에는 절대 못합니다.
제가 지금 이런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원금을 회복했다고 잘난척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같이 죽고싶을때도 있었고 가정에 소홀하고 제가 미친놈이 아닌가 생각도 많이하였습니다.
주식투자
제가 생각할때 정보와 자금이 없으면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쉽게 주식투자를 할수있는 현 환경에서는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외국인이 어느 한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며칠씩 계속 사곤했는데 요즘은 그들도 장기투자는 잘 안합니다. 예전처럼 인터넷보다는 객장을 이용할때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소수 자금을 가진 개인들은 그들을 이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무식하게 버티던지 아니면 정말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하여 상위 1%안에 들던지 그수밖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여기서 떠나야 한다고 모두들 얘기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습니까.
저도 삼보만 해결되면 떠난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약속하고 모두에게 얘기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하지만 2년동안 느낀게 있어서 한전만 빼고는 모두 다 현금화했습니다.
남들이 천포인트가 온다고 해도 절대 다시 들어가지는 않을것입니다.
이 세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기에....
우선 장황하게 길게만 쓴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끝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10. *현대판 노비문서*
예고된 재앙이다
현대판 노비문서인 카드로 온나라가 폭력과 살인에 시달리고 있으니....
월드컵에 가려져서 그렇지 실상은 훨씬 심각하다
하루하루 터지는 사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IMF이후 실업은 상시화 되었고
고등(?)실업자인 다수의 서민들은 삶의 수준인 소비를
많이 줄이기엔 힘들었을 게다
그 공간을 교묘히 침투한 것이 카드 대출과 현금 서비스다
실세 금리는 연 6-7% 수준인데 카드는 3-4배인 20-30% 수준이니
떼이지만 않으면 몇 배남는 장사이다
그걸 방관만하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니 이제와서 난리법석인
공무원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니 개탄 스럽다
늘 그랬다
월급쟁이는 세금 걷는 봉이었고 나라에서 돈 쓸일 있으면
안전띠 등을 단속해서 파렴치하게 수백억을 걷어 들였다
미봉책,냄비근성,부정에 대한 관용,분당 파크뷰 사건과 같은
사회 지도층의 짜고치는 나눠먹기(부정)........
우리 현대사를 장식해온 말들이다
카드 문제가 심각하게 뿌리를 내린 것은 3년전부터 일본계 A&O등의 침투로
시작된 걸로 기억 된다
아는 친구 중에 한명이 주식하다가 돈을 날리니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사채(A&O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갈때까지 간 그 친구는 지금 태국에 가 있다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본다
물론 일차적인 책임은 살인적인 고금리를 쓴 서민 대중에게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인 상황(실업,불경기 등)도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한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필요악이다
단, 울나라와 같은 후진국에서는 룰이 공정하지 못하다
그래서 재산의 20-30%이하만 가지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숨걸고 하지 않으면 않 될 상황에 있는 사람은 빼고 말이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자 한다
첫째,숨이 헐떡 거릴 상황일수록 역발상으로 여유를 갖자
돈이 없어 친구나 친지에게 돈빌려본 사람은 그 어려움을 안다
앞으론 빌려줄 사람도 거의 없을 거다
이를 악물고 오기와 자존심으로 홀로 일어나야 한다
둘째,죽어도 자신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500만 가지고 한다든다,이번 달은 장이 좋을 것 같으니
2,000가지고 한다든가 하는 약속을 견지해야 한다
세째,번것은 100만원이든 빼서 카드빚을 갚어라
지난 4월에 1000만원 목표로 하다가 900만원밖에 안되 머뭇거리는
사이에 도로 다 날라간 경험이 있다
수익은 칼 같이 챙겨 카드 갚아라
네째,주식외에 다른 일을 해라
주식은 공허하다.때론 허망하고 거품과도 같운 속성이 있다
힘든 알바라도 해보면 오히려 하루 주식해서 버는(?) 돈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걸 안다
이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남는 시간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라
어제 북한산 등반도 하고 호수 공원에 가서 자전거와 롤러브레이드 타고
오니 주식에 대한 집착등이 없어져 한결 좋았다
온라인에 매달리는 것은 인간을 점점 병들게 한다
그래서 앞으론 시간있을때마다 side job과 등산,놀이 공원 등을
찾을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주식에 관한 애기다
성급히 원금 복구할 생각으로 갑을,에이디칩스,광명전기 같은 급등주에
몰빵하거나 심지어는 미수 걸지 말라..죽음이다
한결같은 수익과 행동은 급등주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소외되고 긴 종목 중에서 사자가 들어 오는 걸로 나온다
이런 종목을 관찰하고 있다가 움직이는 징후가 포착되면 따라 들어가라
실패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대부분 남이 추천해준 종목 대충 그래프 보고 들어 갔다가 깨지고 나온다
조급증이다
자신의 컨트롤 부재다
급등 주식을 해보고 싶으면 저가주 100주만 시험삼아 해보고 결과를 테스트
해보라
싱크풀의 골드어쩌군가 하는 애널은 상한가간 종목은 다 자신이 SMS나
ARS로 추천했다고 하니 왜 박찬호이상의 거부가 안되었는지......
물론 차트 뚜드려 보고 참고로만 할 필요는 있다
울나라에서 주식은 오르는 게임이므로.....
카드도 주식도 현대판 노비문서다
인간에게 필요한 중요한 것 들이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
아니 자살과 살인,폭력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방법은 들 중 하나다
이런 악의 구렁텅이를 떠나던지(카드 사용 금지,주식 안함)
아니면 철저하게 이런 메카니즘을 이용해 이기던지.....
11. *실패는 없다!!!*
주식경력 20년 가량 됩니다.
수 배 먹어보기도, 또 몇십분의 일 토막나기도 해 보았습니다.
20년 동안의 성적으로 따지면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손실쪽입니다.
승수가 패전수보다 훨씬 많지만 패전할 때의 손실이 승전시의 이익보다 수배내지 수십배가 커서...아마 대부분의 개미들이 경험한 일들일 것입니다.
