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학교의 대림절 시
슈타이너사상연구소
대림절의 첫 번째 빛은 광물의 빛,
그 빛은 조개껍데기 속에서
그리고 수정과 우리의 뼈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대림절의 두 번째 빛은 식물의 빛,
식물은 태양에 닿으려 하고
바람 속에서 춤을 춥니다.
대림절의 세 번째 빛은 동물의 빛,
믿음의 빛은 이 세상 가장 큰 것에서도
또 이 세상 가장 작은 것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대림절의 네 번째 빛은 사람의 빛,
희망과 생각 그리고 행동의 빛,
손발과 가슴 그리고 정신의 빛.
‘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는 믿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고 모든 사물과 현상을 인지하도록 기다려주고 돕는 교육철학을 가진 발도르프학교는 21세기 대안교육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모든 생명에는 일정하게 반복되는 리듬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발도르프학교의 대림절 시는 광물의 빛, 식물의 빛, 동물의 빛, 사람의 빛으로 나누어 대림절 4주간을 말합니다. 인간중심이 아닌 자연과 모든 생명의 중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착화된 인간중심을 벗고 자연을 비롯한 모든 생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관점, 즉 세상을 향해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대림절의 시로 이런 가르침을 준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