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알프스 1구간 구병산
**일시 : 2016년 9월20일
**참석인원 : 8명
**날씨 : 맑고 청명한날
**산행코스 시간
06:50-사당역 출발
08:53-충북 알프스 들머리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223)
08:57-들머리 출발
09:31-이정표 봉우리
09:48-들머리1,8km 이정표
10:08-전망대 바위
10:33-서원리3,0km
11:00-서원리4,0km
11:36-서원리5,4km 삼가저수지 갈림길
11:47-암릉 줄 하강
12:29-01:08-풍혈 (점심식사)
01:18-01:21-구병산 정상
01:27-위성지국 갈림길
01:59-구병리 갈림길
02:05-전망봉 쉬어감
02:18-오름 밧줄
02:24-853봉
02:38-밧줄
03:11-신선대
03:37-헬기장
04:11-등산로 표시
04:25-장고개 날머리 (경북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산 101)
위 트랭글은 제 현폰 밧대리 부족으로 같이한 남태공님은 트랭글입니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에 구병산과 속리산, 관음봉, 상학봉으로 이루어지는 능선을
"충북알프스"라 하며 보은군이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해 화제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두대간이나 태백산맥, 영남알프스 등은 옛 문헌이나 일반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은 것들. 하지만 "충북알프스" 는 이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존에 존재하는 산군을 엮고 등산로를 개설해 하나의 특정한 상품으로 만든것이다
구병산-형제봉-속리산-관음봉-상학봉 43.9km 완전 종주에 최소 2박3일이 소요된다.
구병산에서 속리산,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43.9km 한 번에 답파하기란 쉽지 않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능선 중간에 산장 같은 숙박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물이 귀해 야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때문에 통상 고시촌-장고개, 장고개-문장대, 문장대-신정리 3개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는 것이 좋다.
첫 구간인 고시촌 - 장고개 간은 구병산 주능선을 타는 코스로,
비슷비슷한 고도의 연봉들이 늘어선 본격적인 능선종주길이다.
특별히 위험한 지점이 없고 탈출로도 여러 군데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
거리는 약 15.7km에 약 8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08:53-충북 알프스 들머리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223)
우리들은 상주 간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속리산ic에서 내리면 바로 서원리
조금 들어가다 보면 고시촌이 나온다,
충북알프스 산행은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의 고시촌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언제인가부터 고시원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해 촌이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10여 개에 이를 정도다.
어떤 연유로 이곳에 고시생들이 몰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굳이 연관성을 찾자면 書院(서원리)이라는 마을 이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고시원 밀집지역 건너편의 서원교를 지나면
'충북알프스 시발점'이라고 쓰인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오늘 장도의 출발점.
우리들은 이곳 에 승합차를 주차 하고 산행준비 기념 찰영하고 산행이 시작된다,
08:57-들머리 출발
우리는 작은 수로를 건너 덤불 속으로 이어진 소로를 따르면 가파른 능선을 따라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수직고도 300m 가량을 끊임없이 올려치면 시야가 트인 넓다란 능선길과 만난다.
초입부 30-40분이 급경사라 힘이 들었다.
09:31-이정표 봉우리
첫 봉우리에서 구병산 정상까지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진다.
도상거리 약 5km에 불과하지만 4시간가량 소요된다.
동서로 이어진 능선은 마치 성곽을 쌓은 듯 곧바르고,
북면보다 남쪽에 바위 절벽들이 많아 멀리서 보는 산세가 장관이다.
고시촌을 출발해 2시간 30분 만에 조망이 뛰어난 665m봉에 올랐다.
남쪽 마로면의 평야지대는 부드러운 가을바람에 평화롭기만 하고,
북으로는 속리산 주능선이 바람맞은 불처럼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능선을 사이에 두고 두 풍광이 사뭇 대조적이다.
09:48-들머리1,8km 이정표
우리는 55분 만에 1,8km 급경사를 올라 정망대 바위까지 왔다,
상주고속도로도 보이며 눈앞에 펄처지는 풍광은 벼가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조금 지나면 황금빛 들녘 이 펄 처지겠지.
