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괴산"
방실이 님이 고향도 묻지 마세요. 내이름도 묻지 마세요..그래서 내도 아무한테도 고향이 어디라 안 갈쳐
줄라 했는데..괴산 군자산 간다고 공지가 미리 떳습니다..난 그럼 기어서라도 간다..
걍 무조건 간다..그리 생각합니다..왜 냐면 타향에서 고향의 개만봐도 반갑다질 않습니까..
산세가 어떻다는건 보지도 않구 신청합니다..왜냐면 못올라가도 갈거니까..가깝기도 하고 고향이니까
무조건 편들어줍니다..나중에 들어가서 보니 바위로 둘러싼 심히 어려운 산이라 그러하더군요..
북한산 가서 바위고개 오르다 쥐가 나서 고생을 엄청한지라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대장님한테 자문을 구하니 갈 수 있다네요..오름길 2시간 하고 내려올때 계곡이라 해서 그럼 가야지..
푸른숲과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을 상상 하며...아침에 4시에 기상합니다..좀 일찍가야 앞자리 앉아야
멀미를 좀 자제 시킬수 있기에..7시 30분에 도착하니 차가 텅 비어 있어서 앞자리 앉았습니다..
조금있으니 아는분들 오시고,액자 속에서만 눈길 주고 받던 님들도 오시고 처음 보는 얼굴인데도 그림판에서
낯 익은 탓인지 마치 아는 사람인양 느껴집니다..중에서도 닉이 기억되는 리일리,브른슨(님)출현이 잦아서
그러한가 봅니다..그 밖에 다른 분들도 많이 보았지만 네임 까진 잘 모르겠습니다..아 ~~참 원적에서 만났노라
인사 청해오던 랄라님!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에고 ..세상이 좋아졌습니다..예전엔 주변 아는 범위에서 만남이
이루어졌지만 이젠 앉아서 천립니다..온라인에서 눈팅이만 하고 있다가도 어느날 마음이 동하여 냅다 튀어나가
그녀를 만들고, 그이를 만들고, 끝없는 알 수 없는 족보 놀이에 호호 하하 각본에 짜여 있지 않은 리얼리에 내가 행복하고,
그대가 행복하고, 우린 이렇게 행복을 쌓아가고 있나봅니다.. 내 고향 괴산 어땠나요? 다들 별 튀는 절경이 없어 아쉬운가
보네요..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없으니 더 그러하니라 생각됩니다..그래도 남들이 나 어땟다고 수군거려도, 난
그리하면 안 되겠지요..고향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구, 난 절대 불평 못합니다..다리에 쥐가 났어도...
드디어 신사에서 출발합니다..산행지에 10시에 도착하여 몸 풀고 주의 사항듣고 올라갑니다..초장부터 가파릅니다..
초장에 좀 빨랑 올라가지 않음 계속 따라 붙다 숨 넘어가기에 일찍 출발합니다..그러나 서서히 시간이 지니면서 쳐집니다.
아불사 쥐가 날 조짐이 보입니다..아마도 몇일전 북한에서 쥐가난게 아직 여독이 남아 있나봅니다..
걍 참고 가는데 종아리가 그럽니다.더 가면 쥐난다고..쥐가나려고 하기전 통증이 느껴지는 그 싯점입니다..
이런 낭패가 또 민폐를 끼치다니..앞 서가다 앉아서 다리를 주무르고 그러니까 뒤따라 올라오던 님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여러 처방들을 해줍니다..파스붙여주고, 아스피린 먹여주고,그러니까 좀 풀렸습니다..
다른 여친들 원성이 자자합니다..나두 쥐나고 싶다고,저렇게 관심받고 싶다고,예끼 그리하면 아니되옵니다..
튼튼한 다리를 원망하며 올라간님!!고거이 나 열받으라 펀치 날리고 간거죠? 내는 요 아무 산이나 가고 싶은대로
한번 날라 다녀 봤음 원이 없겠수다..응급 처치하고 다시 산을 넘고 넘어 정상에 오릅니다..
인증샷하고 식당찾아 찾아 내려갑니다..경사진 산이라서 평펑한 곳이 없어서 좀 그렇네요..
