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의 성공하여, 50승을 목표로 동부 3위를 향해 순항 중이던
식서스가 암초에 부딫혔습니다. 펄츠 복귀라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펄츠의 어깨와
엠비드의 광대를 바꿨습니다.
엠비드는 안와골절로 인해 2~4주의 결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빨라도 플옵 1라운드 막차에 합류하겠네요. 물론 복시 증상만 없으면 2주 안으로도
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붓기가 좀 빠진 후 수술여부를 결정하고,
수술을 하게되면 2~4주가 소요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엠비드가 없으면 필리는 너무 힘들어집니다.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지표에서도 그것들이 드러났었는데요,
일단 첫번째로 아쉬운 것이 70경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70경기는 뭔가, 상징과도 같습니다.
엠비드를 평가하실 때 따라오는 고정 코멘트, 바로 "부상만 없다면 .." 입니다.
하지만 70경기를 채우게 되면, 부상없이 한시즌을 잘 끝마쳤다, 라는 상징성 아닌 상징성이 생깁니다.
저는 그래서 이 페이스대로 풀 출장하여 71경기를 바랬습니다. 하싼 화이트사이드, 루디 고베어,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등등 리그 굴지의 빅맨들이 부상으로 시름시름 대는 것을 보고 남일 같지 않았는데,
엠비드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안와골절이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엠비드의 기존 부상부위, 주상골과 무릎 혹은 허리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의 두번째는 바로 수상실적입니다. 엠비드는 현재 세컨팀이
기정 사실이었고, 갈매기의 포지션 여부에 따라 퍼스트팀까지 노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DPOY 경쟁에서도 상당히 앞서있었던 엠비드인데,
고베어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경기수도, 63경기로 끝마치게 되면, 그렇게 큰 평가기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되서,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카와이 레너드가 64경기로 받은 전례가 있어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
이왕 이렇게 된거 필리팬분들은,
엠비드의 계약 (올NBA팀이나 DPOY를 수상하게 되면, 계약이 슈퍼맥스 계약으로 전환됩니다.) 이
슈퍼맥스로 전환되지 않게, 이참에 그냥 아무것도 받지 말아버리자 !! 라는 리얼 필리팬답게
팀 샐러리를 신경쓰며,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엠비드가 플옵 1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의 돌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엠비드는 없지만, 나머지 모든 선수들은 건재하고,
올해 겨우 첫단추를 끼운 것 뿐입니다.
일단 내일 애틀전부터 이깁시다 ~!!
Trust The Prcoess.
첫댓글 저는 백투백휴식 없앤 부분이 좀 걸렸는데 길게보면 쉬어가는게 체력적으로는 도움이 될것같아요 그냥 커리어 내내 샌안 베테랑들 관리받는거처럼 관리해주면 좋을텐데..
좋은 의견이십니다. 물론 이번 부상은 백투백 휴식이나 체력적인 문제로 야기된 부상이 아닌게 다행이지만,
엠비드 본인 성격상 그런 과잉 관리를 원하지 않을겁니다 ㅠ_ㅠ 워낙 승부욕이 강한 선수고,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선수라서요 ㅎㅎ
이미 2년동안 쉬면서 정말 많이 굶주렸을겁니다 농구 자체에 ㅎㅎ
일단 아쉽지만 충분히 쉬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부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요.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전 필리 팬이 아니라 뉴올의 앤서니 데이비스 팬이긴 하지만, 첫번째 아쉬운 점에 대해서 적극 공감합니다. 지금도 그런 소리를 듣긴 하지만, 2017시즌 75경기 출장하면서 '70경기 이상 출장' 을 채우기 전에 죽어라고 듣던 '부상만 없다면' 이 소리를 앤서니 데이비스는 들었기 때문입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큼직하게 큰 부상으로 3~4달 넘게 빠지는게 아니라 한번 부상 당하면 1~2경기 또는 4~5경기 정도 빠졌다 복귀하고, 그러다 복귀하고 이러면서 70경기 이상 못 채우고 60경기 대로 데뷔 시즌인 2013시즌부터 4년차인 2016시즌까지 머물렀습니다. 부상도 드래프트 동기이자 같은 팀이었던 '오스틴 리버스' 와 충돌..앨리웁인가
하다가 쿵 떨어지고, 요키치에게 팔꿈치 맞고 부상....등등 이렇게 겪고 이랬죠. 2016시즌엔 사실 2015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 당했던 어깨 부상 통증...그리고 무릎 통증...이런 것 때문에 루키 시즌 제외하고, 좋지 못했던 시즌이었는데, 3월 말에 조기 시즌 아웃하고, 왼쪽 무릎 수술을 했었죠. 왼쪽 어깨는 부분 손상 되었으나 수술까진 할 필요 없어서 재활했구요.