개미 여러분!!!
실패담에 들리시는 큰 이유중의 하나는 다른 분들의 실패 경험을 교훈삼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데 있을 것입니다.
오늘 불초소생이 굳이 회원가입을 해서라도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는 이유는...최소한 실패담을 자주 들리시는 분들이면 다른 분들의 실패담을 그저 '읽을 거리'로만 보지마시고, 그 분들이 하시는 말들을 잘 새겨 들으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동일한 실수를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실패담을 보면 이전에 다른 분들이 경험한 실패를 여전히 다른 분들이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꼭 지켜야 할 일 몇가지만 적겠습니다. 특히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아예 주식을 안하면 제일 좋고, 그래도 한번 이 바닥에 발을 담구어보고 싶다는 분들은 꼭 지키셔야 할 일입니다.
1. 소위 전문가 추천주는 절대로 사지마라!!!
인터넷 사이트이건, 신문이건, 방송이건 추천주라고 이름달고 나오는 것은 무조건 사시면 안됩니다.
장기판에 훈수꾼 아시지요? 누구나 훈수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주식, 꼭 마찬가지 입니다. 이 바닥에 한 20년 뒹굴다보니 소위 이름꽤나 알려진 전문가를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 양반들 중 실제로 주식투자해서 돈 번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돈까지 내가면서 종목 추천을 받다니요? 참 어이없는 일이지요? 주식투자,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한가지 묻겠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확실히 튀어올라갈 종목, 소위 대박종목을 알게 되었다고 합시다. 여러분들 같으면 그 종목 남들에게 알려주겠습니까? 공짜로? 아니면 겨우 500원 정도 받고?
무슨무슨 강좌다 특강이다 해서 수십만원씩 받고 강좌하는데...참 우스운 꼴이지요. 주식투자는 실전입니다. 물론 기본은 알아야지요. 헌데 그 수십만원씩 하는 강좌를 들어보면, 적어도 주식투자 좀 했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정도의 알량한 상식에 지나지 않는 것들을 나불거리는 정도입니다. 한가지 일반인들과 그런 강사들의 차이점이란, 소위 '구찌'가 아주 세다는 것.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아주 존경스러운 고수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자, 거꾸로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에게 돈 10억이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주식의 대가로서 단타, 중타, 장타에 능하고 대박종목, 급등종목 발굴의 귀재라고 합시다. 여러분들은 그 실력으로 실전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런 싸이트 만들어서 강좌열고, 얼마씩 받고 종목 추천하고 이러겠습니까? 당연히 저같으면 실전투자로 수백억, 수천억 만들겠습니다.
네, 뭐라고요? 이런 사이트 운영하는 사람들은 욕심없고 남들에게 배풀어주기 좋아하는 천사들이라고요? 그래서 자기 혼자 이익보지 않고 여러 개미들에게 돈 많이 벌게 해 주기 위해서 이런 사이트 만드는 것이라고요? 흐음...그런가요, 정말?
2. 최소한의 공부를 하라!!!
챠트분석, 기술적 분석 등 기본적인 공부를 하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잊어버리십시오. 주식투자는 실전입니다. 그런 공부를 바탕으로 하되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합니다.
3. 남보다 많이 먹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주식투자 하다보면 어쩌다 따블 먹는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개미들이 그 맛을 잊지못해 급증주, 관리주, 부실주 건드리게 됩니다. 엊그제 게시판에 올라온 글 보셨지요? 1000만원으로 2년에 3억 만들었다가 나흘만에 깡통되었다는...
연수익율 목표를 25%내외로 잡으십시오.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꼭 1년에 이정도만 먹겠다고 생각하시면 1년에 몇차례의 매매만으로도 이 정도 수익은 낼 수 있습니다. 주식가지고 있는 기간보다 현금가지고 있는 기간을 길게 하면서 장을 지켜보면 들어가야 할 때가 보입니다.
조급하면 반드시 패합니다. 한발 뒤로 물러나서 느긋하게 장을 지켜보시면 확실히 보입니다.
4. 미수는 절대 금지하되, 몰빵은 수 년에 한번 정도만 하라!!!
주식시세의 큰 흐름을 보면 총알을 전량투입해서 무조건 1년이상 묻어두어야 할 시점이 있습니다. 그때가 아니면 몰빵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현금 확보율을 50% 이상 유지하십시오.
제가 드리는 글 또한 이미 여러분들께서 다 하셨던 말씀입니다. 지켜야 합니다. 꼭 지키셔야 살아남아 손자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12.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
1. 이따끔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딸의 일기를 훔쳐보곤 한다. 사실 훔쳐본다면 죄스러움이 앞서야 겠지만 원래 마음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내 아이는 아빠가 평소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나하는 부모로서의 방향을 잡아볼려고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다른한편으로는 평소 아빠가 미쳐 생각치도 못하는 부모에대한 감정을 표시하는 경우가 있어 인륜적인 면에서 아빠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일게다. 그러나 집안에서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그런 내용은 일기에다 쓰고 있지 않는 걸 알게되었다. 아마도 선생님이 매일 일기장을 확인하여 도장을 찍어 주기 때문이리라. 그러던중 일기장 한 부분에 이런글이 발견되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된 딸과 4학년된 아들이 있는데 지아비를 닮아서 그런가 눈매는 세상을 깊이 살펴볼 수있는 그윽함이 서려져 있다. 난 이런 모습이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철없는 눈망울이 그져 좋을 뿐 그렇게 만든 것도 지아비 탓이려니 하니 가슴이 메어져온다.