20분정도 내려가니 먼저 내려간 팀이 식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옆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간신히 쪼그리고
앉아서 식살합니다..아시는분, 처음오신분,그 인도에선가 오신분은 닉이 먼진 모르지만,한국말도 잘 하고 음식도
안가리고 잘 드시네요..그래도 낯선곳에서 잘 적응해서 산행까지 하시는 님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나다..
유유히 곡차와 고생후, 오찬을 즐기고 하산길에 오릅니다..계곡의 시원한 물에 발 담글 그림을 상상하며..
한발 한발 조심히 내려옵니다..내려오다 쥐가 잘 나던 기억이 나서리..내려가는 길은 좀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건만 오르막이랑 똑같이 경삽니다..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을 하고 갑니다..그러다 가랑잎을 잘 못밟아 앞으로
콕 꼬꾸라 졌습니다..다향히 다치진 않았지만,아고 아고 왜 이런다냐 하며갑니다..뒤따라 오던 대포 오라버니
그렇게 걱정하면서 다리에 힘을 주고 가니 넘어지는거라고 메라메라 그럽니다..아주 하는 꼬라지가 꼴 사나운가 봅니다..
으이구..누가그러고 싶어서 그런댜.. 나두 잘 하고 싶지..그러면서 그럽니다..한번 넘어지더니 자세가 달라졌다네요..
신발밑에 500그람은 떼놓은 폼이라네요..난 몰겄는디요..하고다니는 꼴상이 그래서 그런지 계속 안하던 잔소리를
하면서 옵니다..게다가 오늘 할 말 양 다 했으니, 저 앞서가는 달님하고 얘기하며가라네요..으이구 내 팔자야..
모르는 남들은 나가 뭔 공주 대접 받고 다니는줄 아는데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아주 이번에 대포오라방님이 아주
혼띵이를 내면서 다녀서 나두 내 몸 관리 이젠 잘 할겁니다.. 말로 해두 안들으니 아주 처방전을 한단계올린 모양입니다..
그 따구로 다니는 주제에 준비 운동도 안하고 걍 올라왔느니..48세에 세상버린 오라버니가 돌아온양 잔소리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지송해요..무거운 가방메고, 내버릴수도 없는 폭탄 끌고 다니느라 고생 많으셨어요..그 와중에도 내 몸이 부실하다고
자기 가방도 한짐인데 나 가방까지 달님은 지고 가고, 우째야 쓸까나 이 난감한 현실을..그러면서 속으로 약간 삐쳤습니다..
그래두 그렇지 ..나가 이쁘다고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오진 않아도 길을 가도 남자들이 나만 졸졸 따라오던데...ㅎㅎ
뭐 그럼 산에선 남자들이 구름처럼 내려옴일까..그러면서 심통나서 내려옵니다..원 시상에 힘들다고, 그 입 다물라...그거잖아..
그런데 또 쥐가 납니다..확 주저 앉았습니다..또 발가락이 딸가닥 달라 붙어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신발을 벗고 맛시자를 하고 꺽기를 해도 사이가 울매나 좋은지 안 떨어집니다..대포님!!그럼 침 맞을거냐고 그러네요..
다급한데 가릴 처지가 되질 못하여 맞는다고 했습니다..발가락에 침을 맞고 맛사질하고 파스바르고,,에고고고 오라바니
죄송해유..난 이따구로 저질체력인지..그러느라 시간이 좀 지체 됐습니다...물만 나타나면 알탕한다고 벼르면서 내오는데,
자꾸 그런일이 발생하니 우째야 할지 몸둘바를 몰겄습니다..안 오니 대장님 전화옵니다..언제오냐고..쥐나서 우린 늦겠다고
하고 우린 닭죽포기 하자고 하면서 옵니다..배도 부르고 하니..천천히 안전하게 가자고 ....
그러면서 입 꾹 다물고 내려오는데 신경쓰고 힘이 부친지 꼭 방귀가 나올것만같은겁니다..그래서 얘기 했습니다..
그렇게 혼내면 방귀 뀔지도 모른다고..그랬더니 방귀만 뀌기만하래요..혼낼듯이..꾹 참고 가다가 사이가 좀 떨어 졌을때
이 참에 뀌어야지 했더니 또 이 놈의 방귀가 힘을 줘도 안나오네요..으이구..증말..그러면서 살살 내려오는데, 조금 가까워
졌습니다..근디 ..힘도 없이 방귀가 뿡 나오네요..난 작아서 못들었겠거니 했더니 알아 듣고 방귀꿨다고 날립니다..
