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 (토) 전북대 덕진공원 조깅 -지난주 못다본 연꽃을 구경하며

[강기상]

6시10분에 차를 몰고 경기장에 들어서는데 뒤따라 오는 차가 안선생님... 맞다!

병주아빠는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고

트랙을 한바퀴 돌고 난 뒤 지난주에 제대로 보지 못한 덕진공원 연꽃을 볼 겸해서 그때와 같은 코스로 둘러보기로 한다.

대학로를 지나는 동안 쭉쭉빵빵한 아가씨가 밤새 술을 마시고 길거리로 나와 향후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가 우리를 따라 뛰는 시늉을 하며 도발한다.

다들 마음은 가장 젊었던 시절 그대로인데 저 젊은이들은 이미 자식뻘.

내가 사는 기준으로만 보면 나이에 관한 개념이 서지 않는데 이렇게 상대적인 상황에 이르면...으헐헐...

전북대 내부의 순환코스를 역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기숙사 쪽 후문으로 빠져나가 덕진공원에 이르고 연못 주변에 새로 뚫린 산책로를 거쳐 내부로 들어선다.

현수교 다리를 건너고 나무데크를 지나는 동안 원없이 연꽃을 감상한다.

1시간 여 걸린 산책겸 조깅을 마치고 이맛콩나물국밥집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하며 이따 낮에 떠날 1박2일 일정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