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데드 리뎀션 2 엔딩까지 봤습니다. (스포일러 없음)

[VOCALOID 時代]

- 이 글에 스토리 관련 스포일러는 최소한으로 줄였으나 게임에 대한 품평이다보니 스토리와 관련된 평가도 들어갈 수 밖에

 없으므로 이 부분도 다소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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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9점 이상 줄 수 있습니다.

올 3-4 분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함께 제가 플레이한 최고의 게임입니다.

어크 오디세이가 '게임성' 에서 최고라면 레드 데드 리뎀션 2, 줄여서 레데리 2는 스토리와 전반적인 짜임새(오픈월드,

세밀함, 등장인물들의 입체감등)에 있어 최고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게임성', 특히 그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오락성에 있어서는 그다지 좋게 볼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특히나 요즘 게이머들이 '화끈하고 강렬한' 걸 선호하고 여기다가 '빨리 빨리' 가 친숙한 현대인들에게는

더욱 게임 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워할 지라도 즐기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조차도 게임 스토리에 매료되기 전 까진 솔직히 지루하게 느껴졌거든요..

다만 이걸 잠재우는 광활한 오픈월드와 등장인물들의 스토리 호흡이 다른 걸 잠재워버렸습니다..

오락보단 스토리에 집중하며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할 수 있겠네요.

뭣보다 락스타 전매특허의 매력적인 입체적이고 등장인물들과 지난 번 글에도 쓴 거지만 GTA 5 때의 그 찰지고

강렬한 번역까지 곁들어지니 스토리 몰입도가 정말 높습니다..

또한 서부시대의 끝물, 근현대의 태동기인 19세기 말 - 20세기 초입이란 시대상또한 시너지를 일으켜 흡입력을

높여줍니다.

조만간 스포일러가 들어간 스토리 관련 후일담 글도 올려볼 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네요.

물론 게임에서 아쉬웠던 것도 있습니다. 바로 버그. 오픈월드 게임이다보니 종종 버그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조작

버그가 종종 일어나 안 그래도 오픈월드 게임 특성상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열불나게 만든 게 한두번씩

있었습니다..

그 대신인건 지 게임의 로딩 속도는 제법 빠른 편이라 죽거나 버그로 어쩌다 재시작할 때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화된 건

좋았네요..뭐 사실 PS4 사서 처음으로 본 블루레이 디스크 2개 분량이 플스 HDD에 설치되니 이런 로딩 속도가

나오는 거겠지만요..

암튼 PS4 있으시거나 지르시려는 분들은 꼭 구매 예정 품목에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락스타 애들은 정말 배신을 안 하네요.

[엥그게머니그게]

플없찐으로서 스토리 스포일러를 기대하겟습니다ㅋㅋ 게임하나때문에. 플스사기는... 조이스틱도 조작잘못하는데ㅠㅜ

[지킴22]

저도빌려서 잠시 했는대 게임이 엄청 세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음

[화이트캣]

저도 지난주에 엔딩봤는데 이동하는거 귀찮은거 빼면 갓겜이더군요 .

[Magnum force]

지금 스토리 기준으로 45퍼정도 진행했는데 재밌더라구요. 발매 초라서 그런지 버그가 몇개 있긴하지만 갓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