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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수) 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책 사퇴… "어떤 미련도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21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위해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에서 준비했던 것들은 승계해서 진행해도 좋고 기획을 모두 폐기해도 좋다. 어떤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물론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의 직책 역시 사퇴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인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의 항명과 이후 대응 과정이 사퇴의 이유라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서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준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6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직은 유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면서 "물론 울산에서의 합의대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월 21일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전격 사퇴했다.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이 표면적 이유지만,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 누적된 불만에 다시 한번 ‘벼랑 끝 전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3일 ‘울산 회동’ 끝에 가까스로 선대위를 띄웠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당대표가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에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준석 대표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회 대표실로 찾아온 조수진 의원의 사과를 거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ㄴ 의원이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고 해도 받을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 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조수진 의원의 거취 표명을 압박했다. 조수진 의원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시에 “나는 후보 지시만 듣는다”고 반발한 뒤 이준석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일부 기자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인 행위가 없고,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또 “어떤 미련도 없다”며 “당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울산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그는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 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 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이때다 싶어 솟아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 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다 2선으로 후퇴한 장제원 의원이 이날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라며 “공보단장이라는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나”라고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사과가 불발된 조수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이준석 대표보다) 나이가 몇 살 더 위다. 나이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들께 정말 송구하다”고 했다.
다만 공보단장 자진 사퇴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사태 수습책으로 선대위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공모함에 비유할 정도로 거대한 선대위”라며 “기동 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어 종합상황실(본부)을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개편 구상에 “총괄상황실(본부)이 그런 컨트롤타워를 하도록 만들어 놓은 기구이므로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건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윤석열 44.4% vs 이재명 38%… 다시 오차범위 밖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월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로, 이재명 후보(38.0%)를 6.4%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0.8%포인트 내렸지만, 이재명 후보도 1.7%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5.5%포인트)보다 0.9%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6%, 없음·잘모름은 7.7%로 부동층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윤석열 후보는 인천·경기(3.0%포인트↓)·여성(3.0%포인트↓), 70세 이상(5.4%포인트↓)·20대(2.8%포인트↓)·30대(2.3%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3.9%포인트↓), 농림어업(5.8%포인트↓)·무직/은퇴/기타(4.1%포인트↓) 등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2.6%포인트↑)과 50대(4.8%포인트↑), 가정주부(4.3%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호남(8.4%포인트↓)·TK(4.7%포인트↓)·PK(4.5%포인트↓)·충청권(2.5%포인트↓), 남성(2.1%포인트↓), 50대(8.0%포인트↓), 민주당 지지층(2.0%포인트↓), 자영업(4.0%포인트↓) 등에서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2.2%포인트↑), 70세 이상(2.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3.5%포인트↑), 농림어업(3.5%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 48.2%, 이재명 후보 42.8%, 안철수 후보 1.9%, 심상정 후보 1.7%로 조사됐다. 윤석열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5.4%포인트로, 전주(2.9%포인트) 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2%, 민주당 33.1%,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1%포인트 하락해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두 정당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의혹 공방과 이재명 후보 전두환 발언 논란 및 장남 도박 의혹 등이 주요 포인트였다”면서 “양 정당과 세력 주요 지표 모두 ‘all down’을 보인 것은 각 정당 후보 선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번 대선 양상을 보여준 상징적인 지표이자, 앞으로 전개될 양상을 시사하는 성격의 지표로 해석되며, 이는 정책 실종 비판 속에 양 후보의 높은 비호감과 네거티브 난타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 지지도에서도, 중도층은 이재명 후보( 38.5%→36.8%, 1.7%포인트↓)와 윤석열 후보(45.6%→44.5%, 1.1%포인트↓) 모두에서 소폭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네거티브 난타전 속 약한 고리부터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靑 민정수석실 잔혹사… 김진국 수석 자진 사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내 아버지는 민정수석'이라고 적어낸 것이 확인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진국 수석이 12월 21일 자신의 거취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국 수석의 아들이 아프다는 점, 임기 종료 5개월을 앞두고 민정수석 자리를 비워두기가 부담스럽다는 점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고려될 수 있지만 '공정' 가치를 건드렸다는 점에서 여론은 강경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진국 수석은 전날(12월 20일) '책임있는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주변 참모진에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공직기강을 다잡아야할 민정수석이 논란에 휩싸인 데다, 최근 여야 대선 후보들이 '가족 리스크'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점 또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김진국 수석의 거취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듣고 김진국 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김진국 수석 건으로 또 하나의 잔혹사(史)가 추가됐다는 말이 나온다.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년2개월간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부실 인사검증과 특별감찰반 논란 등을 겪었다. 일련의 일들로 사퇴를 하진 않았으나 민정수석 직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됐을 때 자녀의 대학입시 특혜 의혹을 비롯해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임명된 지 35일 만에 사퇴했다.
