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죽음의 조'에 빠졌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5위의 한국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칼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조추첨에서 노르웨이(2위), 브라질(6위), 프랑스(9위) 등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한국은 9월 22일 워싱턴DC RFK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25일 프랑 스와 2차전(워싱턴DC), 28일 노르웨이와 예선 최종전(보스턴 폭스보로)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노르웨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이며, 브라질도 남미팀 중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기 때문.
안종관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오른 만큼 어느 한팀 쉬운 상대가 있을 수 없다"며 "오직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대회 개최국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미국,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 '아프리카의 돌풍'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역시 만만찮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 일본은 C조, 중국은 D조에 편성됐다.
이번 월드컵은 9월 21일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개막전(필라델피아)을 시작으로 10월13일까지 열린다.
[사진:미국 여자대표 출신의 미셸 애커스(가운데)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2003 미국여자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브라질이라고 적힌 종이쪽지를 펴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됐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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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월드컵 '죽음의 조'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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