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장 이하는 제2부로 위로와 회복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2절을 보시면 위로하라는 말씀이 두 번이나 반복되면서 하나님이 그의 돌봄을 받지 못하던 백성들을 위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먼 이국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유대인은 과연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인가, 과연 그들을 다시 받아 주실 것인가 하는 것에 중요관심사입니다. 만약 이 포로 생활이 그친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회복시키신다는 싸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일을 하십니다. 어떻게 이루십니까? 먼저 3~5절에 하나님께서는 외치는 자의 소리를 통하여 이 일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시기 위해서 오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위해서 임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사막에서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고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낮아지고 험한 곳이 평지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임재를 보기 원하는 자들은 그의 교만과 불순종의 마음을 꺾고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날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 예언은 바벨론이 패배하고 고레스의 칙령이 반포되어 유대인들이 고토로 돌아가도록 허락한 539년 일부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은 후에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소개함으로 주후 1세기에 이 약속들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영광을 볼 자들은 단순히 개과천선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자들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6~8에서 하나님의 불변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8절에 의하면 우리 인생은 풀과 들의 꽃처럼 약하여 마르고 시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성취되는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세 번째 음성은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에게 높은 산에 오르라 하십니다. 강한 자로 오실 하나님, 목자처럼 우리를 품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12절 이하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어떤 우상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통치와 권위의 주재자이시며 만유의 주재자이십니다. 우리를 아시는 이 놀라운 하나님을 앙모하는 자는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앙모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