http://www.nba.com/pelicans/anthony-davis-injury-update-3/24/16
이때 수술하며, 몸 추스리고, 플로터-3점 등으로 공격 옵션 다양화하고 그래서 인지 몰라도 2017시즌엔 75경기로 마침내 '70경기 이상' 돌파했고, 이번 시즌도 2경기만 더 뛰면
'2시즌 연속 정규시즌 70경기 이상 출장' 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앤서니 데이비스 이야기를 한 건 저도 '부상' '유리몸' '내구성 문제' 있다고 하는 선수의 팬으로 좀 있다 보니까 그보다도 더 내구성으로 어려움 겪고, 고생이 많았을 필라 팬들의 심정에 조금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엔게에다 어쩌면, 엠비드 관련 글을 퀄리티는 최하에 가깝긴 하지만, 틈틈이 쓰면서 '출장경기 수' 늘어나고, '출장시간' 늘어나며 건강에서 진전 보인다고 기쁜 마음이 생기는 거구요. 이번 시즌 좀 아쉽지만, 그래도 2017시즌 31경기의 2배인 63경기에 출장했고, 마침내 '백투백 제한' 까지 풀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당 평균 30분 이상' 을 돌파했구요. 거기에다 하체 균형 불안하다네 뭐네 이런 것도 좀 애매하다 싶으면 낙법 비슷하게 넘어지면서 '충격 완화' 하는 방법 터득한거를 꽤나 좋게 봅니다. 그리고 이번 부상은 발이나 무릎과 같이 다리 쪽이 아니라는 것도 다행이구요. 순간적으론 엠비드 또 부상이라 낙심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것보다도 '내구성 의혹을 점점 벗겨가고 출장시간에 큰 진전 있었던 엠비드' 에 대해 좋게 보고 싶습니다. 시몬스까지 합쳐지며, 팀 시스템도 제대로 만들어졌구요. '잠시 숨고르기' 하신다 생각하면 편할거라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긴 댓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ㅎㅎ항상 좋은 정성의 글과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부상은 빅맨의 숙명인가봅니다 ㅠㅠ
가뜩이나 팀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겠네요 ㅎㅎ
불의의 사고로 인한 부상이라 어쩔수없죠..
이참에 푹 쉬고 플옵때 날뛰었으면 하네요..
엄청난 관종이기 때문에
관심을 집중받는 플옵에 안나올리가 없을겁니다 ㅎㅎ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엠비드가 올 때까지 선수들이 잘 버텨줄거라 믿고 있습니다.ㅠ
엠비드 없으면 빈자리가 크겠지만, 없이도 충분히 잘할거라고 믿습니다.우리는 강합니다
아니 47승 199패도 버틴 사람들이 무릎도 아니고 고작 4주 정도 부상 가지고...ㅋㅋㅋㅋ
엠비드 뻗었던 작년보단 지금 플옵도 확정됐고 시몬스 사리치 펄츠 코빙턴이면 작년보다는 그래도 행복에 겨운 상황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