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군 공장건설현장 재방문.지도
지방발전 20X10 정책 첫 결산 강조
북.러, 전세기 증대.체육 교류도 강화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지방공장 건설 현장을 재방문해 지방발전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연말을 앞두고 경제 행보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김위원장은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도 예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사업 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지방발전 20X10 정책' 첫 해인 올해 20개 시.군에서 '확신성있는 성과들이 달성된 것'에
표하고, '전국적으로 동시적이고 균형적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는 당 노선과 정책의 정당성과 전망성이
현실적으로 확증되고 있다'고 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오는 12월 당 전원회의에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사에 특기할 의의를 가지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첫해 사업정형을 정확히 총화(결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년말까지 얼마남지 않았다'며 '올해에 진착시켜 온 20개 시,군들의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을 완벽하게 결속하는 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들과 2025년도 지방건설 계획 작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예고한 전원회의는
당의 노선 결정, 당 정치국과 군사 위원회 등 중앙위 인사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노동당 차원의) 12월 당 전원회의가 정례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리에선 대내 성과로 국방경제, 대외 성과로 북러 밀착, 대남 성과로 적대적 두 국가론 치적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러시아 정부와의 협력 강화 소식도 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와) 동력과 농업,
과학기술, 교육, 보건, 관광 등 각 분야에서의 다방면적인 쌍무 협조사항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고 밝혔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 채널에서 '북러 간 전세기 운항 횟수를 늘리고
양국 선수 간 합동훈련과 세니마 등 스포츠 이벤트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