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06일(월)에 한반도가 힌남노 태풍권에 들어 난리인데 개인적인 모든 일정이 취소되고 조금 답답한 일이 있어 그냥 집에 있을 수 없어 여기 저기 뒤지다가 태풍으로 캔슬자가 많은 마음길 서해랑 83구간 당진 해변 도보를 어제 저녁에 긴급 신청하여 07시30분에 고속터미널역서 우중도보를 따라 나섰습니다. 오늘 코스는 서해랑길 83구간을 09시40분에 서해대교서 시작하여 걷다가 삽교호 함상공원 우렁박사 맛집에서 우렁쌈밥에 마음길 깃발 모르게 소주 한잔 걸치고 입 싹 딱았습니다. 다행히 폭풍전야라서 비는 쏫아지지만 바람이 없는 비내리는 선창가? 아니고 갈매기 노니는 인적 끊긴 해변길을 앞사람 따라 걸으니까 아무 부담도 없이 터벅 터벅 無念無想으로 걸어봅니다. 처음으로 솔뫼성지(김대건 신부님 생가)에도 와보고 잠시 기도드리고 또 버그내성지와 합덕제 연꽃밭에 들리려서 합덕제의 드넓은 연꽃밭도 보고 가네유. 하루 잘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