딸은 친구들과 어우러져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동아리처럼 아마도 학예발표회때 노래와 무용을 발표하는 것같다. 그러다보니 자주 모여 연습도하고 그 중에서 노래연습도 하고 서로가 연습을 하면서 비용이 조금씩 들어가는 모양인데 5,000원씩 돌아가면서 쓰다가 내 딸내미 차례가 지나고 다음친구 차례인 모양인데 다음 친구가 준비가 안되었던지 부득이 내 딸내미가 비용을 지출하게 된 모양이다. 다른 건 아니고 배경음악으로 들어가는 가수의 노래테이프를 사는 것인데 딸내미는 거금 5,000원을 또 다시 들어가게되었다며 억울하다는 내용의 하소연 글이다. 그 억울하다는 이유 중의 하나가 나를 슬프게 한다. 요즘 아빠가 주식을 사서 돈을 많이 까 먹은 모양인데 우리 집에 돈도 없는데 자기가 또 비용을 지출하게되어서 억울하다는 내용이다. 순간적으로 웃음이 나오면서 내가 자식들에게 이러한 모습을 언제 보여주었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메어왔다. 하긴 주식 끊으라고 하는 마누라하고 여러번 싸우고 마누라의 화병 차원을 넘어 공황장애에 이르기까지 견디어준 아이들의 마음이 어른들의 마음을 뛰어 넘고도 남는다.
1. 그러다가 문뜩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라 진다.
난 어릴 적-- 아마도 4살 때가 아닌가 생각든다-- 부모님들이 서울로 서울로 향할 때( 지금 중국이 그러하듯이 ) 콧물 질질 흘리며 부모님 손를 잡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 때는 서울 신림동에 정착을 했는데 그 때는 새끼줄로 줄을 그으면 자기땅이라고 주장할 때이다.( 이제야 안 사실이지만 그 것은 무허가 건물이었고 소유권은 물론 국가 것이다) 그 대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신림동 계곡물이 무척 맑았다는 것과 밤이면 아낙네들이 계곡물에서 목욕도 하는 것 등...
그러는 생활중에 국민학교를 들어가기 전 다시 미아리 길음동으로 이사하고 한많은 미아리 고개를 리어카에 짐을 싣고 그 뒤를 졸졸 쫒아가며 이사하던 기억이 난다. 난 지금 직장관계로 지방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가끔 서라벌 고등하교 맞은편 비탈진 고개를 지나다보면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없다. 지금 지리적으로 기준을 잡으라면 아직도 비탈진 곳에 소방서가 위치하고 있고 그 위쪽 도로변 판자집에서 살았으니까. 그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부모님이 밭에서 무우,배추를 사다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팔아서 집으로 돌아올 때 누런 봉지에 쌀을 한아름 사서 돌아오면서 보여준 부모님의 그 승리에 찬 모습을 이 나이가 되도록 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무우,배추를 팔기위하여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내가 보여준 " 엄마, 꼭 까까 사와야 되"하는 모습도 같이 잊을 수 없다. 그러다가 세월을 흘러 나는 국민학교를 가고 학교에서 장난이란 장난은 제일 많이 피워 초등학교 1학년 때 학부형을 초청하여 교실 자랑을 하는 전날 실수로 전시물을 모두 망가뜨려 부수워 버렸고 지금 이세상을 살도록 그렇게 선생님으로부터 얻어 맞은 적이 없다.얼마나 얻어 맞았는지 울음은 기본이고 지금 이렇게 살아오면서까지 그렇게 어린 아이를 주어 팰 수가 있었을까하는 마음이 들정도이다.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어린 마음에 너무나 가난하여 그토록 얻어맞지않았나 생각이 그 때의 기준으로 들 정도였으니까. 절대 지금의 기준으로 그 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그 때도 치맛바람이 대단하였고 아마도 그 때가 초등학교 치맛바람의 시초가 아니었을까. 그 건 지금의 내 아이의 눈망울 만큼이나 내가 선생님을 이해하고 지내버렸고 지금도 그 때의 시대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냥 넘어간다. 그런 것은 마음 한구석에 좋지않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어린 마음에 잊어버렸지만 나를 가장 가슴아프게 만들었던 건 점심시간에 쓰레기 소각장을 맴돌던 나의 모습이다. 사실 지금도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는 나를 평온하게 한다.
점심시간 벨이 울리면 나는 총알같이 교실에서 나와 학생들이 보이지않는 학교 울타리 맨 뒤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 쪽으로 가야만했다. 어린 마음에 점심을 굶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어린 마음의 나의 자존심. 쓰레기 소각장을 서성거리며 점심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언제부터인지 쓰레기 태우는 냄새가 친구가 버렸다.그 때부터 쓰레기 태우는 냄새는 나의 마음의 고향이 되어 버렸는지 모른다. 마치 젖이 모자란 아기가 어머니 젖무덤을 그리워하듯이 배가 고프면 그냥 쓰레기 소각장을 찾아 나섰다. 그 메케한 냄새는 나의 허기를 채워주었고 그 힘에 힘을 북돋아 오후 시간을 버틸 수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아침 학교에서 선생님이 육성회비 월 600원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호명하여 불러 일으킨다. 당연히 내가 빠질리 없지. 아마도 5개월치가 밀린 모양이었다. 내가 첫 직장에서 월급을 받을 때 보았던 누런봉투의 월급봉투. 그런 색깔의 봉투가 나에게 청구서로 가끔씩 짓눌리었고 첫월급을 받을 때의 누런 봉투는 나에게 행복이 아니라 야릇한 공포심마저 느낄 정도이었으니까. 지금도 나는 선생님의 육성회비를 내지않는 학생들을 불러일으켜 세운 마음을 일백번 이해한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그 것이 교장,교감 또는 교육정책담당부서의 의견이었지 선생님이 취하고 싶은 모습은 절대 아니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나는 용기를 내어 집에서 어머님께 말했다. 그 것도 방과후에 말하지 못하고 통학하는 날 아침 어머님께 말씀드렸던 일이다. 그 동안 어린 마음에 부모님 걱정을 끼쳐들지 않기 위하여 수없이 여러사람 앞에서 일으켜 세워지며 육성회비를 내지못해 불러 교무실까지 갔어도 말을 못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에 더 이상은 견디어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 때 아마도 육성회비 납부실적이 저조한 학급은 위에서 많이 혼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날 어머님이 아침일찍부터 물지게를 지고 공동상수도에서 물을 길러 오시던 때 말씀드렸으니 지금 생각해도 타이밍을 무척이나 잘못 잡았다.