10:08-전망대 바위
전망대 바위에서 남으로 들녘을 바라보며 풍광을 즐기다,
봉우리를 조금 내려서면 일명 칼바위라는 20-30m 가량의 바위능선이 나온다.
이곳은비교적 쉬운 바위지대이다,
이곳을 지나고 나면 편탄한 길이 이어진다,
10:33-서원리3,0km
키 큰 나무가 가득한 오솔길을 상쾌한 마음으로 걷다보면 백지미재 직전의 안부에 물이 흐르는 곳이 나온다는데
비 온 직후에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라지만
날이 가물면 마를 수 있으므로 이곳에서 물 얻을 기대는 말고 사전에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단다.
우리는 이곳의 지나면서도 샘을 보지 못했다,
11:00-서원리4,0km
이곳이 서원리에서 4km 구병산까지도 4km 구병산까지 중간지대인데 나의 트랭글은 3km 조금 더 나온다,
11:36-서원리5,4km 삼가저수지 갈림길
백지미재 직전의 753m봉 정상에서도 삼가저수지 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샛길이 나 있다.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다닌 소로가 거미줄처럼 깔려 있지만 등산로는 주능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곳곳에 산재한 암봉을 우회하는 길의 오르내림이 조금 심하다.
백지미재를 지나 구병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11:47-안부
이곳 안부에서 위성지국으로 하산한 기역이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구병산을 오르는 곳
이곳에서부터 슬기님이 앞서고 물우님도 뒤따른다,
제법오르막을 오르고 소나무사이의 전망도 감상하며 오르니
한 봉우리를 돌아가니 풍혈자리다,
12:29-01:08-풍혈 (점심식사)
보은 구병산 풍혈은 전북진안 대두산 풍혈과
울릉도 도동 풍혈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풍혈로 이름이 나있다
구병산 풍혈은 평균온도가 12도에서 13도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훈풍이 솔솔 불어나와 신비로운 대자연의 맛을 볼 수 있다.
구병산풍혈은 정상에서 서원계곡 쪽으로 30m 지점에 직경 1m 풍혈 한 개와
30cm 풍혈 3개 등 4개와 2008년에 구병리 마을 뒤에 땅에서 위로 솟아나오는 풍혈 2개를 발견하여
1년 내내 관광객이 줄을 있고 있다는데 오늘은 우리뿐이네
전설로는 삼국시대 이야기가 있다,
신라 장군이 전쟁에 나가기위하여 삼년산성으로 행군하는 중
기력이 탈진하여 구병산 풍혈을 맛고 기력을 회복하여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는 설
풍혈의 바람이 이제 가을이라 그런지 느낄 순 없어도 북쪽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이곳에서 식사할 자리 잡아두고 기다린다,
조금 지나니 바람이 시원해 약간 쌀쌀 하기까지 한 느낌...
이곳에서 충분히 쉬면서 식사를 하고 구병산 정상에 오른다,
01:18-01:21-구병산 정상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정상에는 다른 산악동호인들이 보이고 그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인증샷 한다,
남으로 죽은 고목까지 내려가 찍는 것은 아니 되는데 이를 어쩌나.....
구병산 정상에서 우회로 돌아가는 길을 마다하고 우리는 칼바위 능선으로 접근하다,
바위능선을 내리는데 약간의 까다로운 구간도 지나고 바위능선만 보면 접근 허허허
한 바위에서 하산 루터가 없다,
이곳에서는 나무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도 즐기며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온다,
01:27-위성지국 갈림길
이곳에도 위선지국으로 남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01:59-구병리 갈림길
이곳은 북쪽 구병리로 내려서는 하산로 와 만나는 안부를 지나
만만하지 않은 밧줄에 발판계단까지 치고 오르는 구간을 지난다,
02:05-전망봉 쉬어감
이곳에서 지나온 봉우리 들을 감상하며
전망 아래로 내려가 사진도 찍고 능선 남동쪽 절벽이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그곳을 약간 절벽 위를 돌아간다,
02:18-오름 밧줄
돌아가는 그 위 자리는 밧줄이 설치 되 있고
밧줄을 잡고 오르면 초보라며 우측 좌측으로 오르며 너스레를 뜬다,
02:24-853봉
다시 급경사를 올려쳐 853m봉을
이곳 표지기는 정상석이 아니고 철제를 설치되 있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봉우리가 나온다.