2대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부동산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조원 전 수석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려진 '1주택 보유' 권고에도 끝내 다주택(2택)을 유지하다 지난해 사퇴했다. 3대 김종호 전 민정수석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4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4대 신현수 전 민정수석도 임명 두 달여 만에 사퇴했다. 그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패싱 논란 등을 겪다 현 김진국 수석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외에도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은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고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사의를 표했다. 김진국 수석은 지난 3월 신임 민정수석으로 인선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다섯 번째 민정수석비서관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민정수석 전에는 2017년 7월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재직했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비서관으로서 '문재인 민정수석'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7)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한반도당(총재 신재훈) 주최로 열린 '박근령 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꽃다발을 받아든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보이며 승리를 다짐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신한반도당 신재훈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손을 맞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2월 21일 "과거 낡은 이념과 인물 중심에 의한 지역·계파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가치관에 의한 사회체제와 정책 중심의 정치 질서를 전환하겠다"면서 "좌파, 우파, 중도를 합한 백신의 해법으로써 정도론과 양미론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시대에 맞지 않고 낡고 오래된 법질서를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뜯어고쳐야 한다"며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한시적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생 경제를 제도화하여 금수저와 흙수저, 선천적 장애 등, 기회와 능력의 불평등으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소득의 불평등을 과감히 치유하겠다"면서 '보편적 복지'를 초월한 '농어촌기본소득제', 생산·유통·금융·주택·교육·교통·법률·통신 등 공공성이 큰 분야의 '50% 공영화'를 언급했다.
끝으로 박근령 전 이사장은 "적화통일과 흡수통일, 그것이 어떤 방식이든 재앙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창조적 정도체제' 인 새로운 사회체제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한반도평화체제는 북핵 문제 해결과 종전 선언·평화협정의 유일한 방법론이며, 전 세계적 환영받으며, 각국의 크나큰 지지를 끌어내게 될 것"이라며 "평화 체제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결코 국민통합과 평화통일, 세계평화는 불가능"이라고 강조했다.
서·남해안 '갯벌어로'…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갯벌에서 맨손이나 도구로 조개·굴·낙지 등 해산물을 잡는 전통기술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12월 20일 한반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이뤄지는 ‘갯벌어로’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갯벌어로는 패류와 연체류를 채취하는 어로 기술에서부터 전통 지식, 공동체 문화, 의례·의식을 아우른다. 전통 어로 방식 중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대나무 발을 치거나 돌을 쌓아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어살’(漁箭)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재청은 갯벌어로가 널리 전승되는 문화라고 판단해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았다. 아리랑, 씨름, 김치 담그기 등도 특정 보유자를 두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해산물의 보고인 갯벌은 한국 음식문화의 기반이 돼 예부터 ‘밭’으로 불렸다. 지금도 해안 마을에서는 어촌계를 중심으로 공동 관리한다. 자율적으로 금어기를 설정하고, 치어는 방류하는 등 생물을 보전한다. 일부 갯벌은 도립공원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이기도 하다. 갯벌어로의 기원은 문헌에서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선사시대 패총 유적에서 조개껍데기가 많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오래전부터 활발히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 정약전은 어류학서인 ‘자산어보’에 갯벌에서 나오는 조개와 연체류를 상세히 기록해 두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갯벌과 관련한 고유한 공동체 의례를 전승해 왔다. 해산물 수확을 기원하는 ‘갯제’를 비롯해 해상 상황을 예측하는 ‘도깨비불 보기’, 해산물 채취 뒤 함께하는 ‘등바루놀이’ 등이 각지에서 이뤄졌다. 펄 갯벌에서는 뻘배를 이용하고 모래 갯벌에선 긁개나 갈퀴를 쓰는 등 해류나 조류, 지형, 지질에 따라 어로 방식에 차이가 있기도 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갯벌어로에서는 자연을 채취 대상이 아닌 인간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며 “다양성·역사성 등 여러 면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조치 강화에… 해넘이 -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줄이 취소된다. 하지만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의 숙박업소 객실 예약률은 만실에 가까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꼽히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공식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다. 해맞이광장도 폐쇄하고 광장 진입도로도 통제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의 경주 문무대왕릉과 영덕 삼사해상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도 모두 철회했다. 해맞이 명소가 많은 경남지역도 사정이 비슷하다. 통영시는 이순신공원에 마련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거제시 함양군 거창군 하동군도 예정됐던 모든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부산시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예정됐던 불꽃축제와 카운트다운 행사를 모두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해 첫날 해운대해수욕장 해맞이 축제도 열지 않는다. 다만 지역의 대표 해넘이 행사인 ‘용두산공원 타종식’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해맞이 축제도 올해는 볼 수 없다. 그 대신 강릉시와 삼척시 등 일부 지자체는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맞이 장면을 생중계한다. 전남 진도군 등 전남지역 15개 시군도 예정했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진도군은 12월 31일 지산면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내년 1월 1일에는 가계해변과 첨철산, 조도등대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축제 취소에도 동해안 지역 일부 숙박업소에는 빈방을 찾을 수 없을 정도도 예약이 차 출입 가능한 해변에는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속초의 한 리조트(750실)는 올해 마지막 날 룸 예약이 끝났고 강릉 경포해변의 한 호텔(970실)도 82%의 예약률을 보여 조만간 예약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 바다조망 펜션이 밀집해 있는 영덕지역 펜션은 31일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은 거리 두기 강화와 축제 취소로 ‘연말 반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울상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윤모 씨(43)는 “다음 주 단체 손님 예약이 10건 넘게 취소했다. 미리 사 놓은 재료는 둘째치고 단기 고용한 아르바이트생들의 급여는 어떻게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패자 부활전
동지(冬至) 단상..... 원동 - 원주장 - 남산고개
22번째 절기 밤이 가장 긴 날 동지(冬至)........ 영하 3도
치악예술관........
무지개상
원주종합체육관.......
원동 2차........
강원감영........
포정루
10:25 원주 5일장에.......
인동 사거리...... KBS 원주방송국
원주시 원동 나래1길.......
11:00 남산고개길........
명륜로..........
따뚜 젊음의 광장.......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