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들었습니다.
전에 dg에서 나온 마젤의 초기녹음전집이 완성도가 뒤죽박죽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빈필과의 이 연주는 무척 맘에드네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무척높은편입니다.
시벨리우스 특유의 목관을 잘 살려내고 섬세하게 잘 다듬고 밸런스도 무척좋은데 마젤도 이런때가 있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특히나 5번은 1악장을 들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벤스케 라티심포니를 앞도해 나갔는데 피날레에 들어서면서 험....
역시나 5번 1악장의 피날레는 벤스케의 해석이 가장 좋네요.
단점은 섬세하게 잘 다듬어 놓은 부분에서는 감탄할 정도지만 템포나 악구전환이 급격이 변하는부분에서는 완성도의 차이가 많이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다시 듣고싶은 좋은 연주인데 데카의 뛰어난 녹음기술과 역시 빈필! 조합의 매력이 듬뿍담겨있습니다
첫댓글 마젤/빈필 시벨리우스 전집 좋죠. 특히 1, 2, 4, 7번이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