공동상수도도 돈을 내야하는데 그 돈도 빠듯한 상황에서, 물지게를 지고와 힘까지 든 상황에서 육성회비를 주지않으면 학교를 가지않겠다고 철없게 우기고 있었으니 얼마나 어머님은 화가 나셨을까. 결론은 뻔하다. 논리적으로 설득하여 이해시키기엔 상대방이 너무 나이가 어리다던가 아니면 설득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히 걸리다던가 자기가 처해진 상황을 차마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인 사람은 온 몸으로 말한다는 것을. 어머님이 물지게 양쪽에 걸려있는 물통을 내려놓고 쇠갈퀴가 달려있는 물지게로 얼마나 얻어 맞았는지 모른다. 그리고 난 엉엉 울면서 학교에 갔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님은 돈이 없어 육성회비를 못주는 마음보다 학교를 가지않겠다던 나의 말에 더 분노하였던 것 같다. 그렇게 나의 초등하교 시절은 갔고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야한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초등학교 딸내미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모님 이야기를 포함해서 그 중간 내용은 건너 뛰고---
1. 난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최고좋은대학 나름대로 최고좋은 학부에 들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사업을 한다면 흥하던 망하던 하지만 나는 운명이 어떻든지간에 월급쟁이로 돌아섰다. 남들이 알면 괜찮은 위치의 월급쟁이이다. 그러나 그 월급은 적다. 부모님이 나름대로 최고학부에 들어갔을 때 마을이 들썩였다. 그러나 초라한 월급쟁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만 그렇고 인생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님-- 단지 부모님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에 맞추다보니 그런 것이고 알량한 자존심을 끝까지 내세운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해도 좋음)
그야말로 외형상 간판면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모습이었고 부모님의 팔자가 편것처럼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부모님이 바라는 내세울만한 세상이 아닐뿐더러 나의 특유한 강직함과 정의감이 기존의 부모님 기준에 항상 못쳤었다. 그러면서도 단칸방 한구석에서 아버님은 항상 정직하게 옳바르게 살아가라고 말하신다. 이해되세요 이러한 인토내이션을. 항상 무식할 것만 같은 아버님께서 정직하고 옳바르게 살아가라는 말을 . 눈물겹게 감사드립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주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패담에서 어느 분이 쓴 글중에 '자기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식투자하는 것을 알려주라'는 말. 범상치 않다. 이 길에 들어서고 나서 나는 소중한 많은 것을 잃었다. 그것은 실패담에서 나온 무수한 이야기와 상통한 내용이다. 그러나 나는 그만큼 무수한 많은 인생의 깊이를 느끼고 깨달았다. 그리고 나의 삶의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주식 투자해서 잃은 만큼이나 분명 나의 삶은 풍부해졌고 삶의 깊이도 있게되고 순간순간 지나가는 시간과 주변의 모습들이 일상과 같지 않다. 나는 진정 나의 일상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외로운길님 ( 사랑과평화로 필명을 바꾸셨죠)이 쓴 아내의 일기는 나의 일상과 전혀 다른것이 없었고 단지 그 고통속에서 오랜만에 벚꽃길을 걷는다하여도 잃어버린 재산이 너무 충격적일 때는 그 걷는 마음조차 없다는 것을 알았죠.
그렇게 주식투자하는 세월은 흘렀고 어제 제가 사는 곳에 비가 왔습니다. 전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물론 직장때문에 밤을세월 일을 할때는 타의 추종을 못할 정도로 일을하고 업무추진에 카리스마로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직장 부하직원과 상사들은 저를 좋아합니다. 제가 저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저는 일에대하여 전문성과 프로로서의 기질은 물론이지만 어렵게 살아왔던 과거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근본적으로 일보다도 인간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하기 때문이죠.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냐면은 주식투자를 하기때문에 가정과 직장에 소홀하지않나 해서입니다. 실질적으로 가정과 직장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이죠. 마누라는 지금 롯데 마그넷에 다니고 있어요, 직장일은 의사판단,정책결정하는일에는 제 자신이 제사신이 소홀한 것을 용납을 못해요. 그렇게 해서 그럭저럭 극복하고 있어요.
1. 저는 주식에 손을 뗄려고해요.
어제 제가 사는 동네에 비가 왔는데 사실 손을 뗄려고 보름전부터 마음을 먹고있다가 증권회사에서 잔액을 인출하려다가 그만 덜컥 또 주식을 샀지 뭡니까. 그러다가 이제까지 다시 왔지만 이제는 주식에 손을 뗄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 저는 제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로 축구공을 하나 들고 갔어요. 혼자 슈팅연습, 페인팅연습을 열심히하다가 갑자기 비가 장대같이 쏟아 지는거예요. 초등하교 때 생각이 나더군요. 아까는 어머님 이야기 밖에 안했지만 비오는날 아버님한테도 육성회비 안주면 학교 안간다고 우기고 집을 뛰쳐나왔다가 비를 흠뻑 맞고 동네 처마밑에 움크려 있는데 아버지가 동네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저를 찾아내어 학교에 보내던 기억이 났어요. 비오는날 몸을 흠뻑젖는쾌감을 느껴보았어요. 그러다가 비가 너무많이 와서 학교 운동장 교단에 잠시 담배도 피울겸해서 교단 첮제판 아래에서 웅크리고 비를 피하고 있었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누군가 "아빠"하는거예요. 제 딸내미가 어깨에 검은 가방을 들고 우산을 쓰고 있는 거예요. 아빠가 운동장에 있는줄 알았는데 아빠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니까 아빠가 운동장 앞에 철제로된 교단 밑에 사람이 있는 것같아 와보니 아바라는 거예요. 거기까지는 좋았어요. 검은 가방에서 흰 수건을 꺼내더니 아빠 비맞았을까봐 이 수건을 가져왔다면 흰수건을 내미는 거예요. 그 때의 흰수건이 그렇게 아름다운 건 세상에서 처음보았어요. 붉은 악마라고 붉은색깔하지만 아이의 웃는 모습의 흰 이빨처럼 흰 수건을 꺼낼 때 보았던 맑고, 희고 깨끗한 모습 보았나요? 사실은 제가 이미 수건과 물을 가지고 나왔지만 이미 비에 젖은 터라 수건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소중하게 딸내미 앞에서 땀과 비에젖은 물기를 닦았지요. 학교 운동장을 돌아 나오면서 오랜만에 나는 나의 딸내미가 몇학년 몇반인지 알았고 그 반이 건물 어디인지 알게되었지요. 나는 이 가정을 소중히 지키렵니다. 이미 주식투자로 인해 많이 손실을 본 분들에게는 저도 어떠한 조언을 드릴 수가 없네요.그러나 주식투자로인해 다소의 경제적인 고통이 있는 분들은 가정을 위하여 주식을 그만두고 새방향을 찾으면 어떨가요.그리고 정 여운이 남아있으시면 주식이 폭락하였을 때 2-3년에 한번만 우량주로 일정기간 투자하면 어떨가요.
