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되려나..암튼..
*용골자리*
학명 Carina
약자 Car
영문표기 The Keel
적경 9시
적위 -60도
-용골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별자리에 있던 아르고자리를 프랑스 천문학자 라카유가 고물자리, 나침판자리, 용골자리와 돛자리 등 4개의 별자리로 분할되면서 만들어졌다. 용골자리는 원래 아르고자리의 가장 남부를 차지하는 큰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은하수 부근에 있어서 많은 성운과 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
용골자리에는 아르고자리의 알파(α)별 *카노푸스*가 있다. 카노푸스는 남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북반구의 큰개자리에 있는 시리우스 다음으로 전체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겉보기 등급은 -0.62등급이며 313광년 거리에 있다. 지름은 태양의 65배이고 밝기는 태양의 1만4천 배이다.
카노푸스를 중국에서는 '노인성'이라 불렀는데, 술을 좋아하여 얼굴이 붉어진 늙은 노인의 모습을 연상한데서 유래한다. 원래 붉은 별이 아니지만 지평선 방향의 두꺼운 지구대기층에 의한 푸른빛의 흡수로 인해 붉게 보인다.
카노푸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트로이 전쟁시 활약한 명조타수 카노포스를 기념하여 명명하였다. 카노포스는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함대 소속이었다. 메넬라오스의 아내가 바로 헬레네이며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다. 헬레네를 구출하기 위해 그리스 모든 왕들이 참전하였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그리스 제일의 미인 헬레네와 결혼하기 위해 그리스의 모든 왕자들이 모였는데 제비를 뽑아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 때 한 가지 조건이 붙었는데 헬레네의 신변에 위험이 처해지면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맹약에 따라 왕이 된 왕년의 구혼자들은 10년간 지속된 전쟁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마침내 헬레네를 구출한 메넬라오스는 귀국하는 도중 표류하게 되어 이집트에 당도하였다. 메넬라오스는 이곳에 카노포스의 기념비를 세우고 도시를 건설하여 카노포스라 명명하였다. 8년 뒤 메넬라오스는 스파르타로 돌아와 헬레네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찾는 방법
용골자리는 -돛자리- 남쪽에 있는데 고도가 낮아 한국에서는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에 남쪽 지평선에서 붉은 색의 카노푸스를 나지막하게 볼 수 있다.
[돛자리]
돛자리는 겨울철 남쪽 하늘 은하수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한다. 남쪽의 감마(δ)별, 카파(κ)별, 용골자리 엡실론(ε)별과 함께 4변형을 만드는데, 남십자성과 비슷하여 '가짜 십자'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가장 높이 떠 올라도 일부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