아니 귀도 밝지 ...ㅎㅎㅎㅎ그러더니 자기도 조금가다 붕 뀝니다 ..아니 왜 따라 하냐고 하니, 대답 한거래요..
이리하여 방귀대화가 이뤄진겁니다..이젠 아주 대놓고 팡팡 뀔지도 몰겄네요..ㅎㅎㅎㅎ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 너덜길 언제 끝나나..계곡모습은 온데간읍구.. 시련의 돌길만 이어지누나..
그 와중에 달님 한명의 무리에서 낙오진 이탈자 구제합니다..내려오는길 어떤사람이 길도 아닌 길로 올라갑니다..
달님이 한참 보고 있길래 왜 그러나 보니 그쪽에 길이있나 해서 그러나봅니다..그래서 물어봅니다..
이 쪽으로 올라가야 편하실텐데요..하니 내려오네요..그래서 왜 이제 올라가냐고 하니 내려 가는거래요..아니
이런 ..술챘나..가만 놔 둿음 산 속을 헤매고 다녔을 조난잘 구한것같습니다..대개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갈텐데
걍 이쪽 저쪽 세세히 신경쓰고 다니네요.. 달님!!대포님!!감사하고 고맙고 어찌 필설로 감사를 다 전달해얄지 몰것습니다..
대포님 왈 앞,뒤로 "폭탄"이렇게 달고 다니라네요.. 아무도 근접않게 으이구 나의 인기가 이렇게 초가집 불타듯이 언제
이렇게 폭삭 사그라 졌는지 ..여러분! 그래도 나가 위기에 처하면 둘러메고 갈거죠..왜 냐면 ...음.. 난 이쁘니까..
아고 또 악플 날라온다..난 뭐 항상이쁘니까...ㅎㅎㅎㅎㅎ
내려오니 도마골 계곡에서 님들이 발 담그고 있네요..같이 합세하여 발 식히고, 버스를 보내주어 주차장까지 옵니다..
주차장에 오니 산에 오르지도 몬하고 닭죽을 끓여놓고 기다리시는 ,백곰님,딱지님,사방큰형님, 먼저 오신 님들은
드시고 울덜도 맛있게 먹은 감사함을 전합니다..이 곳에서 감사함을 전할게요..세 분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 오랜시간 기다려 주신 동지 여러분께도 죄송하고 감사함을 전합니다..이렇게 고향에서의 우여곡절 산행마치고
신사역에 도착합니다..서로여기 가자 저기 가자 의견 분분한데 몇몇이 가고 싶은데로들 가시고,난 너무나 연속으로
큰 민폐를 키친 달님과 대포님,사방형님, 식사라도 대접해얄것같아 안 가겠다는걸 모시고 감자탕집에서 간단히식사하고
군자산행 긑 마무리 했습니다..온라인에서 얼굴만 만나게된 님! 또 올만에 만나게된님!모두 모두 반웠구요..
언제나 항상 자기 자리에서 자기답게 빛나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
그럼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갑니다..수고 하시와요..쪼~~~~옥..^^**
**아고 클 날뻔 했당~~리딩하시느라 애쓰신 양송이 오라버님! 언제나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히 맞아주시구
수고가 많으세요..담에 언제 한번 노래방가서 구구절절한 사연 풀어봅시다..~~**^^
첫댓글 ㅋㅋㅋ하늘이 누님의 산행기가 넘 재미나고 구구절절 합니당 ㅎ날도덥고 고향인 군자산에서 쥐까정 ㅎ?"여러모로 고생 많으셧습니다^^첨 본 하늘님 &넘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괴산에는 칠보산등 명산이 많습니다^^유명한 괴산의 찰옥수수등...
후미에서 폭탄이셨지만 동기가 한 명 또 있습니다?"누구나고요?" ㅎ럭키식스성님입니당 ㅎ우리햇빛의 쌍두마차 인것같아유 ㅎㅎㅎ함께한 산행 너무 고생 많이 하셧습니다..햇빛의 작가님인 하늘님^^* 늘 웃음의 산행기^^감사합니다...!담산에도 또 뵐수있기를 희망합니다^^후기글 아주 즐감하고 갑니다*^_^*화이팅
에고고.. 브른슨님!!예전에 사진은 영화속 카우보이를 연상 시키드만 요즘은 구여운 옥동자가 연상됩니다..