나는 대다수의 선량한 셀러리맨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셀러리맨들이 건강하게 살아야 저도 행복할 것같이니까요. 그리고 저의 이러한 결심에 여러분이 성원해주시면 저도 같이 제가 한 결심을 끝까지 실천할 수있을 테니까요. 그러한 마음은 아시는 분은 알거예요. 두서없는글 많은 손실을 보아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죄송하고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일정부분 경제적으로 손실을 본 분들에게 그 나마 행복하기 기원하며 못난 글 올렸습니다.
13. *프로선수보다 더한 몸관리를 하며...*
얼마전 미국과의 게임때 미처 글을 끝내지 못하고 야근을 나갔었지요.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실패는 있었지만 지난 5년간 백주에 두눈 크게 뜨고도
실패라는 사실을 부정하고파 안간힘을 썼지만 이 주식실패는 본인이 이 늪에
빠지는것을 알면서도 잊어버리고(나는 예외일꺼야.아니 전에는 탁월했잖아.나
는 분명 성공할꺼야 등등...)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도 못막는 상황이 되어서야 대부분 실패를 인식한다는 사
실이 자신은 말할것도 없고 가족,친지,친구들에게 전에 해보지도 못한 일들을
지옥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수도 없이 한 다음에야 끝난다는 사실을 어떻게
글과 말로 표현해도 지나가봐야 알고마는 기막힌 실패의 현실.
돌이켜보면 억대의 미수몰빵후의 외적인 요소로(미증시 검은 목요일과 9.11테
러) 3일정도의 하한가때의 고통보다도 아주 미미한 금액(부채연장및 상환등)
으로도 더욱 머리를 피마르게 하는 수많은 고통의 날들이 있다는 것을...
20여년의 직장생활로 형성된 재산과 일억오천대의 부채를 허공에 날리고야
깨달은 우매한 사람이 혹시나 글을 읽는 분중에 오천만원 미만의 손실을 보신분
이나 그 이상되는 분중에도 가족에게 실패를 알리고도 재기를 노리는 분
여기에 더하여 가족에게 실패는 알렸으되 너무 큰 충격을 줄까봐 금액을 속이신
분등 감히 재ː삼-재ː사 (再三再四)생각해 주시길 빌뿐입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매매행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저와같이 처참하게 실패한분들도 꼭
성공하세요.
오늘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차창밖을 보면서 떠오른 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진정 실패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그 자체가 현재 제 생활과는 동떨어져 있지
만 이미 전 성공의 시작에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집니다.
주식실패 와중(渦中)에 설상가상으로 직장을 잃고 그때부터 너무나도 변해가
는 자신을 느끼곤합니다.
너무 큰 부채를 걱정을 끼칠까봐 애당초 한꺼번에 터뜨리지 못하고 카드사,금
융권에서 상환통지서가 와서야 알리고 또 알린 가족 모두에게 살떨리고 심장병이
들 정도의 반복됐던일...
친구놈들에게 차마 떨어지지 않는 말을 옮기고서 결과는 참담했던일(내맘같지
않고 괘씸하기조차 느꼈었지요)
하지만 이 모두가 내 업보요.
순순히 받아드리고 고행의 길을 가는 중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지금은 3가지 일을 병행중입니다.
프로선수보다도 더한 철저한 몸관리를 해야만 이 질곡을 벗어나겠지요.
아주 오랜세월을...
보통사람들의 하루수면 시간이 저의 일주일간 수면 시간보다도 길지요.(일요일
은 제외)
더구나 그 수면시간도 집이 아닌 전철출퇴근과 점심시간직후의 40여분...
어떤때는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 내려야할곳을 지나서 종점을 갔다가 후다닥
깨보면 내가 내려야할곳을 또 지나 탔던곳을 향하는 것을 알고 깜짝놀라고
3일에 한번정도는 한두정거장은 꼭 지나치고...
저에게 만일 당장 주식으로 일억오천만을 버는일과 지금같이 험한일이지만 일백
만을 택일하라하면 추호의 거짓도 없이 일백만원을 선택합니다.
고통받는 분들 망설이지 마시고 현실을 직시 땀흘리길 진심으로 빌며
본인의 업보는 당연하더라도 가족만큼은 질곡에서 벗어나길 동지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바라며 주식에 나서는 분들은 은행금리를 겸허히 받아들일 정도의 오랜세
월을 소액으로 실전하길 바라며 나중에라도 처음의 자세를 일관되게 지키길 바라
며 이 또한 맘 편한 정도의 금액으로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오직 몸 하나로 바닥을 벗어나려는 사람이 여러분 한분한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지루한 글 마치겠습니다.
안녕히들 계세요.
14. *우리집 주식 이야기..*
전에도 한두번 실담에 글을 올렸는데 또 올리게 되는군여...무진장 슬픕니다..
