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26일)
<시편 51편>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시51:1-19)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53:2,3)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3:10-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6: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히9:13,14)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7)
『시편 51편은 시편에 수록된 7개의 참회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회개의 시로서, 32편, 38편과 동일하게 다윗의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을 배경으로 기록된 시입니다. 그런 가운데 시편 32편이 사죄 받은 자의 복과 기쁨에 대해서, 그리고 38편이 죄를 회개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영혼의 고통을 그렸다면, 이 시는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부패한 인간의 뿌리 깊은 죄성의 문제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죄를 솔직히 인정하면서 용서하여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인자, 즉 언약적 사랑과 그에 기초한 자비와 긍휼하심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 앞에 항상 죄가 있다고 한 것은(3-4절) 항상 자신의 마음과 삶에 죄악들이 있음을 고백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뿌리 깊은 죄성에 대한 자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고 한 것은 모든 죄들이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행해지는 것으로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도 하나님뿐임을 말한 것입니다.
5절에서 시인은 자신이 죄악 중에 출생하였으며 모친이 죄 중에 자신을 잉태했다고 고백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잉태될 때부터 이미 죄에 오염된 상태였음을 말한 것으로서, 그가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죄성(罪性)의 유전(遺傳)에 대해 깊이 깨달았음을 의미합니다(시53:2-3 참고)
이처럼 자신의 죄악과 죄성을 고백한 시인은 우슬초로 정결케 해 주시기를 구하는데, 우슬초는 율법에서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게 된 사람이나 나환자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피를 뿌리는 데 사용된 향기가 있는 풀로서(레14장), 다윗은 범죄한 자신이 문등병자처럼 부정한 자임을 고백하면서 정결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데(10-11절), 이것은 단순히 지은 죄의 용서뿐만 아니라 부패한 마음까지도 정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것입니다(히9:14).
그런데 16-17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번제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이라는 파격적인 말을 하는데, 이것은 그가 율법에 따른 제사는 온전한 죄 사함의 능력이 없고 장차 온전한 죄 사함과 구속의 방편으로서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이 있어야 함을 고백한 것입니다. 즉 그는 비록 구약시대에 살면서도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드리실 완전한 속죄제사에 대한 지식과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시인은 하나님께 죄의 용서를 간구하면서 성신(성령)을 거두지 마실 것과 구원의 즐거움과 자원하는 심령을 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죄의 용서를 받아야 하는 까닭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성령이 떠나간 인간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단지 육체(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존재입니다(창6:3). 그런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씻음을 받고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고 그 기쁨을 누리는 것이야말로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가장 중요한 본질임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나의 모든 죄와 추한 나의 마음까지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 정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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