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잠깐 밥먹고 다시 돌아온 태지매냐임다.
이글여..디게 지겨운 글이거덩여..
걍 제 생각을 쫘악 써놓을 계획이라 무지 보오링~(boring
맞나?) 할꺼에여
게다가 주제두 그러쿠여...그래두 읽어주심 감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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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영어시간인데 독해를 했져..ㅡㅡ+(공부도리~)
지문에 카이사르(시저)에 대한 글이 나오더군여
그러자 울 영어샘님 왈, "시져 알져? 로마 독재자말임뉘
다.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하구 한말이, '브루투스,너마저
도'라는 말 일꺼에여..%#$^#&*(계속 이어지는 독해설명)"
순간 아이들이 '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더군여..
아니! 도대체 왜 카이사르(시져)가 왜 그딴 취급을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여..독재자?황당함미다
대부분 카이사르가 로마의 원로원과 민중을 억압하던
독재자라고 생각하시던데(아니신분은 지성)절대 아님미다
물론 카이사르가 원로원 정치체제를 뒤엎으려 한것은 맞습
니다. 다만 그것은 개인의 야망이 아닌 로마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원로원 정치체제가 아닌 강력한
중앙집권적 황제 체제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 쿠데타요
혁명임미다.
카이사르....천재 전략가 임니다. 로마의 북방을
약탈하던 갈리아족(우리나라랑 비교하자면 저옛날
왜구가튼 넘들)과 또 그 갈리아족 등쳐먹구 사는
게르만족(참고로 로마인 평균 신장이 150인가하구여
갈리아나 게르만족이 170정도 됩니다...)을
몽땅 싸그리 물리쳐버린 사람이 카이사르입니다.
그것두 인해전술로 이겼냐?
아닙니다. 5만명의 로마병사로 앞뒤로 포진한 34만의
갈리아 병사들을 이긴 연전연승의 장군이었죠..
쌈만 잘했냐?
대가리도 절라 빨리 돌아감미다.
거의 원수지간인 폼페이우스와 크라쿠스를 화해시키며
삼두 동맹을 맺고 원로원과 당당히 맞섰슴미다.
원로원이 무조건 차칸 넘들인줄 아시는 분이 있는거
가튼데 아님미다. 짐 민주주의 시대라고 해서 그옛날
민주주의 비스무레한것을 했었던 원로원을 치켜주다보니
카이사르가 절라 못된 독재자가 된거 가타여..
원로원...맘만 먹으면 원로원 최종 권고라는 걸 발동
시켜서 사람들 막 주김미다. 그게 민주주의인가 몰겠네여
또 쌈하고 정치만 잘했냐? 그것두 아님미다.
여자두 절라 잘꼬시구여..(로마 원로원 의원의 모든 부인 이 모두 카이사르랑 한번씩 사겨봤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을 정도임니다. 부인도 아는 공공연한 바람이었나봅니다. 이혼을 당한적이 없어여..ㅡㅡ;)
아량두 넓슴미다.(카이사르의 유명한 애인중에
세르빌리아라구 있어여..그의 아들이 마르쿠스 브루투스
로 카이사르 암살의 주모자져..카이사르 암살전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가 서로 싸울때 브루투스는
폼페이우스의 편이었음다..전쟁이 카이사르의 승리로
끝나자 카이사르는 브루투스와 거의 대부분의 폼페이우스
쪽 의원들을 살려줘써여..거기다 브루투스는 엄마빽으로
법무관이란 직책까지 지냈담미다.)
돈두 잘꿔여..(카이사르의 집안이 명문가이긴 했지만
몰락한 명문가여서 돈이 별루 엄떠쪄..하지만 그는
그의 공공연한 여자친구들에게 막대한 양의 선물을
앵겨주었죠...그덕분에 엄청난 빚을 졌구여..하지만
그 빚때문에 할일을 못한 것은 하나두 없습니다.)
거기다 탁월한 문장가임니다.(카이사르가 독재자가 된
두번째 이유..카이사르에 대한 책이 별로 없다.
왜냐구여? 카이사르는 그 바쁜 전쟁 기간동안
스스로 갈리아 전쟁기등의 책을 썼담미다. 그게 워낙
엄청난 명작이라서 후세 작가들은 갈리아 전쟁이나
그에대해 쓰길 꺼렸죠...ㅋㅋ)
로마의 시민들은 그의 승리에 환호했고 그를 존경해
마지않았죠..카이사르는 경기장도 자기돈으로(아니..
자기돈은 아니구..빌려서..)짓고 축제구 열구 했으니까여
자..이번엔 카이사르의 암살로 넘어가 볼까여..
카이사르 암살 며칠전...원로원에서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고 자신의
경호원들을 데리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원로원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카이사르가 마치
힘으로 억누른다고 사람들이 볼까봐서져..
그리고 바로 며칠후 카이사르는 마르쿠스 브루투스(세르빌리아 아들)을 선두로한 14명의 암살자들에게 23번 찔려
죽었죠..그가 마지막에 한말 '브루투스,너마저도..'의
브루투스가 마르쿠스 브루투스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데키우스 브루투스란 사람을
가리키는것 같습니다.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쟁을 치를때 가장 신임하던 장수
들중의 하나로 카이사르 밑에서 싸운결과 높은 직위까지
오를수 있었져..그런그가 배반한 이유?별~들에게무러바
카이사르는 생전에 평민들을 위한 법을 많이 만들었고
수많은 모순들을 고쳐나갔으며 너무 커져버린 로마에
더이상 맞지 않는 원로원 체제를 바꾼 혁명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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