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SPI는 연기금 현물 순매수 전환,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플러스 반전에 성공, 1,930선 회복시도 중. 생활방역 체제 전환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 지속. 더불어 국내 4월 취업자는 47.6만명(YoY) 감소했다는 소식에 고용시장 부진에 따라 장 중 1,900선 하회. 다만, 중국 증시 상승반전과 연기금 현물 순매수 전환, 외국인 선물 6,000계약 이상 순매수 강화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보임. 중국의 경우 미중 갈등 지속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재차 발생되는 가운데 2차 확산 우려에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플러스 반전에 성공
-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증시 약세와 연동되어 1,229원까지 상승. 이후 위안화 절상고시 소식에 하락하며 1,225원 수준에서 등락 반복
- 업종별로는 제약 강세. 외국인 및 기관 동반 800억 규모 순매수세 유입되는 가운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각각 1.4%, 3.7% 상승해 업종 강세 주도. 반면, 운송장비 약세. 특히 한진칼은 MSCI 지수 편입 불발 소식에 10% 이상 급락해 업종 약세로 이어짐
- KOSDAQ은 개인 약 500억원 규모 순매수세 이어가는 가운데 0.6% 상승.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경영진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사업 논의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 강세
- 2차전지 이슈 부각. 어제 소프트웨어 급등에 이어 오늘은 삼성SDI를 필두로 전기차/2차전지 관련주들 급등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차세대 배터리 사업 논의를 위해 회동했다는 이슈 영향
- 국내 재계 1위, 2위 그룹이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1위 기업과 완성차 5위 기업의 만남이라서 관심이 컸던 것도 있지만, 주목할 것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산업간 융합,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3대 신성장 산업 중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2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시너지를 이끌어낼 가능성 확대
- 향후 가시적인 변화나 성과가 있을지 확인해야겠지만, 삼성과 현대차 그룹 간의 만남은 높게 평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사업 목적으로 공식적인 만남은 처음. 오늘 회동을 계기로 미래차와 모빌리티, 차량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면 미래 성장산업, 4차산업혁명 활성화 국면에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될 수 있을 전망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주요국들의 탈 중국화, 반 세계화가 뚜렷해질 전망. 각자도생 국면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자동화, 4차산업혁명 관련 제품의 상용화에서 선점이 필요. 이러한 글로벌 경제환경, 사회환경의 변화에서 국내 대기업 간의 협력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