전 개나소나 주식하던 99년..그러니까 벤처붐이 거품에 절정에 있을때 시작
해서 일년이개월만에 2000만원 까먹고 손 털었습니다..2000만원은 제가 직장
다니면서 매달 50만원씩 적금 넣어 3년만기로 탄거죠..그땐 무진장 돈이 아깝구
총알만 있음......대박 한번 걸리면 한번에 만회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결국엔 돈이 없어 못하고..뒤돌아 생각해보니..좋은경험 했다 생각
했습니다..그리고 주식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장생활에 충실하던중..올초..저희
아버지께서 정년퇴직을 하시고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저나 어머니
주식 해본 경험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말렸죠..참고로 저의 어머니 99년에
1억3천까지 버셨습니다..물론 결국엔 그돈 다 토해냈지만..^^...그렇기에 아버지
가 주식을 하신다했을때 두손 들고 말렸습니다..저의 아버지 은행밖에 모르시는
분입니다..주식에 대해 아시는건 단하나..빨간불이면 오른거구 파란불이면 내린
거라는..^^...그런분이 주식을 시작하셨습니다..올초 장이 좋았죠..800만원 정도
버셨습니다..근데 제가 보기엔 안타깝더군여..저한테 조언을 구하면 전 그냥
하지마시라...말씀드리고..종목추천을 권하면 한화석화..삼성물산..기아차..
한국통신..등등..추천해드렸죠..근데 그건 안사시더군여..물론 올초 장이 좋았
기에 안오른 종목이 거의 없었지만..제가 추천한종목 무진장 올랐습니다....
슬슬 마음속으로 무언가가 꿈틀거리더군여,...만약 내가 했으면 최소한 200%
이상은 먹었을텐데..자꾸만 경제신문에 눈이 가고 주식사이트를 뒤적거리구..
한달 가까이 망설렸습니다..다시 해볼까..아니야..주식은 모르고 사는게 좋아..
그러다 결국엔 천만원에 종자돈을 구해서 시작했습니다..다시 시작하면서 내자신
한테 다짐했습니다..절대 부실주 급등주 투기주 하지말자..큰 손실은 없었지만.
역시 수익두 나질 않았습니다..조급해지더군여..천만원이 내돈이 아니구..대출
받은거라..빠른 수익을 요구했죠..제가 신용이 좋기에..은해에서 연9%로 빌렷
거든여..물론 대출받아 빚얻어 주식하면 안된다는걸 누구 보다 잘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기더군여..물론 그뒤에 불안함두 있었지만...여하튼 우량주
로 수익이 없다보니..딴데로 눈이 돌아갔습니다..광덕물산..뭐하는 회사인지두
모릅니다..그냥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군여..하지만 사지 않았습니다..왠걸..
1600원짜리가 연일 상을 치더니 6000원을 넘어가더군여..속 쓰렸습니다..그러다
우연히 쌍용을 보게 됐는데..하한가더군여..하한가잔량두 무진장 많구여...
근데 그것 역시 이상하게 자꾸만 사고 싶더군여..안샀습니다..4500원짜리가
18000원까지 한번에 가더군여..그때부터 서서히 이성을 잃어가더군여..저거 샀으
면 대박이었는데..그러면서 우량주 중심에 매매패턴이 아닌..부실주 급등주를
건드리면서 한순간에..그러다 서서히 무너지더군여,...천만원이 지금 삼백만원이
됐습니다..3달도 안되서...한마디로 웃긴거죠..그러는 순간 저의 아버지 계좌를
우연히 보니 3000만원정도 손실이 났더군여..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엘지석유
화학..성창기업..해룡실리콘..저의 아버지 보유종목이더군여..그런대로 종목
선택은 잘하신거 같은데 문제는 다들 고점에 사서 물린거 문제죠..저의 가족에
주식 이야기는 이렇습니다..다행이 저의 아버지는 여유자금으로 하신거구..
속된말로 그돈 없어서 생활하거나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지만..그래도 무진장
속상하신거 같더군여.......여하튼 주식은 할게 아니란걸 다시 한번 느끼고..
나의 우둔함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15. *주식에선 왜 실패한 사람이 더 많은가?*
주식에서 성공한 사람은 돈을 번 다음 시장을 떠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돈을 많이 벌었어도 언젠가 다 토해내고 빚까지 내서 추가로 털릴 위험이
늘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돈을 번 분들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악담하는게 아니고 실제로 몇억 몇십억 벌었다가도 깡통된 분들이 이시장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왜 주식에서는 성공한 사람은 10%남짓인데 실패한 사람이 90%나 될까요?
수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모순입니다.
데이트레이더 아니면 수수료 거래세가 많이 나가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저의 경우는 그 매매비용이 얼추 3억정도가 나갔습니다.
주식은 간단히 압축하면 하나의 진리가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 1만원에서 5만원까지 움직인다고 예상을 해봅니다.
종합지수 무시하고 한종목만 존재한다고 가정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사람이 주식을 시작합니다.
기초지식도 없고 경험많은 사람도 주위에 없습니다.
단지 신문이나 책에 의존합니다.
주식하면 돈번다는 소문을 접할때가 아마 위의 종목 4만원이 넘었을때 일겁니다.
여유돈으로 주식을 삽니다.
그리고 거의 5만원 됐을때 팔아서 수익을 얻습니다.
아주 잘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흥분하게 됩니다.
몇달있다 주식이 다시 4만원으로 빠집니다.
자신이 매수해서 수익을 냈던 가격이라 확신을 갖고 다시 매수합니다.
주식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3만원까지 갑니다.
자금을 더 융통해서 물타기를 합니다.
그 후로 주식은 지속적으로 하락을 거듭해 1만원까지 떨어집니다.
더 이상은 안떨어지고 있는데 올라가지도 못합니다.
1만원대 가격에 1년이상을 횡보합니다.
가끔 1만5천원 까지는 왔다갔다 합니다.
버팁니다.
그러나 장기간 오르지 못하면 지쳐서 1만5천원이 넘었을때 팔고맙니다.
