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백작부인_2020년 12월 4일(금)~12월 5일(토) 상영작 _ 안산명화극장

[명화극장]

안산명화극장

2020년 12월 4일(금)~12월 5일(토) 상영작

맨발의 백작부인

(1954년, 128분)

The Barefoot Contessa

 

감독 J.맹키비츠

출연 에바 가드너, 로사노 브리지,

험프리 보가트

1950년 <세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와

1951년 <이브의 모든 것>으로

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조셉 맨키비츠 감독의 작품

맨케비츠의 연극적 연출과 에바 가드너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프랑스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영화 중 31위로 선정

1955년 제27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

1955년 제12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에드먼드 오브라이언)

1954년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 남우조연 배우 3위

1955년 미국 작가 협회 각본상 후보작

여배우에서 백작부인이 된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을 그린 미국영화

주제가 《맨발의 볼레로》가 히트하였고

미국에서는 <맨발의 콘테샤>로 개봉되었고

한국에서는 1956년 <맨발의 백작부인>이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아름다움의 절정에 이른 에바 가드너가

가난을 벗어나 부자가 되는 마리아 바르가스를 연기하고

영화제작자 해리 도스를 신랄하면서도

부드럽게 연기하는 험프리 보가트가

그리고 영화가 개봉되던 해 에드먼드 오브라이언이

모든 시상식에 남우조연상을 휩쓸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한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모자이크식 구성이다

마리아의 장례식 장면에서 네 명의 서술자를 통해

여덟 가지 회상이 전개되는데

나레이션과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플래시백 구조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여

한 인물의 표면적 삶 아래에 숨겨진

또 다른 삶의 진실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에바 가드너는 영화 내내 남성을 자신의 매력으로 휘감는

팜파탈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끝내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씨름해야 했던 여성의 심리를 적절히 보여준다

에바 가드너의 연기 인생에서 〈판도라>와 〈맨발의 백작부인>는

그녀의 실제 삶이 투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의 백작부인〉는 헐리우드 여배우

리타 헤이워드를 모델로 한 영화로 알고 있다

라틴계 출신이었던 리타 헤이워드는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 때부터 카지노에서 춤을 추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영화계에 데뷔했다

스페인의 댄서 출신으로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되는

영화 속 마리아와 여러 면에서 유사하고

                                     

리타 헤이워드가 세계적인 부호이자 플레이보이였던

사우디의 알리 칸 왕자와 짧은 결혼 생활을 한 것 역시

마리아의 삶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에바가드너 역시 남성편력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여배우로

프랭크 시내트라,미키 루니,아티 쇼와 결혼했다가 이혼하였으며

버트 랭카스터, 험프리 보가트 등

헐리우드의 손꼽히는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고,

당시 억만장자이자 영화 제작자였던 하워드 휴스가

8년이나 사랑을 호소했지만 끝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헐리우드에서 여배우로 활동하며 느꼈던 여러 공허함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여 그녀가 영화 속 인물인 마리아에

깊이 동화되어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기에

영화<판도라>와 더불어 이 영화가 에바 가드너를 떠올리는

그녀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1955년 에바 가드너가 세 번째 남편이었던

프랭크 시내트라와 이혼한 뒤 잠시 정착했던 곳이

바로 스페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곳은 다름 아닌

마리아의 고향으로 설정된 곳이기도 했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경험했던

에바 가드너의 개인적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특히 에바 가드너는 유부남이었던 프랭크 시내트라와 결혼하며

최고의 뉴스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둘의 결혼 생활 역시 그리 길지 않았다

특히 미국을 떠나 영국에 정착한

말년의 에바 가드너의 삶은 처참했다

 

알코올중독과 가난에 시달렸고,

1989년에는 뇌출혈로 인해 남은 인생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병원비를 대준 사람이

다름 아닌 프랭크 시내트라였다

할리우드 제작자 커크 에드워드는

자신의 오른팔이자 홍보 담당자인 오스카 멀둔과

여배우를 찾기 위해 스페인으로 간다

한때 잘나갔지만, 그저 그런 감독으로 전락한 해리도 동행하는데,

스페인에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댄서인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해리는 마리아를 설득해 배우로 데뷔시키고

세편의 영화를 함께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된다

마리아는 커크 에드워드의 전폭적 후원으로 스타 자리에 오르지만,

그녀의 마음 한 켠에는 말할 수 없는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녀이지만,

단 한 사람의 진실한 사랑을 기다리던 마리아는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커크 에드워드를 떠나

당대 최고의 부자인 브라바노와 살지만,

그도 그녀의 진실한 사랑은 아니다

그러던 중 마리아는 귀족 가문 출신의 빈센조 백작을 만나

그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상영기간 2020년 12월 4일(금)~12월 5일(토)

상영시간  1회 10:30   2회 12:50    3회 3:10

[효나]

에바가드너의 연기를 보고싶네요..!

[철인]

에바가드너 3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했다니 대단했네요.영화는 다음기회에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