02:38-밧줄
말 그대로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위 꼭대기를 균형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지나야 한다.
주변에 나무가 울창해 고도감은 덜하지만,
양옆이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실수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비가 와 표면이 젖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통과해야 할 구간이다.
칼바위를 지나며 길은 다시 숲속으로 잠겨들며 평온을 찾는다.
03:11-신선대
신선대 다. 조망도 뛰어나고 소나무 몇 그루가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주고 있다.
신선대라는 곳이 속리산에도 있고 여러곳 있는데 이곳은 나뭇꾼이 쉬어간 자리인가
표지기는 신선대인데 느낌은 쉼터 같네,
신선대를 지나 내리막길을 가다 비교적 완만한 능선으로 접어들며 산세가 평이해진다.
이곳에서 피앗재 산방주인께 전화로 1시간이면 장 고개 내려 갈 것이니까,
차량을 부탁하고 바쁘게 하산한다,
03:37-헬기장
등산로는 숲 사이에 묻혀 바깥 풍경이 숨바꼭질한다.
자그마한 언덕을 여러 차례 오르내리며
신선대에서 1시간 정도 능선을 따르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주능선을 버리고 북쪽의 지능선으로 하산 길을 잡는다.
04:11-등산로 표시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던 능선은 낙엽송 숲에 다다르며 천천히 숨을 죽인다.
자그마한 둔덕을 2개 정도 지나면 급경사의 내리막이 시작되고
이곳에 장내 삼밭 철조망이 처 저 있다,
04:25-장고개 날머리 (경북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산 101)
이내 커다란 절개지가 보이는 장고개 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50분 거리다.
올 만에 10km이상 산행을 해서 인지 힘들다,
피앗재 산장 차량은 도착되지 않아 기다리니 차량이 도착되고
뒤님들도 도착 서원리 로 트럭을 타고 간다,
바람도 상쾌하게 4사람은 짐칸에서 4사람은 차안에서 룰루랄라 이것도 재밌다.
서원리 생각보다 빨리 소요시간 18분에 서원리 고시촌 구멍가게에서 막걸리에 맥주한잔 드는 것 처다 보니
술 생각이 나서 인덕원에서 뒤풀이 하자고 제의한다,
인덕원원까지 고고고 ...
우리 집 앞에서 빼다귀 감자탕에 한잔 술 고것이 모자라 포장집에서 또 한잔
즐거운 산행에 뒤풀이 2차 땜 시 다음날 일하기 힘들었답니다,
ㅎㅎㅎ 다음 충북알프스 속리산 백두대간구간은 우리가 여러번 산행한자리
그다음구간 상학봉 묘봉 관음봉 문장대 구간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그날 생각에 웃음지우며 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간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수요일까지 온몸이 퍼근하네요
자주 산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산즐산 감사합니다
마저요 올 만에 산행에 나도 힘들었답니다,
한번씩 장거리 산행이 몸을 풀어주는것 같아요,
간만에 장거리 산행을 할거라고 잠을 설쳐가며 걱정을 했는데
오~~역시 아직 소리새대원 살아있네~!
힘이남아돌아 형제봉까지도 가버리겠지만
힘빠진 다른 산우님들 따라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날씨 정말 좋았고 ,
산행후기 읽으며 다시금 정리하고 공부되고있어요.
감사합니다.
마저요 대단혀여
1달에 두번은 장거리를 해야 힘이 생겨요.
그 소나무 바위는 여전하건만
난 우째 비실될까요^^
좋은날씨에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고생들하셨슈~우
눈덮인 구병산과 신선대를 네발로 기어오른게 엊그제 같건만 어느덧 3년가까지 지나간 세월이네요
구병산과 신선대의 아름다운 조망들이 눈에 선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