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프로축구가 난파 위기를 맞았다.
중국 프로구단들은 9일 베이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선수연봉 제한제도를 확정지었다. 1군 선수의 월급은 1만2000위안을 넘지 못하고 팀의 수당은 승점 1점당 20만위안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따라서 3점 승을 거뒀을 때의 승리수당이 60만위안으로 리그 22경기를 전승해도 팀 전체의 승리수당이 1320만위안밖에 안된다. 선수 한명에게는 44만위안이 돌아간다. 그러나 각 구단이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킬지 실효성에 회의가 많은 데다 선수들이 연봉 삭감에 대응해 승부조작에 뛰어들지않을까 하는 염려도 낳고 있다. 연봉삭감에 가장 적극적인 랴오닝구단은 15일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아직까지 올해 연봉계약을 하지 않아 선수들이 이틀 동안 훈련을 거부하는 등 벌써부터 부작용을 빚고있다.
중국프로축구는 지난 97년부터 관중수가 크게 줄어들고 기업이 축구에서 손을 빼는 등 갈수록 위축돼왔다.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프로축구 타이틀스폰서도 올해의 경우 리그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지멘스에게 헐값으로 넘겨줬다. 지멘스 브랜드의 광고효과가 규정된 선을 넘어야 800만유로를 받고 그렇지 못하면 400만유로만 받는 조건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선수 연봉 제한까지 겹쳐 더욱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첫댓글 역시 짱꼴라
아~~~싸~
우리도 저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음... 황사지석으로 삼아야...