영원히 주식은 안오를거란 생각에 지배당하기때문입니다.
팔고 1만원에 다시사면 돈을 벌거고 몇번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주식이 바닥을 탈출해서 2,3만원이가도 다시 1만원까지 떨어질거란 믿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5만원까지 갔던 종목인데도 2만원이 엄청 비싸게 느껴지기때문입니다.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습니다.
이것은 장기투자자의 초기 실수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주식에서의 실패는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고난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데 말입니다.
그다음엔 공부를 합니다.
날밤을 깨고 주식에 몰두 할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할때마다 시행착오를 거칩니다.
스윙도 하고 데트도 하고 스캘퍼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장투보다 더 어렵습니다.
나중에 결론을 하나 얻습니다.
주식은 소자본 갖고 실력을 키워서 일단은 원금대비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는
진리를 알게 된다는 겁니다.
예전에 생각없이 까먹은 돈만 지금 있다면 충분히 재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하고
후회도 해 봅니다.
지금은 웬만큼 실력도 붙었고 자신도 있는데 자금조달이 무에 가깝습니다.
인정합니다.
주식한 지 얼마안돼서 돈번 사람보다 돈은 많이 까먹었지만 경험이 많은 사람의
실력을 인정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소자본 갖고 장기투자하기 어렵습니다.
저 같아도 자금만 충분하면 매수타이밍 잘 잡아 장기투자하겠습니다.
몇달만에 다블 올라도 성에 안찹니다.
손실금에 비하면 가소롭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데트를 합니다.
잃지는 않아도 매일 그 턱이 그 턱입니다.
벌었다 까먹고 벌었다 까먹고...
급등주에 투자하는 분도 계십니다.
초기 급등주는 발굴 못하고 이미 끝물인 주식에 10배 튀겨볼려고 올라탑니다.
그래서 깡통이 나옵니다.
그래서 90%가 주식에서 실패합니다.
주식 오래한 사람에게 과거에 까먹은 돈은 장난이었으니 전부 돌려주고 그돈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예상외로 성공하는 분이 많이 나올겁니다.
옛날 중3때 수학여행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천안에서 대절버스를 놓치고 낙오
한 적이 있습니다.
가방을 버스에 놓고 내려 돈도 없고 집에 돌아갈 일이 막막했습니다.
트럭이 한대 보이길래 서울까지 좀 태워다 달라고 했습니다.
사정얘기를 했더니 트럭에는 2명이상 탈 수 없으니 돈 3000원 줄 테니 어떻게
해결해 보라고 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택시가 한대 서 있길래 또 사정얘기를 했습니다.
그 분도 고맙게도 돈을 안받고 서울까지 태워다 주셨습니다.
3000원 갖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집과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전 그때 두분을 생각하고 누구든지 어려움이 있으면 무조건 돕자가 제신조입니다.
그것이 그 두분에 대한 보답이라고 느끼며 살았습니다.
비록 남한테 이용당하는 한이 있어도...
왜 개인적인 예를 들었냐하면 주식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부산에서 주식을 사서 가만히 들고 있으면 서울까지 왔을때 몇배의 수익을
가져다 줄수 있습니다.
저처럼 딴청하다 버스를 놓친다든지 버스를 잘못 갈아타서 부산이 아니라
제주도 까지 간다든지 하면 낭패입니다.
더 빨리간다고 비행기나 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방향감각을 잃은채 말입니다.
어찌됐든 운명은 결정된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악조건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10%는 살아남는다고 했으니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자의 10%성공 90%실패는 이미 실패한 사람들중에서의 패자부활전이란
생각을 합니다. 약간의 장기개념으로 보면 실패안하고 성공한 사람은 아마
이 10 % 에 낄 수 없다는게 제생각입니다.)
16. * 세상을 원망하랴?*
어제 관악산 연주암에서 공양 국수 2그릇 먹고
연주대에 앉아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그토록 나의 가슴을
때리고 골병든 주식의 매정한
세계를 돌이켜 보았다?
그토록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나의 보금자리 돈암동 아파트는 어디로
날라갔으며,
신월동 빌라는 또한 어디로
날라갔는가?
주식을 원망하랴?
세상을 원망하랴?
사기꾼의 천국인 코스닥을 원망하랴?
홍일이를 원망하랴?
3홍을 원망하랴?
세상에 우리네 코스닥처럼 사기장은 일찍히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런 사기장에
전재산을 투자 했으니?
정말인지 어리섞기 그지없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나라 코스닥은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는것을 .....
이젠, 3홍과 그일당들도
코스닥의 몰락과 더블어 서서히 역사의
뒷안길로 가고 있다는것을 나는 보았다?
수십년간의 경험과 이치로서
모든것이 보인다 ??????
그동안 본필자와 어리석은 개미들의
희생으로 3홍과 그일당 및 코스닥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 모든
사기꾼들의 배만 채워주고
이제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불쌍한 중생들이여??????
불쌍한 개미들이여????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를 가고 있단 말인가?
세상은 정말 불공평 한 세상임에는 틀림없다 !!!!!!!
지금 대한민국 졸부들은 자기 새끼들
미국유학보낸다고 야단이고
또한 너나 할것없이 보냈다?
미국사회에서 배워오는것은
14-15세에 자꾸만 불러오는 배(임신)와 마약 뿐이다.
사실 90%이상이 이런 류의 유학이라는것은 모르는사람이 없다.
한국에서 문제아가 미국에서 문제아가 아니겠는가?
내가 잘아는 미국고등학교 선생과 교육전문가가 일러주는 말이다.
이런 추잡하고 더러워진 몸을 얻기위하여
우리네 부자놈들은 오늘도 미국길에
자기새끼들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런 새끼들은 하루빨리 미국에가서
창녀가 되든지?
불량배가 되든지?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놈들이 다시한국으로 돌아오는것이 큰 문제이다.
그런류의 새끼들은 모두 미국에 살든지?
아니면, 자기 부모놈들을 미국으로 불러 같이
미국에서 죽든지? 말든지? 해야지
그런 못된것만 배워서 한국으로
돌아오니 그게 문제가 심각하지않을수 없다?
