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VCuQtcNDqc
2021년 4월 2일(금)
묵상 - [나의 하나님]
● 성경본문 : 마태복음 27:45~56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자 정오에 어둠이 온 땅에 임했습니다.
이 어둠은 예수님이 운명하시는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빛으로 세상에 오셔서 각 사람을 비추신 분입니다(요 1:9).
그런데 정오에 어둠이 임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빛이 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의 이 말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을 한탄하는 절규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부르짖음은 말씀의 성취를 보여 줍니다.
시편 22:1~3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예수님의 오심이 그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졌음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고통과 절규가 무엇 때문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엘리’를 ‘엘리야’로 잘못 들어, 그가 엘리야를 찾는다고 말하는 둥(47절) 나름대로 해석하고 제각각 반응합니다.
그중 어떤 사람은 주님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노력합니다(48절).
또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49절).
결국 예수님은 크게 소리 지르신 후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음의 끝까지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음까지 감수하셨습니다.
잘 하다가도 마지막에 실패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절대로 죽음 직전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절망이 아닙니다.
지성소와 성소 사이의 휘장이 찢어진 것처럼,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단절된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대제사장들의 제사 없이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이제 주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더 이상 죽음이 우리를 속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임을 자부하며 인도와 보호를 받아온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반면에 이방인인 백부장과 군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54절).
지금까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하나님을 위한다는 어떤 일을 해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나의 무지를 깨닫고, 세상의 지혜나 학식 또는 성경 지식이나 교회의 경험을 넘어 참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분을 닮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의 곁을 지킨 여인들이 있습니다(55~56절).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짖음을 들었고, 기이한 현상들을 경험했으며, 예수님의 마지막 호흡의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나의 하나님’을 부르신 예수님처럼,
생의 마지막 호흡의 순간까지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원곡자 박종호 장로님의 찬양과 함께 은혜로운 성금요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삶 Q.T]
2021년 4월 2일(금)
[죄 사함의 구세주, 그분은 하나님 아들]
● 성경본문 : 마태복음 27:45-56
45.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어둠이 제육시부터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친 후 돌아가십니다.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죽은 성도들이 무덤에서 살아납니다.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과 백부장은 두려워하며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 아들이었다고 말합니다.
● 본문 해설
예수님의 죽으심 27:45-53
인류의 죄 사함에는 하나님 아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외침은 인류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신 예수님의 절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지만 철저히 버림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모든 저주를 받으시고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갈3:13). 성경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더불어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기록합니다.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진 것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무덤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살아난 현상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장차 많은 사람이 구원과 회복을 얻게 됨을 현재적으로 보여 준 것입니다.
-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요?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값진 희생을 기억하며 내가 미련 없이 끊어 벌릴 죄는 무엇인가요?
백부장의 고백 27:54-56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일어난 현상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 명확히 보여 줍니다. 로마 군인들은 온 땅에 임한 흑암과 지진 등을 보며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십자가 처형을 관장한 로마 백부장은 두려움을 넘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분명히 선언하게 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기며 따른 많은 여인도 멀리서 그 현장을 지켜보며 십자가 죽음의 증인이 됩니다. 뜻밖의 인물에게서 참된 신앙 고백을 이끌어 내시고, 또 여인들을 증인 삼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습니다.
- 예수님이 죽으실 때 일어난 현상을 본 백부장은 어떤 고백을 했나요?
- 두려움에 머무는 것과 진실한 신앙 고백을 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 오늘의 찬송 (새 143 웬 말인가 날 위하여)
(1) 웬말인가날위하여 주돌아가셨나 이벌레같은날위해 큰해받으셨나
(2) 내지은죄다지시고 못박히셨으니 웬일인가웬은혠가 그사랑크셔라
(3) 주십자가못박힐때 그해도빛잃고 그밝은빛가리워서 캄캄케되었네
(4) 나십자가대할때에 그일이고마워 내얼굴감히못들고 눈물흘리도다
(5) 늘울어도눈물로써 못갚을줄알아 몸밖에들릴것없어 이몸바칩니다
(경배와 찬양)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 걸음씩 나가네(x2)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x2)
● 묵상 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난 -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 팀 켈러
기독교는 하나님 자신이 고통 가운데 울부짖으셨다고 말하는 유일한 종교다. 그러나 2,000년 전 십자가 곁에 섰던 이들에게는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하게만 보였다. 아무리 봐도 일말의 유익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았다.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신 가장 위대한 역사를 목격한 것이다. 고난은 인간을 완전한 어둠으로 내몰곤 한다. 대개 우리는 자신이 고난받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해 보였던 것처럼 우리의 고난도 부당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아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 관해 하나님께 아무런 계획도 없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절대 아니다. 예수님이 버림받고 우리의 죗값을 치르신 것은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절대 버리시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천한 세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아 돌아가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보다 더 확실히 증명할 수 있을까? 이제 당신이 누군지는 상관없다. 누구든 상관없다.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 장벽이 사라졌다. 이제 누구든 예수님을 통해 용서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 한절 묵상
마태복음 27장 54절
당시 로마 황제는 ‘신의 아들’로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믿으며 살아왔을 백부장이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일어난 일들을 통해 ‘누미노제’(Numinose, 거룩함)를 경험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이 참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모욕하고 조롱한 것과 대조됩니다. 혈통이나 배경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이 명하신 일에 자신을 드리고 있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 캐롤 메이홀
● 오늘의 기도
참혹한 십자가에 몸을 찢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내신 그 은혜를 날마다 되새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제게 주어진 구원과 회복이 아버지 하나님께 철저히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고통을 통해 주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제 죄를 낱낱이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