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서 ~
비도 오고
이곳 저곳 치울게 많아
남편을 대구집으로 후다닥 보냇어요 지발 놀다오소~
사실 도움이 안되거든요
쉬는날은 저도 밥상 좀 안차리고
제 일 좀 할러고요
집안 치우면 음~
쳐다보고 싸울러고 댐벼요
그렇게 치우고 살러면
도시가서 아파트에서 살지
시골이 다 더럽지~
미친여자 보듯 ~
적당히 치워라 그냥 나둬라
너처럼 시골서 별난게 치우면
시골서 어찌사남~휴
뒷골 땡겨~
제가 돌아가시겟기에
여보~ 대구가서 일요일에 와
통사정해서 보내더니만
이런 새벽3시에 돌아왓어요
운전중 라디오 방송에서 무시기 말을 햇는지
아이고 내가 철이 없그만 마누라 치우면 쓰레기라도
버리고 도와줄것 ~
내가 놀러 여기까지
ㅋㅋㅋ 정신을 차리고 열나게 그밤중에 돌아왓네요
와서 하는말 내가 철이 없긴 없나봐
방송 듣고 눈물도 나고
마누라 도와 줄거지
내가 놀러왓을까~
가슴이 아팟답니다
방송듣고 철들어 당신 도와주로 왓답니다
새벽2시까지 치우고
~
근방 잠든 저는 비몽사몽~
잉 내 남편이 먼소리를 듣고
내심 남편에게 고맙고
역시 내 낭군이네 웃음이 나오는디
속으로만 웃어네요
제 남편 착한거 맞지요
또 밥챙겨요 아고~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는 남편
ㅎ둘이 찍은 사진이 폰에 이것뿐 놀러 다녀야할듯요ㅡ
야는 아빠 바라기
하늘색 아이는 제 왕팬입니다
아고 감사합니다 항상감사드립니다 잘 살아가겟습니다 수고하세요
알콩달콩 행복하게 백년해로 하세요~
잔소리 하고 티격태격 해도
서로 챙기고 의지하는건 부부밖에 없는듯 해요~
행복이 넘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늙어 가면서
서로 위해 주고 사는것이
최고의 행복인거 같애요
넘 보기 좋아요
놀러 좀 다니면서 사는 24년 되시소~~~
사진이 저것뿐이라는 말에 더더욱 놀러다니기 강추합니다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