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부, 생명나눔 주간 맞아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 진행
우리 대학 간호학부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주관하는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동부캠퍼스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기증 행사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6조의2에 따라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하여 유공자 포상 등 기념행사 및 전국 단위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인 (사)생명나눔실천본부는 생명나눔 주간 행사 개최를 위해 우리 대학에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 진행을 제안했다. 우리 대학이 생명나눔실천본부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증 실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대학은 4년간 행사를 통해 2021년 127명, 2022년 250명, 2023년 300명, 2024년 5월 240명의 재학생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참여했다. 그 결과 2021년에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했던 간호학부 졸업생 강범련(남, 24세) 씨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 : Human Leukocyte Antigen)이 일치하는 60대 남성 혈액암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고, 올해 2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도 했다.
우리 대학의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는 간호학부 전공동아리 PNS와 봉사 동아리 RNS에서 시작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2021년 백혈병 환아를 위한 사회적 봉사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고, 이것을 학부 차원으로 확대해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를 시작했으며, 이 행사에 다른 학과의 학생들까지 동참하면서 매년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우리 대학 동부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우리 대학 간호학부 학생들을 비롯해 여러 학과에서 재학생 180명이 조혈모세포 기증, 재학생 120명이 장기기증에 동참하며, 예비 간호사이자 지역 사회의 시민으로서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했다.
2024년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우리 대학 간호학부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의 박향규 실장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더운 날씨 속에서도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모집 캠페인에 앞장서준 우리 대학 PNS 동아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따뜻한 헌신과 봉사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운영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 간호학부 2학년 조연주 학생은 “많은 학생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생명을 살리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간호학부 2학년 김나윤 학생은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해준 학생들이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되고, 기증에 동참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 간호학부 PNS 지도교수인 공경란 교수는 “해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과 간호학부 재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의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서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우리 대학이 이바지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생명 존중 정신 실천에 앞장서는 우리 대학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