사진속 인물하고 똑 같아서 찾기도 쉬웠어요..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래도 럭키님은 언제 홀라당 내려 갔드먼요..수고 하셨어요..~~^^**
음?" 참 고향이 좋은 괴산이지용 ^^칠보산도 무지 좋아유^^하늘이 누님&나의살던 고향은 옥천이래요^^*ㅎ하늘누님^^화이팅*^_^*
제가 후미를 봐드려야되는데..새벽달님이 계셔서 안심하구 내려갔어요..아무렴 사고없이 안즐산하심을 축하드려요~화이팅~~
고향이 옥천여유? 글유..좋은곳이네유..ㅋ~~
식스님!!요번엔 아는 사진 작가님이 읍어서 럭키님이 찍어 주겠지 했드만 초롱이 조르롱 찍어 올렸네요
둘이 사겨유..맨날 초롱이만 찍어 올리는거 같대유..ㅎㅎㅎㅎ
사겨능거 아니구여~초롱이님관 산행속도가 비슷해 자주 함께하게되네요~그래서 인증샷한것을 넘앞서가시지마시길~~이번 군자산 완주산행을 축하드림니다~~ㅎㅎ
식스님! 사귄다고 해여~ 어때여? 사귄다고 하면 어디 덧나나요?
ㅃ - ㅜ - ㅇ,,,ㅎㅎㅎ
ㅃ - ㅜ - ㅇ,,,ㅋㅋㅋ
아직도 들려유,,,@@@
뭐여유..지가 운제 그케 크게 실롈 했다구 그러셔염~~~아고...죽것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군가 늘 궁금했어요..많은 남정네들을 좌지 우지 하고 다니는 닐리님!어찌생겼나?
산도 잘 탄다고 하고 ...고마워요..즐겁다니..담산에서 입아구 할 기회가 생길려나..~~^^**
글유~~
허! 큰일이로다 ~ 근육경련이 자주 생기는건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하면 괜찮아질꺼에요 ..........
민폐 끼치지말고 ~ 핑게김에 남정네한테 맛사지 받을려고 하는게 아니라면 ~ ㅎㅎ
고생 많았네요 ~ ㅠ ㅠ
에고고..어찌 눈치 채셨네요...무료로 쌍으로 맛사질 받구 살맛납니다...ㅎㅎㅎ~~
하늘이 너무리얼하다. 정상에서만났을때 힘든것은알았지만 새벽달 아우가 도움을주고있어서 마음이놓였는데 . 고생많이했네~
산행은 체력이 좋은사람이건 조금부족한사람이건 힘들고 어려운것은 마찬가지아닐까?
내몸하나 주체하기도 버거운산행중에도 힘들어하는산우못본체 하지않고도와준 새벽달아우도고맙고 이대포님도고맙네 .
그리고 그 고마움에 조금이라도 답례하고저애쓴 하늘이의마음도 아름답고 . 서로가 서로를 벼려하는마음속에서 아름다운우정도싹틀수있는것아닐까?
재미있는글 잘보고갑니다, 하늘이 화이팅!!!!!
감사합니다...예쁘게 봐주시어서..언제고 앞에서 애쓰시는 대장님들이 계시어서
안전하게 산악회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입니다..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릴께요..~~
이런 소소한 일로 칭찬받고, 맛나는 저녁까지 얻어먹었으니 회원님들 함 해볼만한일 아닌가요. ㅎ
나야 가방 대신 잠시 들어줬을 뿐이고, 정작 대포형님의 응급처치(사혈)가 없었다면 힘든 산행이 되었을것입니다.
우리가 걱정이 되셨는지 계속 휴대폰으로 안부를 물으시고, 하산하여 닭죽 및 닭칼국수로 맞이해 주셨던 큰형님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에구머니나..소소하다니요..얼마나 귀찮은 일이겠어요..날씨도 덥고 더구나 악산에서
빨랑 내려가서 풍덩 하고 싶었을텐데요..감사합니다..언제나 미더운 신사같은 달님 !!
어서 빨리 고운님 나타나셔야 할텐데...~~
애궁~~~ 쥐덧~ 가지고 갔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