한국에서 버림받은놈이 미국가면,
잘될것이라고 생각하는 조션징 부모야 말로
참으로 죽여 없애야 될 인물이다.
그런놈들이
대부분, 주식이나 부동산,사기시장에서
돈번놈들이다.
왜 우리가 그런놈들의 배만 채워주어야 한는가?
이런 개 같은 놈들은 자기 새끼들이
미국에서 창녀노릇을 하는지?
미쳐지랄병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오직,
부쳐달라는 돈만 엄청나게 부쳐준다?
물론 그네 새끼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방탕하게
생활하여
자기가족이 수십명(새끼를 쳐서 생산이 많이 되었음)이 되는지 알수없으니
얼마든지 돈을 부쳐 주어야 되는것은 이해가 간다?
그래야 그많은 새끼들이 먹고 살것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그놈들이 어디에서 그많은 돈을 벌었는가이다?
불법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외는 절대로
그많은 돈을 벌수가 없다?
나는 확신한다? 그렇다고???????
그놈들의 재산에 대해서는
아직 세무조사하여
세금을 부과하였다는 소식은 결코 없다?
일반 사람이 정상적으로 돈을 번다면,
그렇게 할수 있을까?
참으로 세상은 말세야???
언제까지 이런 말세가 지속될까?
지금 미국에서 부는 조기유학 열풍은
누가 돈을 얼마나 많이 미국에 부쳐주는가의 대회인가?
누가 얼마나 일찍 미국에서 애 새끼 배워서
엄마 아빠가 되는가?
누가 얼마나 일찍 미국에서 마약중독자가
되어서 한국에 마약을 많이 가져 올수 있는가?
누가 얼마나 많은 성의 쾌락을 즐기는가?
이런 결과를 빼고 무엇이 있는가 ???
단지 유학생의 10% 정도는 정상적임을 판단 한다?
이런 개같은 생활을 할수 있게된 주요인이
한국의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시장이고,부동산시장이며,
유령 벤처에 기인한다?
하루빨리 우리 개미들이 주식을
정상적으로 할려면,
이런류의 조션징은 칼로서
단칼에 목을 베어버리는 무사도 정신이
없고서는 결코 될수 없다는것을 상기하고자 한다.
왜,
주식시장에서 전재산을 날린사람이
이런 무사도 정신이 필요한가?????
우리 주식시장은
개인의 잘못보다는 시장의 제도나?정책이
더 잘못이 크다는것이기에
이런 사기꾼의 목을 베어도 된다느 사실이다.
본필자가 수십년간 이세계에서
느끼고, 배우고 얻은것은
골병과,정신적 허무감, 패배감 등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들 뿐이었다?
이젠,
서서히 주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주식 끊는다고 약 10일정도
주식을 보지 않았는데?
지수가 폭삭 내려 꼿은것을 보니?
10일동안 약 2억정도 번것 같다?
주식을 안한 덕택으로
돈을 잃지 않았으니?
그만큼 돈을 번것이 아닌가?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그동안 엄청난 돈을 꼴아 박았지만 ......
그런데
본필자가 꼭 하고싶은 이야기는
어찌하여 이바닥은
사기에 사기가 넘치는 더러운 바닥이 되었는지?
그것이 원망스러울뿐이다?
그것도 모르고 돈놓고 돈먹는 이바닥에서
원금이라도 회복할려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돈만 쌓이면, 주식판에 뛰어들어 다 날리고 다날리고
하는 세월을 무수히 보냈었다?
이젠,
수십년의 실패속에 여러분들이 다 잘아는 진리를
깨닯고 이것을 실천 하고 있소이다.
그 진리란,
우리나라 주식 에널이나, TV,신문 등에
주식이 폭등한다고
대문짝만 하게 주식투자자와 증권회사 직원들의
웃는 모습이 대서특필하게 언론에 기사화 될때는
그때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꼭지라는것이랍니다.
수차례 이지면을 이용하여
글을 올렸습니다만,
우리주식시장은
삼성전자 1종목으로 종합지수를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만들수 있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더러운 곳입니다.
왜 여러분들은
삼성전자를 가지고 종합지수를 좌지우지 할까요?
깊이 생각해 보셨습니까?
대답은 간단합니다.
외인들과 기관들은 선물이나 옵션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풋옵션이나 콜 옵션에 따라
대박이 터지고 안터지고 하므로
본인들의 옵션 선택에 따라
삼성전자 1종목에 집중투자 하여
선물을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개미들의 호주머니를 무한정 훔쳐 갑니다.
여러분들이 선물이나 옵션의 생리만
조금만 안다면,
본필자의 주장을 쉽게 이해 하실겁니다.
지금도 그들은 폭락할것을 예측하여
옵션을 선택하였기에
더더욱 종합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지금도 대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지요?
개미들은 폭락장에 내일이면 이제
상승하겠지 ? 하고 미수까지 동원하여
매수한 결과
깡통의 원한소리가 하늘을 찌르는데
외인과 기관놈들은 옵션에서 대박의 기쁨을 누리고 있으니?
참으로 원통하고 분하기 그지없을것이다.
그래서
개미들은 평생 돈을 벌수가 없는겁니다.
외인과 기관들과 같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언론과 에널들 한번 보세요?
한번도 개미들의 입장에서 기사를 쓰는것 보셨습니까?
모두가 외인과 기관들
돈벌어줄려고
개들을 현혹하는 기사들 뿐입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900갈때
지수가 1,000간다?
아니다. 2,000간다?
아니다. 3,000간다 하면서
무한정 올라간다고 서로 앞다투어 높게 부르는 대회를 합니다.
그런 기사를 보고 개미들은 떼돈 벌줄 알고
모두들 집팔고, 소팔고 뛰어들게 만들지요 ?
첫댓글 ㅡ,.ㅡ; 그저께 술값으로 17만을 쓰고 통장 잔고가 0원인 제게 무한한 힘을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